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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을보다

클로에 chloe 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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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에 갈 때마다 가성비 좋은 와인을 한 병씩 사 온다. 이번에도 마트에 장을 보러 갔는데 함께한 이가 한 병 사주더라. 어떤 맛을 보여줄지 상당히 궁금하다. 클로에 chloe 2018이라는 와인이다. 간단하게 한번 살펴보자.

라벨이 멋지다. 클로에 2018이다. 가격은 롯데마트 기준 1병에 8,900원이다.

스위트 레드 와인이다.

클로에는 그리스 신화 속 대지의 여신 '데메테르'의 또 다른 이름으로 신의 축복을 받은 천혜의 환경, 칠레에서 탄생한 프리미엄 레드 스위트 와인입니다. 매혹적인 달콤한 과일향과 함께 입안에서 느껴지는 부드러운 탄닌, 기분 좋은 달콤함을 느껴보세요.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하는 순간을 더욱 아름답게 만들어주는 클로에는 롯데에서만 단독으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와인 정보 앱인 vivino에 스캔을 해보았다. 평점이 2.9점이다.

와인 오프너를 꺼냈다.

한번 따보자.

오프너만 있으면 와인 따기는 정말 쉽다.

와인잔이 따로 없어서 맥주잔에 따라보았다. 와인을 마실 때 와인잔에 조금씩 따라서 마셔야 와인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있다고 하는데 귀찮다. 한 번에 가득 따라서 마시는 게 편하다.

안주는 썬칩 갈릭 바게트 맛이다. 신상인데 꽤 맛있다.

블로그 글을 쓰면서 먹어야 해서 과자는 젓가락으로 집어먹는다. 양념이 많은 과자를 먹을 때 젓가락으로 먹는 것 꿀팁이다.

클로에 2018 와인은 알코올이 10%이다. 향을 먼저 맡아보니 달달함이 벌써 느껴진다. 향수 중에 클로에가 향이 상당히 좋은데 공통점이 있는 것 같다.

색상은 짙은 편이다. 스위트 와인 중에서 가성비가 좋아서 입문용으로 인기가 많다고 한다. 이 제품은 산미가 거의 없는 제품이라고 한다. 생각 외로 산미가 있는 와인을 싫어하는 사람이 많더라. 커피도 그렇다. 나는 산미를 좋아하는 편이다.

맛을 보니 바디감이 거의 없으며 가벼운 느낌이다. 산도도 거의 없다. 알코올 향도 약하고 달다. 달다. 달다. 탄닌의 함량이 적어서 떫은맛도 거의 없고 부드럽다. 너무 달아서 나에게는 조금 아쉬운 맛이다. 사실 이 제품은 마시는 것보다 요리에 많이 쓴다고 한다.

와인에 입문하는데 달달한 와인을 추구하는 사람에게 정말 잘 어울리는 맛인 것 같다. 포도주, 포도주스 맛에 알코올이 추가된 느낌이다. 가벼운 맛이라 부담 없이 마실 수 있는 와인이다. 단맛과 알코올 향이 잘 어우러져서 인기가 많은 것 같다. 처음부터 비싸고 좋은 와인을 맛보는 것보다 저렴한 제품을 하나씩 마셔보는 것이 나을 것 같다. 맛있게 잘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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