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찌개 하나면 밥 한 공기 뚝딱
혼자 살다 보니 요리를 직접 해먹는 일이 많다. 그리고 캠핑을 취미로 한 지 10년이 훌쩍 지나다 보니 자연스레 요리는 익숙하게 된다. 요리하는 것도 좋아하고 내가 한 요리가 맛도 있으니 자주 하게 되는데 오늘은 아주 정말 너무 간단한 김치찌개를 한번 해보자. 사실은 5월에 해 먹은 거다.
김치찌개의 포인트는 다른 거 다 필요 없고 김치가 맛있으면 대충 끓여도 맛있는 찌개가 된다. 그 정도로 김치가 중요하다.
본가에서 얻어온 엄마표 묵은지가 모자라서 갓김치도 조금 넣고 참기름 휙 두른 다음 열심히 볶아준다. 냉동실을 찾아보니 삼겹살이 있어서 고기도 함께 볶아준다.
양파도 넣고 대충 볶자. 배고프다.
김치와 고기가 익었다 싶으면 냉동 소분 해놓았던 대파도 대충 털어 넣고
두부 반모를 대충 썰어서 준비해놓고
리챔도 하나 깐다. 200g 짜리는 하나 다 넣어야 햄 씹는 맛이 좀 난다.
톡톡 털어서 도마 위에 던져 주고
손에 기름 묻히기 싫어서 대충 썰어준다. 오늘은 왠지 대충 요리하고 싶은 날이다.
육수 따위는 따로 낼 필요도 없다. 앞서 말했지만 김치가 좋으면 맹물로 끓여도 꿀맛이다. 정수기에서 물 받아서 냄비에 넣고 팔팔 끓인다. 두부와 리챔도 넣는다. 대충 해먹는 날이라 절차 따위 필요 없다. 그냥 다 때려 넣고 대충 끓여도 완벽한 찌개가 될 테니.
고춧가루 한 숟가락 넣어주고 감칠맛을 위한 비장의 무기, 설탕도 한 꼬집 넣어준다.
다른 양념은 안 했다. 한소끔 팔팔 끓인 다음 한 숟가락 맛을 보니 그래~ 이 맛이야.
열심히 끓이는 중
찌개는 끓일수록 맛있다.
오늘 저녁은 특별하게 라면 반개 넣어서 끓여보자.
힘든 하루라 배부르게 먹고 싶었던 저녁이었다. 그래서 맛있게 잘 차려 먹었다. 소주도 한잔할 걸.
김치찌개는 김치가 맛있으면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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