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본 블로그를 읽어오신 분이라면 제가 부산 소주 대선을 즐긴다는 걸 아실 거예요. '부산 사람 부산 소주 대선!'이라면서 매번 대선을 즐겨마시곤 하죠.
대선이 출시되기 전에 제가 즐겨마시던 술이 있는데요. 이번에 리뉴얼 출시한다는 반가운 얘기를 들었습니다. 새로 재출시할 C1블루를 소개해 봅니다.
마트에 장 보러 갔는데 진열이 되어 있길래 반가운 마음에 한 컷 찍고 몇 병 담았습니다. 남포동 술집에 가도 참 보기 힘들었는데 마트에는 파네요. 병당 가격은 공병 값 100원 포함해서 1,290원입니다. 옆의 대선보다 90원이 싸네요?
마시기 전에 시원블루를 한번 살펴보기로 합니다. 병 색깔이 참 예쁘네요.
잠시 옛날 사진을 꺼내봅니다. 이 사진은 10년 전 2013년 사진인데요 당시 마시던 '예'는 C1블루의 전신입니다. 2011년 즐거워예, 그리워예로 출시되었다가 2012년 예로 이름이 바뀌어서 한동안 판매되었죠. 이 당시 좋은데이가 부산을 점령하던 시절인데 저는 꾸준히 예를 즐겼습니다.
그리고 1년 뒤 2014년에 C1블루가 출시되었습니다. 예전 병 색깔은 녹색이었습니다. 로고는 재출시한 제품과 같네요. 3년 정도 판매하다가 2017년 대선 출시 이후 C1블루는 자취를 감추었습니다.
2014년 경 캠핑하던 사진인데요. 이때도 C1블루를 즐겼네요. 한창 소맥을 즐기던 시기였던 것 같습니다.
C1 BLUE 로고는 그대로네요. 음향진동숙성 공법으로 부드럽고 깔끔한 시원블루라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요즘 소주들이 앞다투어 설명하는 무가당 슈가프리 sugar free입니다.
병 목 쪽을 자세히 보면 DAESUN이라고 양각 각인이 찍혀있습니다. 독특한 색상의 소주 병이라 이 제품에만 사용할 수 있겠네요.
아래쪽에는 점자가 새겨져 있네요.
360ml에 330kcal입니다. 일반적으로 판매하는 소주와 용량이 같습니다. 알코올은 16.5%입니다.
구입 시점이 3월 중순이었는데 2월 말에 생산한 제품이었습니다. 3월 초부터 순차적으로 출시되었다고 했는데 구하기가 참 힘들었던 기억이네요. 이제는 마트에서 손쉽게 구입할 수 있습니다. 아직도 남포동, 초량 쪽의 술집이나 식당에서는 좀처럼 보기 힘듭니다.
뚜껑의 모습입니다. 무가당 슈가프리를 강조하는 모습입니다. 시원블루 얼마 만인가! 너무 반갑습니다.
제조는 대선주조에서 하였으며 알코올 16.5도이며, 원재료명을 살펴보니 정제수, 주정, 효소처리스테비아, 자일리톨, 에리스리톨, 스테비올배당체, 토마틴, 글리신, 아스파라진, 로이신, 트레오닌, 아르지닌 등의 구성입니다.
시원블루 영양성분 정보 참고하세요. 100원이라고 적혀있는데요. 저 표시가 있으면 공병 반환 시 100원을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 이미 구입할 때 100원을 더 주고 구입하기 때문에 모아두었다가 마트 방문 시 공병을 파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귀찮아서 그냥 아파트 분리수거장에 버리곤 하죠. 그래서 저는 대선 등 다른 페트 소주를 판매하는 제품을 구입할 때는 무조건 병 말고 페트 제품을 구입합니다. 버리기도 편하고요.
병뚜껑은 양 갈래로 분리됩니다. 이렇게 바뀐 이유는 한갈래였을 때 병뚜껑 끝이 병에서 제대로 제거되지 않는 경우가 많아서 재활용 시 불편함을 초래하기 때문입니다. 양 갈래로 분리되게 바뀐 뒤로는 그런 걱정은 할 필요 없어졌죠.
사진을 찍고 맛을 안 볼 수가 없죠. 깡소주로 한 잔만 맛을 보기로 합니다.
첫맛은 대선과 비슷해요. 아무래도 같은 회사 제품이라서 더 그렇게 느낄 수도 있겠네요.
쭉 마셔보니 깔끔하고 끝 맛에서 약간의 독특함이 느껴집니다. 좋은데이나 진로이즈백을 마셨을 때 느껴지는 뭔가 과한 감미료의 느낌은 나질 않습니다. 시원블루는 딱 적당하네요. 이 부분은 개인적인 입맛 기준입니다.
안주를 준비해서 음식과 함께 맛보기로 합니다. 썬더치킨 후라이드입니다.
병색깔은 다시 봐도 예쁘네요.
색깔은 보다시피 무색입니다. 투명한 물 같아요. 일반적인 소주의 느낌 그대로입니다.
시원블루 맛있네요. 저는 소주 입맛이 상당히 민감한 편인데요. 적어도 제 입맛에는 맞습니다.
앞서 끝 맛에 대한 설명을 안 드렸죠? 끝 맛은 대선과 확실히 구분됩니다. 시원블루의 끝 맛은 쌉싸름한데 과하지 않고 조화가 좋아요. 시원블루와 대선을 같이 놓고 몇 번 마셔보니 확실히 이 부분이 시원블루의 독창적인 장점이 될 것 같습니다.
식당에서도 술집에서도 자주 만날 수 있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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