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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을보다

부산역 닭도리탕 맛집, 초량화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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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원도심인 부산역 근처에는 오래된 동네답게 맛집이 많은데요. 하나하나 소개해 드려야 하는데 게으른 나머지 더딥니다. 오늘은 제가 10년 넘게 다닌 닭도리탕 맛집을 소개해 보려고 합니다.


부산광역시 동구 중앙대로209번길 10-20

문의 : 051-464-8892

부산역 맞은편에 국민은행이 있는데요. 은행 맞은편에 있는 작은 골목에 오늘 찾아갈 초량화닭이 있습니다. 이 집은 부산역 인근 직장인들에게 소문난 현지인 맛집이에요. 그래서 퇴근 시간에 가면 늘 손님이 많고 웨이팅도 있습니다. 오늘은 조금 늦게 찾았습니다. 다행히 기다림 없이 바로 자리를 잡을 수 있었네요.

닭도리탕이 메인이고 사이드로 양념똥집튀김도 인기가 많습니다. 닭도리탕 중자와 대선 한 병 주문해 봅니다. 물가가 올라서 그런지 가격이 꽤 많이 올랐네요.

신발 벗고 올라가는 테이블 4개, 원통형 테이블 4개 등 내부는 아담합니다. 그래서 늘 웨이팅이 있기도 하고요.

기본 제공되는 반찬은 양배추 샐러드 사라다와 치킨 무입니다. 사라다 좋죠.

내부가 협소해서 자리 잡기가 안되니 참고하세요.

일요일은 쉬고요.

가스버너 위에 냄비를 올려주는데요. 흔들리고 쏟아지고 하는 사고가 많았는지 문구용 집게를 걸어놨습니다. 덕분에 고정이 잘됩니다.

중자는 성인 남자 2명이 먹기에 딱 적당한 양입니다. 남자 둘이서 소자는 조금 부족했어요. 육수가 모자라면 언제든 요청하면 되고요.

주방에서 거의 다 끓여서 나오기 때문에 한소끔 끓이고 바로 맛보면 됩니다. 하지만 조금 더 졸여서 먹기로 합니다.

부산 소주 대선도 한 병 주문해 주고요. 저의 대선 사랑이 알려졌는지 최근에 대선주조에서 시원블루를 협찬받았거든요. 그 이야기도 조만간 포스팅해 보겠습니다.

먼저 국물을 떠먹어봅니다. 이 집 닭도리탕의 장점은 국물입니다. 자극적이지 않고 조미료 맛이 과하지 않은 국물이라 인기가 많습니다. 처음 먹으면 조금 가벼운 느낌이 나기 때문에 졸여서 먹습니다. 졸이다 보면 더 먹기 좋더군요.

반면 단점도 있는데요. 호수가 작은 닭을 써서 조금 아쉽습니다. 뜯어 먹을 게 없다고 해야 하나요?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주문을 빠르게 대응하고 닭에 국물이 빨리 배여들 수 있게 하기 위해서 작은 닭을 쓰고 잘게 잘라서 내놓는 것 같습니다.

물론 그 아쉬움을 대체해 줄 감자와 수제비도 들어가 있고요.

닭의 크기가 작아서 조금 아쉽지만 국물이 맛있어서 말 그대로 소주 한잔하기에 좋습니다.

오래간만에 방문했는데 국물에 소주 한잔하기 좋았습니다. 비가 왔다 갔다 하던 날이라 더 그랬는지도 모르겠네요.

https://www.instagram.com/reel/CslMhPhNI2I/?utm_source=ig_web_copy_link&igshid=MzRlODBiNWFlZA==

이날의 기억을 인스타그램 릴스로 남겨봤습니다. 한번 보시고 마음에 드시면 팔로우도 부탁드려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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