남포동에서 점심시간을 놓쳤을 때나 마음 편히 밥 한 끼 하고 싶을 때 고민 없이 가는 식당이 있다. 고향산천이라는 맛집이다. 골목 안에 있고 네이버에 등록도 안 되어 있는 집이지만 점심때는 자리가 없을 정도로 인기가 많다. 참고로 다음에는 등록이 되어 있다.
오래간만에 비빔밥이 먹고 싶어서 고향산천을 찾아가기로 했다.
부산광역시 중구 광복로39번길 31-2
문의 : 051-255-1225
영업시간 : 저녁에 일찍 문 닫으니 문의
국제시장 갈비골목에 있는 부산숯불갈비 쪽, 산해갈비쪽 아래로 내려가는 양쪽 길에 입간판이 보일 것이다. 참고로 남포동에 고향산천이라는 고깃집이 성업 중인데 그곳과 이 식당은 전혀 다른 곳이다.
오늘 소개하는 고향산천은 국제시장 상인들에게 인기가 많아서 늘 배달을 왔다 갔다 하시고 단골손님이 아주 많은 식당이다. 영업한지는 꽤 되었다.
최근 골목길도 재정비했고 식당 리모델링도 진행되었다.
입구 쪽에 있는 2인석에 앉아서 주문을 하고 기다려본다. tv 아래에 1인 혼밥석도 3개 생겼다. 예전에 손님이 많은 점심시간에는 2층에서도 식사가 가능했는데 요즘은 어떤지 모르겠다.
메뉴판이다. 비빔밥을 먹고 싶어서 왔는데 메뉴를 보니 또 고민이 살짝 되네. 돌솥비빔밥을 주문한다. 카드 단말기가 없는 업장이라 카드 결제는 안되고 현금 또는 계좌이체가 가능하다.
예전에는 칼국수, 비빔칼국수, 수제비, 쫄면 등 메뉴도 있었는데 없어지고 현재 남은 메뉴이다. 수제비가 참 맛있었던 기억이 난다.
두루치기 인기가 꽤 많다. 나도 몇 번 먹었는데 찍은 사진이 없다. 철판에 숙주를 깔고 불향을 낸 두루치기인데 꽤 맛있게 맛볼 수 있다.
기본 반찬은 보통 4가지가 나오고 가끔 5가지가 나올 때도 있다. 두루치기, 비빔밥 등을 주문하면 시락국이 같이 나온다.
시락국은 집에서 끓여먹는 맑은 스타일의 간이 세지 않은 딱 적당하고 맛있는 국이다. 그래서 내 입에 더 잘 맞는다.
이날은 오이무침, 오뎅볶음 깍두기, 채소 샐러드가 나왔는데 이 집을 찾기 되는 큰 이유 중 하나가 반찬의 간이 세지 않다는 점이다.
돌솥비빔밥이 나왔다. 인스타그램 릴스용 영상을 찍느라 사진을 많이 찍지 못했다. 반숙의 계란후라이가 하나 올라가고 콩나물, 미나리, 당근, 무, 김 등 여러 가지 재료가 올라간다.
시락국 한 숟가락 넣고 열심히 비벼서 맛본다. 뚝배기 아래에 밥이 눌어붙는 정통 돌솥비빔밥 스타일은 아니지만 이것도 나는 좋다. 6,000원의 가성비에 반찬 4가지, 국 하나, 비빔밥을 맛볼 수 있어서 늘 메뉴 고민 중 1순위는 돌비이다.
고추장을 뿌려서 비비면 되는데 고추장이 그리 맵지 않아서 많이 뿌리게 되더라. 슥슥 비벼 먹으니 오늘 잘 왔다는 생각이 든다. 맛 표현은 뭐 따로 할 게 없다. 잘 비빈 비빔밥 그거면 됐다.
깔끔하게 싹 비웠다. 식당에서 밥 먹을 때 반찬을 웬만하면 남기지 않는 편인데 이 집에 오면 늘 남김없이 깔끔하게 비운다.
https://www.instagram.com/reel/CwB-FgXtxrX/?utm_source=ig_web_copy_link&igshid=MzRlODBiNWFlZA==
이날 방문 영상을 인스타그램 릴스에 올렸는데 인기가 꽤 많다. 한번 보시기를 바란다.
그리고 아래는 이때까지 포스팅했던 이야기인데 하나하나 링크를 걸어본다.
콩나물국밥 후기
김치찌개 후기
처음 포스팅했던 후기
간단하게 밥 한 끼 먹기 딱 좋은 식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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