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블로거는 평소 집밥을 자주 해먹는다. 자주 해먹는 것 중에 오늘은 정말 간단한 요리를 소개해 보려고 한다. 집에서 직접 요리를 하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볶음밥만큼 쉬운 메뉴가 없는 것 같다. 오래간만에 한 번 해본다.
냉장고에 베이컨이 있어서 꺼내왔다. 잘게 썰어서 볶음밥에 넣을 예정이다.
엄마표 묵은지를 꺼냈다. 1년 정도 된 김치인데 상당히 잘 익어서 김치볶음밥에 아주 잘 어울린다. 계란도 하나 꺼내고.
베이컨을 잘게 썰어보았다. 손에 기름이 묻는 것이 귀찮아서 집게로 잡고 칼질을 하였다.
냉장고를 찾아보니 버터가 있네.
볶음밥 좀 볶아본 사람은 알겠지만 기름 대신 버터나 마가린으로 볶는 게 상당히 맛이 있다. 김치볶음 할 때도 버터 추천.
후라이팬에 버터가 굴러간다. 고소한 냄새가 진동을 한다.
김치 역시 잘게 썰어준다. 볶음밥은 재료를 잘게 써는 과정이 요리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 같다. 이 과정이 귀찮기도 하고 말이다.
열심히 볶을 준비됐나? 됐다! 어이 어이 어이~ 사직야구장 좀 가본 분들은 아는 구호. 볶다 보니 뭔가 양이 적은 것 같다.
베이컨도 많이 남아있고 김치도 다른 통에 넉넉하게 있어서 조금 더 많이 볶기로 한다. 버터도 더 넣어준다.
직접 냉동 소분해놓은 잡곡밥도 있지만 볶음밥은 흰쌀밥으로 볶아야 제맛이다. 비상식량으로 준비해 놓은 햇반을 2개 꺼내온다.
밥이 잘 비벼질 정도로 전자레인지에 돌려서 볶아준다.
볶음밥을 볶을 때 굴 소스를 넣어주면 맛있다. 물론 설탕, 간장, 고춧가루 등 양념도 과하지 않고 적당하게 넣어준다.
계란을 풀어서 부어주고 잘 섞어가면 볶아준다.
20대 초반에 유가네 닭갈비에서 알바를 한 적이 있어서 볶는 것도 자신 있다. 맛있게 잘 볶는 중.
볶음밥의 마무리는 하트다. 하트 모양을 조금 더 다듬을 걸 그랬다.
젓가락을 이용해서 큐피드의 화살을 연출해 보았다. 한 끼에 다 먹기에는 양이 엄청 많고 반 정도는 남겨뒀다가 다음날 먹을 예정이다.
반찬이 별로 없어서 간단하게 차려보았다. 볶음밥에는 김이 잘 어울린다.
후추와 통깨를 뿌려주면 비로소 볶음밥은 완성이 된다.
버터에 볶은 김치와 바삭하게 볶은 베이컨, 그리고 흰쌀밥의 조화는 아주 완벽하다. 양념을 적절하게 넣고 본 블로거만의 비법으로 완성한 볶음밥은 언제 먹어도 맛있다.
한 숟가락 가득 퍼서 맛보면 꿀맛이다.
오래간만에 만들어 먹은 볶음밥은 꽤 맛있었다. 가끔 반찬이 없거나 입맛이 없을 때 가볍게 해먹기 좋은 것 같다. 조만간 또 만들어 먹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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