찐 이웃 라붕님의 소개로 첫 방문한 지 벌써 반년이 지난 칼국숫집이 있다. 개금시장의 성원칼국수라는 곳이다. 다양한 칼국수를 맛봤지만 요즘은 이 집 칼국수가 상당히 땡긴다. 포스팅은 2번째이지만 그동안 몇 번이나 다녀왔다. 오늘은 간단하게 소개 차 포스팅을 해본다.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냉정로 220-1
문의 : 051-891-1388
영업시간 : 오전 11시 30분 ~ 오후 8시 (첫째, 셋째 주 일요일 휴무)
예전에 찍은 외관 사진을 가지고 왔다. 오늘 방문에는 차를 몰고 갔는데 이 근처에서 주례 방향까지 아무리 찾아봐도 노면 주차장이 만차라서 세바퀴 정도 돌고 겨우 주차하였다. 마침 주차 자리가 내 차 길이에 비해 상당히 좁은 자리라서 힘들듯싶었으나 나의 숙련된 주차 실력으로 깔끔하게 주차 완료! 주차관리 아저씨한테 칭찬을 받았다. 참고로 내 차에는 후방카메라가 없다. 아참, 평소에는 노면 주차 자리가 많다고 하니 참고하기 바란다.
칼국수 소자, 대자가 있다. 소자로 주문했다. 많이 먹는 게 능사가 아니란 걸 알고는 요즘은 많이 먹지 않는 편이다. 특히 탄수화물은 몸에 필요한 정도만 먹어주는 게 몸에 좋다더라. 물은 셀프.
이 집의 최고 단점인 중국산 김치와 단무지가 기본 반찬이다.
점심시간을 피해서 갔기 때문에 조금 여유 있는 모습이다. 직원이 새로 충원된 모양이다. 아주머니 직원분인데 좀 불친절하고 툭툭대는 느낌이다. 이집 사장님은 상당히 친절하신데 조금 아쉬운 부분이다. 친절은 아주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하는데 혹시나 그 사소한 불친절 때문에 가게의 이미지가 나빠질까봐 걱정이 된다.
음식이 나왔다. 해장하기 참 좋은 칼국수를 찾는다면 성원칼국수가 답이다.
칼국수지만 우동같은 그런 칼국수이다.
멸치육수인데 다양한 재료가 들어가서 진하고 묵직하다.
다대기가 들어가서 시원하고 칼칼한 맛을 보여준다. 이집 칼국수가 맛이 없다고 하는 사람이 있는데 내 기준에는 이해가 안 가는 부분이다. 모든 입맛은 주관적이므로 참고만 하기를 바란다.
면발이 상당히 부들부들하다. 반죽의 전분기를 잘 털어내서 밀가루 냄새가 덜하고 부드러워서 상당히 마음에 든다.
김가루와 함께 흡입
오늘도 만족스럽게 잘 먹었다. 아무리 먹어도 질리지 않는 완전 내 스타일이다. 가까이 있었다면 자주 올 것 같은 집인데 아쉽다. 깊은 육수, 다대기와 국물의 조화, 면과 국물의 조화가 너무 좋고 전체적인 균형이 잘 맞아서 기분 좋게 맛볼 수 있는 칼국수이다. 해장용으로 참 좋다.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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