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생각하다

(12)
꽃이 폈네요. 동네 산책을 하다가 핀 꽃들을 찍어보았습니다. ​ 저희 집 근처에 민주공원이 있는데요. 늘 장기판이 벌어지는 재미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 이날도 지나가면서 구경을 좀 했는데 옆에서 훈수 두는 사람들이 참 많더군요. 감놔라 배놔라 재미있습니다. ​ ​ ​ 문득 생각이 들었습니다. 요즘 다시 사진을 찍으면서 다양한 분들의 작품도 감상하고 배우고 있는데요. ​ 한가지 확실한 것은, 오랜기간 사진을 찍어온 분들은 타인의 작품에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 ​ ​ 왜냐하면 어떤 노고로 찍었는지 본인은 이미 경험해보았기 때문입니다. 상대방 작품의 결과보다는 그 과정의 노력을 높게 산다는 점입니다. ​ 이 부분이 참 재미있습니다. 사진뿐만 아니라 다양한 부분에서 적용되는 이치인 것 같습니다. ​ ​ ​ 그..
초심으로 돌아가 ​ 잊혀진 기억 ​ 용호농장 2007 ​ 사진을 찍기 시작한 지, 어느덧 23년째입니다. ​ 학부시절 사진 관련 수업도 3개를 들었고 사진에 미쳐서 관련 이론 서적, 사진집을 참 많이 봤던 기억이 나네요. ​ 사진 동호회 활동을 10년 넘게 하면서 전국에 안 가본 출사지가 없습니다. ​ 필름 카메라로 찍으며 직접 인화도 하고 현상도 해보면서 메커니즘을 몸으로 느끼기도 했습니다. ​ 35미리 필름의 흔적은 아직도 본가 제 방에 수없이 쌓여있죠. ​ 책도 참 많이 읽었던 것 같습니다. 사진을 제대로 공부하셨다면 한 번 이상은 읽어보셨을, 바바라 런던의 '사진학 강의'도 몇 번이고 봤던 기억입니다. 사진에 입문하는 친구에게 빌려줬는데 역시 그렇듯 빌려준 책은 못 받네요. ​ 그런데 실력은 한결같이 제자리입니다..
mbti 검사 후기 오래간만에 mbti 검사를 해보았다. ​ https://www.16personalities.com/ko 무료 성격 유형 검사, 성격 유형 설명, 인간관계 및 직장생활 어드바이스 | 16Personalities 성격 유형 검사 성격 유형 연락처 한국어 검사 실시 성격 유형 검사 성격 유형 연락처 English version 16Personalities 검사가 너무 정확해 "살짝 소름이 돋을 정도예요"라고 성격 유형 검사를 마친 한 참여자는 말했습니다. 쉽고 간단하면서도 정확한 성격 유형 검사를 통해 당신이 누구이며, 왜 그러한 특정 행동 성향을 보이는지 확인하십시오. 검사 실시 www.16personalities.com 우선 mbti 검사를 무료로 할 수 있는 사이트를 올려본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sk..
일출 지난 1월 1일 대청공원 충혼탑에서 바라본 부산항의 일출이다. windmars와 새벽부터 올라가서 추위와 바람에 맞서 싸우면서 일출장면을 몇백 컷이나 찍었는데 정리 하다보니 한장 남네.. 새해의 시작을 맞이하며 올 한해 다짐을 두 주먹 불끈쥐고 했던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5월도 다지나가네.. 파이팅 해서 목표를 달성하자! 지금 이순간 순간들이 훗날 스스로를 미소짓게 하는 원천이다.
숲 속에 서서 일상의 무료함이 내리던 어느 날.. 주섬주섬 옷가지를 챙기고, 어깨엔 덜렁 카메라를 든다. 어디로 가야 할지 잠시 망설이다가 발길을 옮긴다. 집에서 가까운 대청공원으로 향한다. 언제나 나에게 새로운 느낌을 주고, 새로운 사진을 주고, 부족함 없이 모델이 되어주는 곳.. 화나고 힘든 일이 있을 때, 가슴 한 구석이 답답해 아파올 때, 충혼탑에서 부산 앞바다를 바라보며 나에게, 세상을 향해 소리 치곤 한다. 충혼탑은 지금 공사중이라, 오르지 못하고 민주공원 뒷 편에 있는 숲을 찾았다. 찾는 이가 별로 없는 조용한 숲이다. 아주 가끔 산책하는 어르신들 뿐.. 조용하다. 가만히 서서 눈을 감고 자연을 느껴본다. 산새 소리가 들리고, 이미 심장은 숲의 향기로 가득찬다. 가끔 지나는 청설모의 작은 발자욱 소리가 내..
비처럼 음악처럼.. 비오는 어느 날 저녁.. 하루를 끝내고 집으로 향하는 발걸음. 지하도를 건너 190번 버스를 기다린다. 한손에는 우산을 받쳐들고, 다른 한손에는 여기저기 칠벗겨진 낡은 카메라. 이어폰으로 흘러나오는 노래는 '비처럼 음악처럼'.. 이미 옷은 젖었고 렌즈도 빗방울과 어울리기 시작한다. 마음 속으로는 얼른 사진을 찍어야지.. 하면서도 내리는 비 때문에.. 한 컷 , 두 컷 찍고 나서 주섬주섬 가방에 카메라를 넣는다. 비가 내리던 날.. 함께 우산을 쓰고 거닐던 그녀와의 시간들... 비가 오면 생각나는 추억들.. 머릿 속으로는 좋은 추억들만 차곡 차곡 꺼내어 본다. 마치 '무드셀라 증후군'에 걸린 것처럼.. *무드셀라 증후군 : 추억은 항상 아름답다고 하며 좋은 기억만 남겨두려고 하는 증후군.. bgm : 비처..
8/21 가끔은 살다보면 정말 가끔은,.. 더군다나 이 각박한 세상에서는. 초점을 흐리고 바라 보고 싶을 때가 있다. 나쁜 것도 흐릿하니 좋게 보이고 싫어하는 사람도 내가 좋아하는 배우처럼 보일 수 있기 때문이다. ㅁ ㅁ ㅁ ㅁ ㅁ ㅁ ㅁ ㅁ ㅁ ㅁ
시선 두번째 늘 지나치던 늘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던 그런 길들과 사물들이 가끔은 소중하게 보여야 할때도 있다. ▒ ▒ ▒ ▒ ▒ ▒ ▒ ▒ ▒ ▒ ▒ ▒ ▒ ▒ ▒ ▒ ▒ ▒ ▒ ▒ ▒ ▒ ▒ ▒ ▒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