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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을보다

감천 한양양꼬치, 감천문화마을 현지인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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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소개할 식당은 감천 최고의 맛집으로 이미 인기가 많은 곳이다. 감천문화마을 맛집으로 소문이 자자한 감천 한양양꼬치를 간단하게 소개해 본다.

이곳은 존경하는 찐 이웃이신 감래킹님의 소개로 4년 전쯤 처음 방문했다. 이후로도 몇 번 맛볼 기회가 있었고 좋은 분들과 작년 연말 송년회를 하게 되어 또 방문한 후기를 남기게 되었다.

언제나 반가운 곳 한양양꼬치이다. 오픈한 지 몇 년이 지났는데 감천 맛집으로 완전히 자리를 잡아서 동네 손님은 물론 여행객들에게도 인기가 많은 양꼬치집이다.

감래킹님께서 오늘 이렇게 좋은 자리를 만들어 주셔서 맛있게 맛보기만 하면 된다. 오래간만에 맛보는 양꼬치라 더 기대가 된다. 다시 한번 좋은 분들과 좋은 자리를 만들어 주신 감래킹님 감사합니다.

양꼬치를 열심히 구워본다. 이 집은 예전에 소개했을 때도 언급했지만 양꼬치에 잡내가 나지 않아서 입문하는 사람도 아주 맛있게 맛볼 수 있는 곳이다.

예전에 내가 썼던 글을 조금 가져와 보면,

영어권에서는 양의 연령에 따라 구분 지어 부른다. 보통 생후 1년 미만의 어린 양을 램 (lamb), 2년 ~ 7년 정도 된 성숙한 양을 머튼 (mutton)이라고 한다.

조금 더 세분화해 보면 5~6개월짜리는 스프링 램 (spring lamb), 1년 6개월 정도 된 것을 이어링 머튼 (earing mutton)이라고 한다. 보통 우리가 흔히 접하는 양꼬치는 일반적으로 램 (lamb)을 사용한다고 보면 되겠다.

간혹 우즈베키스탄식 등 중앙아시아 현지 요리를 추구하는 식당을 가보면 노린내가 약간 나는 양고기를 접할 수 있는데 머튼을 사용한 것이다.

램은 노린내가 없고 육질이 부드럽고 연한 반면에, 머튼은 특유의 노린내가 난다. 양고기를 제대로 즐기게 되면 그 노린내가 구수한 풍미라고 느껴지며 육질이 소나 돼지에 비해서 질기다.

오늘 찾은 한양양꼬치는 조금 특별하다. 고기를 램이 아닌 스프링램을 사용한다고 한다. 고기가 너무 부드럽고 잡내가 아예 나지 않아서 나중에 물어보고 전해 들은 내용이다.

냄새 때문에 양고기 먹기가 꺼려진다는 얘기를 참 많이 듣는데 그럴 때는 스프링램을 사용하는 양꼬치집을 가보라고 추천하고 싶다. 입문과 동시에 마니아가 되는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렇다. 매번 상당히 맛있게 맛보는 양꼬치라 늘 기대가 된다.

메뉴판을 찍어본다. 오래간만에 왔는데 메뉴가 많이 생긴 것 같다. 오늘 여러 가지 메뉴를 다 맛볼 예정이다.

소주, 맥주 그리고 공부가주로 시작한다. 나는 요즘 도수 높은 술을 잘 못 마셔서 한두 잔만 마시고 소주로 갈아탔다.

양념 양꼬치와 삼겹 양꼬치 둘 다 먹었는데 우열을 가리기 힘들 정도로 둘 다 맛이 괜찮다. 글 쓰면서 보니 또 군침 돈다.

양념을 겉에만 대충 바른 게 아닌 제대로 숙성시킨 양념 양꼬치라 그 풍미가 상당히 좋다.

이 집 양꼬치의 맛을 아는 분들은 아마 공감하실 것이다.

이어서 등장한 양고기 모둠이다. 양갈비, 양갈빗살, 양등심까지 나오는데 때깔이 너무 좋다.

양고기 진짜 좋아하는데 오래간만에 맛보는 터라 너무 맛있게 먹을 예정

이 집은 사소한 부분에서 만족스러운 포인트가 몇 개 있는데 그중 하나가 불 인심이 좋아서 구울 때 정말 편하다는 점이다.

