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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을보다

빼어날수연어 부산대점, 경성대 수연어 사장님의 새로운 이자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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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철도 1호선 부산대역에 내리면 부산대 상권을 만날 수 있다. 나의 20대 추억이 많은 동네인데 오래간만에 부대앞에 놀러 갔다.

좋은 사람들과 맛있는 음식에 한잔하기 위해서이다. 오늘 소개할 곳은 부산대 신상 맛집으로 벌써 입소문을 타고 있는 빼어날수연어 부산대점이다.

부산대역 1번 출구를 따라 200m 정도 걸어올라와서 좌회전을 하면 만날 수 있는 이곳은 여러 개의 식당이 모여 있는 몰 같은 곳이었다.

부대앞에 모르는 곳, 안 가본 적이 없을 정도로 자주 다녔는데 정말 오래간만에 찾아왔더니 많이 바뀌었다. 거의 3년 정도 만에 방문한 것 같다.

연어를 좋아한다면 경성대 수연어를 한 번쯤 들어봤을 것이다. 그곳과 이름이 같다.

빼어날수연어 이자카야 전문점이라는 간판에서 알 수 있듯이 이곳은 경성대 수연어 사장님이 이번에 새로 오픈한 업장이다.

내가 방문할 당시 가오픈 기간을 가지고 이런저런 점검을 하고 있는 시기였는데 내 친한 형님의 친한 친구분이 수연어 사장님이라 개인적으로 친분이 있다. 그래서 홍보도 해드릴 겸 해서 가오픈 기간에 미리 찾아가 보았다.

이 경기 다들 보셨나 모르겠다. 정말 재미있는 경기였다. 매장 내에 티비도 있어서 축구 경기 보기에 딱 괜찮겠더라.

외부에 메뉴판이 놓여 있어서 오며 가며 둘러보고 정할 수 있어서 괜찮은 것 같다.

영업시간과 마지막 주문 시간을 보며 입장을 해본다.

오래간만에 뵙는 사장님과 반가운 인사를 나누고 이런저런 대화를 이어간다. 우리는 세명이라 모둠 사시미와 빨간 짬뽕탕을 주문해 보기로 했다.

그리고 가볍게 사케를 도쿠리 한 병 마시고 소주로 갈아타기로 의견을 맞추었다.

연어, 활어, 육사시미가 있고 탕요리, 일품요리 그리고 사이드까지 다양한 안주가 있어서 술 한잔하기 괜찮을 것 같다.

내부는 깔끔한 분위기이다. 카운터석이 있어서 혼술 하기도 괜찮을 것 같더라. 퇴근 시간쯤 방문하였는데 이미 한잔하고 있는 손님들이 있었고 시간이 지나니 거의 만석이 되었다.

가오픈이지만 경성대 수연어의 명성을 익히 알고 있는 손님들이 입소문을 타고 방문하고 있는 모습이다.

귀여운 병에 도쿠리가 나왔다. 오늘 함께한 일행들과 한 잔씩 나눠 마실 생각을 하니 벌써부터 기분이 좋다.

그러는 사이에 모둠 사시미가 나왔다. 오래간만에 맛보는 연어와 회라 너무 군침 돈다. 특히 연어를 정말 좋아하는데 오래간만이다.

접시가 큰 편이다. 와사비는 따로 요청을 해서 종지에 더 담았다. 반찬을 하나하나 살펴보면

감자 샐러드와 연어에 빠질 수 없는 타르타르 소스, 회에 필요한 초장, 다진 마늘 참기름 장이 깔리고

도쿠리 병과 한 세트인 사케 잔과 사시미 간장에 와사비

만반의 준비는 끝났고 이제 맛만 보면 된다.

미역줄기무침과 백김치도 나온다. 모자라는 반찬은 요청하면 갖다주신다. 사장님과 직원분 모두 친절하시니 부담 없이 요청하시면 된다.

