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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을보다

부산역 대패삼겹살·돼지갈비 맛집, 초량 화성갈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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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역 주변에는 오래된 맛집이 참 많습니다. 부산 원도심에서 35년 이상 살아온 저에게도 단골집이 참 많은데요. 오늘은 오래간만에 대패 맛집을 소개해 보려고 해요. 이 집은 제가 다닌 지 20년 정도 된 곳입니다. 부산역 대패삼겹살, 돼지갈비 맛집으로 소문난 초량 화성갈비입니다.


부산광역시 동구 초량로 7

문의 : 051-467-5337

부산역 맞은편 초량천이 시작되는 곳에 위치한 화성갈비입니다. 예전에 참 자주 다니던 집인데 정말 오래간만에 가봅니다.

메뉴는 다양한데요. 주력은 대패삼겹살입니다. 물론 양념갈비 등 다른 메뉴들도 맛있어요. 대패 5인분과 소주 한 병 주문해 봅니다.

다소 늦은 시간에 방문해서 조용하네요. 예전에는 신발 벗고 올라가는 좌석이었는데 깔끔하게 바뀌었네요.

사장님 친절하십니다. 친절은 요즘 최고 중요한 요소 중 하나죠. 대패 주문 시 육절기로 바로 작업해서 주십니다.

주문한 대패가 나왔어요. 예전에 초량 이쪽 라인에 대패삼겹살집이 꽤 많았어요. 위에는 돼지갈비 골목 아래에는 대패 및 삼겹살 골목이었는데 다 없어지고 화성갈비 등 몇 곳 안 남았네요.

일행이 '좋은데이'파라 오래간만에 마셔봅니다.

밑반찬이에요. 적당히 양념된 콩나물은 대패와 함께 굽기 참 좋고요. 김치도 잘 익어서 구워 먹으면 꿀맛이겠네요.

상추쌈도 나오고요. 예전에 대패 먹으러 가면 전부 이런 바구니에 담아 나왔던 거 기억하는 분 계시나요? 기계로 얇게 썰어서 불판 위에 볶듯이 구워 먹는 대패 참 오래간만입니다.

확 부어서 구워 먹어야 하는데 불판 온도 체크 겸 먼저 조금만 올려봅니다.

계란찜이 기본으로 나옵니다. 술 마실 때 국물이 꼭 필요한 분들에게 좋은 대안이 됩니다.

파재래기도 나오고요. 볶듯이 구워서 상추에 싸 먹습니다. 얇은 대패라 태워서 먹어도 되고 적당히 익혀서 먹어도 됩니다. 오래간만에 맛보는데 여전히 맛있네요.

오래전에 친한 친구와 이 집을 참 자주 다녔는데요. 당시 1인분에 1,500원인가 할 때였어요. 늘 두당 10인분씩은 먹었던 기억이 납니다.

콩나물과 김치도 같이 구워줍니다.

대패는 흐름이 끊기면 안 되기 때문에 불판이 쉬면 안 됩니다. 집게를 잡은 자의 역량이 중요한 부분이기도 해요. 공급과 수요 예측에 실패하면 함께 먹는 이들의 원성을 살 수가 있습니다.

상추, 쌈무, 파재래기에 대패 몇 점 올리고 입안 가득 한 쌈 싸 먹으면 얼마나 맛있는지 모릅니다. 잡내 하나도 안 나고 고기가 참 맛있어요.

된장찌개도 하나 주문해 봅니다. 시원한 육수 덕분에 고기와 잘 어울리는 국물입니다.

추가로 대패 조금 더 주문해 주고요. 열심히 맛봅니다.

두당 한 병 반씩 먹으면 딱 알맞습니다. 소주를 한 병 반 이상 마시면 다음날 피곤해요. 2차로 맥주도 마셔야 되니까요.

오래간만에 맛본 초량의 오랜 대패삼겹살 전문점인 화성갈비는 여전히 좋았습니다. 부산역, 초량에서 대패 삼겹살이 생각날 때 이집 한번 가보세요. 맛있게 드실 거예요.

https://www.instagram.com/reel/CqW4mGjD6uS/?utm_source=ig_web_copy_link&igshid=MzRlODBiNWFlZA==

인스타 릴스로도 남겨봤어요. 월요일 저녁, 대패에 소주 한잔 딱 좋은 메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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