양꼬치를 먹으러 가면 불 인심이 야박한 곳이 꽤 있는데 이렇게 가득 찬 불을 보면 기분부터 좋아진다.

짜사이, 양파지, 볶은 땅콩 등 기본 안주가 나오는데 퀄리티가 좋아서 마음에 든다.

삼겹 양꼬치 때깔이 장난 아니다. 고기 질이 상당히 좋다.

 

잡내 없고 맛있는 양꼬치는 애피타이저다. 앞으로 맛볼 음식이 많다.

양갈비 일당들 때깔이 장난 아니다. 또 봐도 너무 군침 돈다. 입에서 살살 녹았던 기억이 난다.

시원한 보리차는 냉장고에 있으니 요청하면 가져다주신다. 오래간만에 왔지만 사장님이 반갑게 인사해 주신다.

젊은 여 사장님인데 친절하고 애살이 많으시다. 친절이 정말 중요한 요즘 가식적이지 않은 친절을 만날 때 반갑고 기분이 참 좋다.

오늘 집게는 감래킹님께서 잡으셨다. 너무 맛있게 잘 구워지고 있는 양갈비.

그사이 미리 구워둔 양꼬치에 한 잔. 좋은 분들과 이런저런 대화를 나누며 즐거운 시간이 이어진다.

군침이 흐르는 중이다. 너무 맛있게 구워져서 보기만 해도 눈이 즐겁다.

갈빗살 진짜 제대로 구워졌다. 입에서 살살 녹는다는 표현이 어울릴 것 같다.

어쩜 이렇게 맛있을까? 소고기보다 양고기를 더 좋아하는 나에게 아주 즐거운 순간이다.

좋은 분들과 한 잔 짠~

그러고 보니 나만 소주네.

양갈비도 다 구워졌다. 워낙 맛있게 잘 구우셔서 또 기대가 된다.

나는 고기 굽는 자리에서 절대 집게를 놓지 않는 편인데 오늘은 감래킹님 덕분에 너무 편하게 맛을 보는 것 같다.

먹기 좋게 자르시는 중이다. 너무 맛있게 잘 구워졌다.

술이 빠질 수가 없다. 많이 마시지 않고 기분 좋게 적당히 한잔하는 것이 참 좋다.

 

이어서 나온 사이드 메뉴들인데 미리 말하자면 기가 막히다.

먼저 맛본 꿔바로우는 바로 맥주가 생각나더라. 쫀득한 꿔바로우 최고다.

고기가 너무 맛있어서 추가한다.

갈빗살 때깔은 다시 봐도 좋네. 잡내 없고 상당히 부드러운 고기라 자꾸 손이 간다.

두 덩어리 올리니 불판 한가득 차버린다.

내가 미리 준비해 간 숙취해소제도 하나씩 드리고

향라닭날개도 나왔다. 닭날개와 견과류, 고추튀김이 너무 잘 어울리더라.

계속 집어먹었다. 맥주, 소주 다 잘 어울리는 안주다.

느끼하지 않고 적당히 짭짤하면서 향신료와 잘 어울려서 완전 내 취향이었다.

갈빗살이 익어가고 있다.

맛있게 잘 익었다.

입살녹

입에서 살살 녹더라.

그리고 새우볶음밥을 맛본다. 밥알이 하나하나 살아있다. 칵테일 새우도 한가득 들어가 있다.

달걀볶음밥도 맛본다.

어지간한 중국집 볶음밥보다 낫다. 진심이다.

이 집은 양고기도 맛있지만 양탕도 정말 맛있다.

국물을 떠먹어보면 너무 시원하다. 깊은 맛도 난다. 해장이 되면서 술이 땡기는 그런 맛이다.

공부가주 싹 비우셨다.

마무리로 하이볼도 맛봤는데 하이볼 맛집이네?

 

 

인스타에 올렸던 영상도 올려본다.

다양한 메뉴를 하나하나 맛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양고기를 특히 좋아하는 입장이라 너무 즐거운 식사였다.

좋은 분들과 함께 했기에 더 즐거웠던.

감천 최고 맛집 한양양꼬치 추천한다.

이 글을 보고 가신다면 키드엠 블로그 보고 왔다고 말씀드려보시라. 서비스라도 하나 챙겨주실 것이다.


부산광역시 사하구 감천로 119 1층

051-291-1002

15시~24시 라스트 오더 23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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