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신 UFO 야끼소바 일본 컵라면 후기

부평동 깡통시장을 걸으면서 구경을 하다가 어느 상점에 머물러서 이것저것 구경한다. 국내 마트에서는 구하기 힘든 컵라면 종류를 몇 가지 집어 들었고 함께한 이가 사주더라. 맛있게 한번 먹어보자. 오늘은 먼저 일본 컵라면이다. 일본 여행을 자주 다닐 때 편의점, 마트에서 늘 볼 수 있던 제품이다. 닛신 UFO 야끼소바 컵라면이다. 간단하게 살펴보자.

한 번쯤 본 적이 있을 것이다. 닛신 UFO 야키소바 컵라면 이 제품은 출시한지 40년이 넘은 상품이라고 한다. 어떤 맛을 보여줄지 궁금하다. 10년 전쯤 한번 먹어본 기억이 나는데 맛은 기억이 안 난다. 오늘 한번 제대로 맛보려고 한다. 가격은 3,500원이다.

구입 시점인 2021년 10월 기준, 유통기한은 여유가 있다.

바닥면에도 이렇게 인쇄가 되어있다.

원재료 정보

비닐 포장을 뜯고 난 모습이다. 일본 컵라면은 한국 제품에 비해서 상당히 용기와 포장 등이 우수하다. 우리나라도 분명히 잘 만들 수 있을 것인데 왜 이렇게 차이가 나는지 모르겠다.

1번을 잡고 뚜껑을 열어준다.

2번 선까지 열면 된다. 일본어를 잘 몰라도 이해하기 쉽게 그림이 잘 그려져 있다.

컵라면 용기에 뜨거운 물을 붓고 나서 시간이 지난 뒤 3번을 제거하고 물을 버리면 된다.

이렇게 깔끔하게 뜯어진 구멍으로 물을 배출하면 된다. 나중에 뜯어야 되는데 사진 찍다가 그냥 뜯어버렸다.

스프는 2개가 들어가 있다. 왼쪽은 후리가케, 오른쪽은 액상 스프이다. 후리가케는 흔히 밥 위에 뿌려먹는 김가루+참깨 등의 그 가루를 생각하면 된다.

면은 모양이 조금 특이해 보인다. 고명들이 실하게 들어가 있다.

뚜껑을 여는데 너무 깔끔하게 잘 열리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일본 제품 특유의 그런 느낌이 든다.

면 덩어리를 덜어내고 고명만 따로 찍어보았다.

면의 두께는 두꺼운 편이며 양이 제법 많아 보인다.

끓는 물을 선까지 부어준다.

3분간 기다렸다가 3번 구멍을 통해서 물을 버리면 된다.

물을 거의 다 버리고 난 뒤의 모습이다.

후리가케를 뿌려준다. 김가루와 생선을 말려서 빻은 듯한 어분인 것 같다. 정확하게는 모른다. 후리가케를 원래 그렇게 만든다고 하더라.

그리고 액상 스프를 뿌려준다. 간장 베이스의 액상 스프인데 맛있는 야끼소바 냄새가 확 올라온다. 맛이 기대가 된다.

액상 스프가 양이 적어 보이는데 막상 뿌리고 비비면 딱 맞다.

본격적으로 먹어본다. 한 젓가락 먹어보니 짭짤한 야끼소바 본연의 맛이다. 컵라면 치고 상당히 퀄리티가 좋다는 생각 밖에 안 든다.

반찬은 깍두기를 가지고 왔다.

면발이 부드럽고 잘 넘어간다. 흔히 먹던 일반적인 컵라면의 면발과는 너무 다르다. 면은 잘 끊어지는 편인데 의외로 탄력이 있다. 달달하면 짭짤한 맛이 너무 좋다.

고기 고명도 실한 편이다.

순식간에 다 먹었다. 너무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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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제품의 후기를 쭉 찾아보았는데 심하게 짜다고 하는 사람이 꽤 있던데 먹어보니 그리 짜지 않다. 야끼소바 맛이다. 그리고 짜파게티 맛이 난다고 짜파게티와 비교하는 글도 꽤 많은데 전혀 짜파게티 같지 않다. 분명히 야끼소바 맛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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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런 후기들이 많다는 것은 호불호가 많이 갈릴 수가 있다는 점과 일맥상통한다. 일본 돈코츠 라멘도 국물의 염도, 면발 등으로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것처럼 이 제품 역시 호불호가 꽤 갈릴 것 같다. 하지만 일본 현지에서 제대로 만든 야끼소바를 맛본 적이 있다면 아주 좋아할 것이다. 컵라면 치고 꽤 퀄리티가 좋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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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게 잘 먹었다. 조만간 깡통시장에 가면 또 구입할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