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밥을 해먹는 입장에서는 늘 뭘 해 먹을지 고민이다. 냉장고를 열고 스캔을 쭉 해보니 푹 익은 김치가 눈에 들어온다. 그래! 오늘은 김치찌개를 끓여서 먹어보자.
요리하기 전에는 1인 가구라 양을 적게 해야지 마음을 먹지만 막상 요리를 시작하게 되면 마음먹은 데로 되지 않는다. 그래서 김치찌개를 한번 끓이면 3~4일은 먹게 된다.
사실 본가에서 얻어온 묵은지는 상당히 맛있는 김치이기 때문에 어떻게 끓여도 맛있다. 그래서 매번 끓여먹는 김치찌개이지만 오늘도 기대가 되는 것이다.
뭔가 빠진 것 같아서 냉동실을 찾아보니 삼겹살이 있더라. 살짝 해동을 하고 얼른 볶아준다.
참기름을 조금 뿌려주고 볶다 보니 돼지김치볶음이 되었네. 지금 그만두고 반찬으로 먹어도 상당히 맛있는 상태.
열심히 볶으면서 냉동 소분 해놓았던 대파도 팍팍 넣어준다. 채소를 미리 소분해놓으면 상당히 편하다. 가족이 많은 경우에는 채소 소비가 많으므로 따로 냉동 소분이 필요하지 않지만 1인 가구는 소분해서 냉동해놓으면 상당히 편하다.
스팸보다는 리챔
물 조절을 하면서 끓인다.
먹기 좋게 썰어준다. 손에 리챔 기름 묻히기 싫어서 집게를 이용해서 칼질하는 귀차니즘.
두부는 반 모면 충분하다. 식도 꺼내기 귀찮아서 과도로 썰어주는 센스.
두부와 리챔을 넣어주고
고춧가루도 팍팍 넣어준다. 다른 양념은 필요 없고 설탕만 약간 넣어주면 딱이다.
적게 끓인다고 했는데 양이 또 많아졌다. 3일은 먹겠군.
팔팔 끓여준다. 찌개는 끓일수록 맛이 있다.
팔팔 끓길래 뚜껑을 열고 국물 한 숟가락 떠먹어보니,
'그래 이 맛이야!'
아주 맛있다.
간단하게 차려보았다. 설 연휴 직후라 본가에서 얻어온 전, 조미김을 반찬으로 놓았다.
정말 간단하게 끓인 김치찌개이지만 정말 맛있다. 소주 한 잔이 생각난다. 김치가 워낙 잘 익었고 맛있어서 대충 끓이기만 해도 너무 맛있네. 세 끼 정도 참 맛있게 먹었다.
김치가 다 떨어졌다. 본가에 김치 좀 얻으러 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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