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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하다

경주 가볼 만한 곳, 보문단지 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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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는 식사를 하고 보문단지로 들어왔다. 가볍게 차 한잔하기 위해 커피숍을 찾는다. 주차 편하고 커피 맛 뒤통수 맞을 일 없는 스타벅스를 찾아본다. 보문단지에 스타벅스가 몇 개 있는데 그나마 조용하며 산책하기 좋은 곳으로 가본다.


경상북도 경주시 보문로 510-6

당시만 해도 코로나19가 아주 극성이라 qr 명부는 필수, 사이렌 오더로 주문을 하고 기다리는 중에 한 컷.

추운 날이었는데 야외 테이블에서 마시는 사람이 더 많다. 로나 때문이다. 그 와중에 하늘 무엇? 너무 맑은데?

음료들을 찾아서 산책을 시작하는데 눈앞에 보이는 1004 번호판, 반갑다.

이 길 참 좋아한다. 차량이 들어올 수 없고 오로지 걷는 길.

왼쪽을 보면 경주월드의 놀이 기구들이 펼쳐지고

컨디션이 좋지 않은 나는 따뜻한 티바나 차로 주문, 인증샷도 찍었네. 덕분에 이 사진 메인으로 고고.

이 길은 보문호반길이다. 힐튼호텔 경주와 이어지는 길이라 걷는 사람이 많다.

징검다리가 나온다. 안 건널 수가 없다.

건너면서 한 컷. 경주월드의 어트랙션들이 눈에 들어온다. 예전에 친구와 날 잡고 가서 모든 어트랙션을 다 타보았는데 드라켄과 자이로드롭이 제일 재미있었던 기억이 난다. 드라켄을 타고 나서 양쪽 어깨 아래에 크게 짓눌린 상처가 생겨서 고생했다. 그 뒤로 롤러코스터를 타지 않게 된 건 안 비밀.

강물은 얼었다 녹았다를 반복하는 모양

한겨울의 정취

참 보기 좋다.

근데 춥다.

멋진 건물들이 보인다. 왼쪽은 경주 화백 컨벤션 센터, 오른쪽은 중도타워, 옛 문화유산을 복원한 모습. 강물이 얼어 있는 모습이 아직 겨울임을 보여준다.

저 멀리 보문단지의 건너편이 보인다. 나의 앨범을 보면 유독 경주에서 찍은 사진이 많다. 언제 본가에 가면 옛 앨범을 찾아서 추억놀이 한번 해보고 싶은 생각이 든다.

경주월드 눈썰매장 근처다. 함성과 함께 재미있게 즐기는 모습이 정겹다. 몇 년 전 옷 젖어가면서 신나게 탔던 기억이 나는 건 덤이다.

열심히 건너온 징검다리, 오른쪽으로는 힐튼호텔 경주가 보인다. 여기서 가족 모임을 하면서 숙박한 적이 있는데 괜찮았던 기억.

징검다리가 꽤 긴데 겨울이라 미끄러운 구간이 꽤 있네? 마침 나는 신발 바닥이 미끄러워서 정말 사뿐사뿐 조심스레 걸어본다. 그 와중에 가족들 사진도 열심히 찍고.

앞서 언급했던 경주 화백 컨벤션 센터, 중도타워.

강물이 꽤 얼어있는 모습이다.

고즈넉한 풍경에 취한다. 한 손에는 차 한잔 들고 열심히 보문단지를 걸으면서 힐링한다. 아무런 목적 없이 그냥 걷는다. 이런 게 힐링이 아닐까 혼자 생각하면서 말이다.

소화도 시킬 겸, 열심히 걷고 다음 행선지로 이동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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