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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을보다

부산역 장만옥, 초량 차이나타운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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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말에 다녀온 후기를 이제야 적는다. 부산역 맞은편 초량 차이나타운 (상해거리)에 새로운 중국집이 오픈했다. 그래서 다녀왔다.

장만옥 이 집은 찐 이웃이신 감래킹님께서 먼저 소개하신 곳인데 후기를 보니 내 입맛에 딱 좋을 것 같아서 가보게 되었다.


부산광역시 동구 대영로243번길 23 1층 장만옥

문의 : 0507-1423-1744

영업시간 : 11시~23시

브레이크 타임 : 14시 30분~16시 30분, 주말 브레이크 없음

월요일 휴무

 

바쁘신 분들은 9초짜리 영상부터 보시길 바란다. 소리켜고 보시면 더 좋음

얼핏 봤을 때 트렌디한 외관이 눈에 들어온다. 장만옥이라는 이름을 보면 배우부터 생각이 난다.

홍보 현수막이 걸려있다.

외부에 메뉴가 있어서 오며 가며 체크해 볼 수 있다. 참고로 금, 토, 일요일에는 브레이크 타임이 없다.

당시 오픈 행사로 짜장면 한 그릇에 3,900원에 팔았는데 지금은 어떨지 모르겠다.

자리를 잡고 둘러보니 인테리어가 감각 있게 잘 되어 있다. 확실히 트렌드를 읽은 느낌

반가운 화초

 

테이블, 의자의 모습

수저, 고춧가루, 식초, 간장 등이 테이블에 있으니 챙기면 된다.

메뉴판을 살펴본다.

 
 

저녁에 소주 한잔하기도 괜찮아 보인다.

중국집에 오면 늘 짜장면과 짬뽕을 고민하는데 늘 짬뽕을 맛보게 된다. 참고로 중국집에서 짜장면을 안 먹은 지 1년이 다 되어 간다. 물론 짜장면도 좋아한다.

단무지, 양파, 춘장

음식이 나오기 전에 둘러보며 사진을 찍어본다. 장만옥 사진 발견! 장만옥이라는 배우를 보자마자 97년 작품 첨밀밀, 2000년 작품 화양연화가 떠오르더라.

중, 고교 학창 시절의 취미 중 하나는 영화 감상이었다. 학교에서 동호회 비슷하게 결성해서 친구들과 영화 토론, 영화 퀴즈도 즐길 정도로 심취해 있었다.

그 당시에는 비디오 가게가 인기였다. 한 편에 200원에 7박 8일씩 빌릴 수 있었던. 그래서 주말이 되면 늘 영화를 4~5편씩 몰아서 봤던 기억이 난다.

카운터석도 마련되어 있어서 혼술 하기도 괜찮을 것 같다. 젊은 사장님이 친절하다.

이런저런 대화를 하다가 감래킹님 소개로 왔다고 하니 다들 엄청 반가워하신다.

 

주문한 짬뽕이 나왔다.

전날 술을 마시지 않았지만 짬뽕은 늘 해장을 해줄 것 같은 매력을 가지고 있어서 반갑다.

국물부터 한 숟가락 떠본다.

첫맛에 매콤함이 딱 치고 들어오는데 해장하기 딱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묵직한 국물이 아닌 깔끔하고 딱 적당한 질감이 느껴져서 괜찮은 국물이다. 그 이유는 기름을 안 쓰고 볶아서 그렇다.

칵테일 새우, 게, 관자 등 해물이 많이 들어가 있는데 신선한 편이다.

통통한 관자도 2개나 들어가 있다.

면발을 잡아 올려본다. 짬뽕이나 짜장면 면발에 상당히 민감한 편인데 면이 괜찮다. 밀가루 잡내 없고 시간이 지나도 크게 퍼지지 않는 딱 괜찮은 면발이다.

양도 꽤 많은 편이고 푸짐하다.

서비스로 군만두가 나왔다. 감래킹님 덕분에 잘 먹었습니다.

간장 소스를 만들어서 찍어 먹어본다.

군만두는 겉바속촉보다는 전체적으로 촉촉한 느낌이다.

흔히 시판을 많이 사용하는데 여기는 직접 만두를 빚는다고 한다.

싹 비웠다. 오래간만에 깔끔하고 맛있는 짬뽕을 맛보았다.

집에서 가까운 곳이라 종종 갈 것 같다. 다음에는 짜장면을 한 그릇 하러 가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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