달달하게 잘 절여진 토마토 쯔케 맛있었다. 고소하게 잘 구워진 버터구이 전복도 반가운 안주이다.

새우회도 올라가 있다. 조명 때문에 사진이 좀 퍼렇게 나왔는데 오래간만에 새우회와 활어회 너무 반갑다. 락교와 초생강, 무순, 육회 등 다양하게 올라가 있는 모둠 사시미이다.

활어회의 구성은 광어, 우럭, 밀치 등의 구성이다. 밀치 대신 참돔이 올라가기도 한단다.

식당 입구에 수조가 없어서 여쭤보니 주방 뒤쪽에 수조가 있어서 싱싱한 활어를 그날 그날 잡는다고 하신다.

연어 좋아하는 분 많을 것이다. 나 역시 연어 킬러 수준으로 연어를 좋아하는데 때깔만 봐도 군침이 흐른다. 두툼하게 썰어놓은 연어는 안 먹어봐도 답이 나온다.

입살녹

입에서 살살 녹는다.

모둠 구성도 괜찮고 신선하고 색감도 예뻐서 연신 사진과 영상으로 담아본다. 글 쓰면서 또 봐도 너무 군침 돈다. 조만간 또 가지 싶다.

그리고 잠시 후 나온 빨간 짬뽕탕이다. 푸짐하더라. 면도 많고 해물도 다양하게 들어가 있다.

두툼한 연어는 뭐 찍어 먹고 할 필요 없이 그냥 일단 맛보았다. 와따마~ 입에서 살살 녹네 녹아.

꽃게가 반반해서 하나 다 들어가 있고 고기, 홍합, 팽이버섯, 표고버섯 등 다양한 재료가 푸짐하게 들어가 있는 짬뽕탕은 꼭 주문해서 맛보는 것을 추천한다.

모둠 사시미도 너무 맛있었는데 빨간 짬뽕탕 이게 진짜 술안주로 너무 좋았다.

면발도 열심히 건져 먹는다. 쫄깃하면서도 속에 부담 없는 면발이라 마음에 든다.

좋은 사람들과 한 잔 너무 좋다.

마음 맞는 멤버들이라 늘 봐도 즐겁다. 요즘 참 많이 느끼는 부분이다. 어떤 사람과 밥과 술을 먹느냐가 정말 중요하다는 것을 말이다.

사케 한잔하고 안주로 연어 한 점 크~ 또 먹고 싶네. 사케를 금세 다 비우고 바로 소주로 갈아탄다.

새우회가 달다 달아. 오래간만에 맛보는 새우는 술안주로 참 좋았다.

매번 육고기만 올려서 회나 해산물을 안 먹는 줄 아는 이웃분들이 많으신데 회, 해산물도 좋아한다.

그리고 앞접시에 면과 국물을 좀 덜어서 맛본다. 크~ 술안주 좋다. 이 짬뽕탕 참 맛있네. 일행들도 다 똑같이 말하더라.

좋은 친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렇게 우리의 추억은 또 쌓인다.

오래간만에 부대앞에 놀러 왔는데 오길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연어와 회, 짬뽕탕은 최고의 안주 조합이었다. 술이 술술 들어간다.

 

 

인스타에 올렸던 영상인데 재미있으니 음악과 함께 보시는 걸 추천드린다.

부대앞에서 술 약속이 있거나 식사할 곳을 찾는다면 빼어날수연어 부산대점을 추천한다. 한잔하기 참 괜찮은 곳이다. 10년 넘게 성업 중인 경성대 수연어의 명성이 부산대 수연어에도 그대로 이어지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혹시 이 글을 보셨다면 사장님께 키드엠 블로그 보고 왔다고 말씀드리길 바란다. 서비스를 챙겨 주실 것이다.

빼어날수연어 부산대점

부산광역시 금정구 장전로12번길 31

17시 30분 ~ 02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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