밖에서 약속 잡고 술 마시긴 그렇고 간단하게 소주 한 잔이 생각나는 저녁입니다. 집에 오는 길에 시장에 가서 고기를 조금 사 옵니다. 오늘은 돼지김치구이를 해먹을 겁니다.
두부도 구울 거라 물기를 빼기 위해 키친타올을 잠시 덮어둡니다.
본가에서 얻어온 엄마표 묵은지는 언제 먹어도 맛있습니다. 김치찌개를 끓이면 기가 막혀요.
작년 11월 당시 탑마트에서 사 온 삼겹살인데 100g에 1,980원으로 꽤 저렴했네요. 아마 수목 돌풍 할인이었나 봅니다.
들기름이 없으니 참기름을 팬 위에 뿌려서 달궈주고요.
두부를 구워줍니다. 고소한 냄새가 주방에 진동을 하네요. 노릇노릇하게 잘 구워보아요.
양념이고 뭐고 그냥 구워 먹을까 고민을 하다가 이왕 준비한 거 볶기로 마음먹습니다. 구워 먹어도 참 마음에 드는 삼겹살입니다.
참고로 탑마트 고기 괜찮습니다. 자체 육류가공센터를 갖추고 양질의 고기를 선별 유통 공급합니다.
볼을 꺼내서 양념을 해줄 겁니다. 고기는 이미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놓은 걸 샀고요. 간장, 설탕, 다진 마늘, 후추, 참기름 정도 넣어줘요. 잡내 제거를 위해 맛술을 넣어주는데 저는 소주로 넣어줬습니다.
위생장갑 하나 끼고 손으로 조물조물 버무려줘요. 그리고 30분 정도 고기를 재워둡니다.
고기가 꿀잠 잤나 봅니다. 부러운데요? 잘 재워졌습니다.
냉동실에서 소분 보관 중이던 대파, 양파, 땡초 등을 꺼냅니다. 냉동 소분 해놓으면 정말 편해요.
팬에 본격적으로 고기를 볶아줍니다.
타지 않을 정도로 잘 봐가면서 구워주고 반 정도 익었을 때
미리 썰어놓은 김치를 넣어줘요.
김치 국물도 몇 숟가락 넣어줍니다. 고춧가루와 설탕도 넣어주는데요. 설탕은 약간만 넣는 게 낫더군요.
김치 숨이 좀 죽었을 때 채소를 넣고 물도 좀 부어서 타지 않게 졸이면서 볶아줍니다.
거의 다 익어갑니다.
마무리는 참기름 한 숟가락 휙 둘러줘요.
영상으로 남겨둔 인스타그램 릴스도 한번 봐주세요. 팔로우 안 하신 분들 해주시고요. 맞팔 갑니다.
간단하게 저녁상으로 차려보았습니다. 소주 한잔할 거라서 밥이나 반찬은 따로 차리지 않았어요. 이 정도만 해도 충분합니다.
조리과정을 보셨지만 10분 컷으로 가능한 아주 간단한 음식입니다.
고기와 김치 한 젓가락 집어 들고 입에 넣으니 꿀맛입니다. 식당 갈 필요가 없어요.
상추쌈 제대로 싸서 맛봅니다. 제가 만들었지만 너무 맛있네요. 역시 요리는 손맛이 중요하다는 것을 새삼 느낍니다.
너무 맛있으면서 정말 간편한 술안주이자 밥반찬인 돼지김치구이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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