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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하다

비처럼 음악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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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 어느 날 저녁..

하루를 끝내고 집으로 향하는 발걸음.

지하도를 건너 190번 버스를 기다린다.

한손에는 우산을 받쳐들고,
다른 한손에는 여기저기 칠벗겨진 낡은 카메라.
이어폰으로 흘러나오는 노래는 '비처럼 음악처럼'..

이미 옷은 젖었고 렌즈도 빗방울과 어울리기 시작한다.

마음 속으로는 얼른 사진을 찍어야지.. 하면서도
내리는 비 때문에..

한 컷 , 두 컷 찍고 나서 주섬주섬 가방에 카메라를 넣는다.

비가 내리던 날..
함께 우산을 쓰고 거닐던 그녀와의 시간들...

비가 오면 생각나는 추억들..
머릿 속으로는 좋은 추억들만 차곡 차곡 꺼내어 본다.

마치 '무드셀라 증후군'에 걸린 것처럼..

*무드셀라 증후군 : 추억은 항상 아름답다고 하며 좋은 기억만 남겨두려고 하는 증후군..


bgm : 비처럼음악처럼

minolta X-700 ,  minolta MD Rokkor 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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