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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포터즈

서대신동 꽃마을 맛집, 화전돼지국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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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구 서대신동 꽃마을에는 맛집이 많습니다. 구봉산, 엄광산 쪽에서 구덕산, 시약산 승학산 방향으로 넘어가는 길목이라 등산객들의 발길을 사로잡는 다양한 메뉴가 많은 곳인데요. 오늘 소개할 곳은 꽃마을에 유일한 돼지국밥집입니다. 개인적으로 참 좋아하는 집이라 이렇게 소개까지 하게 되었습니다. 간단하게 소개해 볼게요.


부산광역시 서구 꽃마을로163번길 10 대신그린빌

문의 : 010-5657-4438

영업시간 : 10시 ~ 20시

꽃마을 마을버스 정류장에서 바라보면 CU 편의점이 보이는데 바로 부근이에요. 빌라 건물 2층에 위치한 식당입니다. 돼지국밥, 닭곰탕 글씨가 커다랗게 보이네요. 주차는 길을 더 올라가면 위쪽에 작은 공영주차장이 있는데 그곳에 하시면 됩니다.

이 집을 우연히 알게 되어 맛보게 되었는데 참 맛있어서 자주 오게 되더군요. 돼지국밥과 닭곰탕 둘 다 맛있는 집입니다.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보이는 원산지 표시판이 반갑습니다. 고춧가루 빼고 전부 국산입니다.

빌라 건물에 있는 식당이라서 내부 구조가 참 정겹습니다. 안쪽에 주방이 있고 좌석은 꽤 많습니다. 사장님이 참 친절하세요.

메뉴판을 찍어봅니다. 국산 돼지고기를 쓰는데 가격이 상당히 저렴하죠? 이 집의 매력 중 하나입니다. 맛있는데 가격도 저렴하다는 점입니다. 그렇다고 음식이 허투루 나오지 않아요. 산행 후 가볍게 한잔하기에도 참 좋은 메뉴들입니다.

최근 물가가 확 오르고 천 원씩 올린 가격이 이렇습니다. 돼지국밥 한 그릇에 1만 원 시대에 접어들었는데요 국산 돼지고기를 사용하면서 7,000원의 가격을 유지하고 계시니 그저 감사할 따름입니다. 이집 돼지국밥도 맛있지만 닭곰탕도 참 맛있는데요.

메뉴를 고민고민하다가 돼지국밥을 하나 주문했습니다. 물은 셀프입니다. 어떤 맛을 보여줄지 궁금하시죠?

신발을 벗고 들어오면 되고 마음에 드는 실내화를 하나 골라서 신으시면 됩니다. 전 메뉴 포장 가능하답니다.

물을 한잔 가지고 왔어요. 수저, 후추는 테이블에 놓여있습니다.

점심시간이 조금 지나고 찾아와서 조금 조용한데요. 점심때는 손님이 많답니다. 원형 테이블이 곳곳에 놓여있습니다. 베란다 쪽 좌석이 괜찮아 보이네요. 따뜻한 햇살을 친구 삼아 한 그릇 하기 좋을 것 같아요.

주문한 돼지국밥이 나왔습니다. 다채로운 색깔 덕분에 더욱 군침이 돕니다. 김치와 깍두기는 직접 담으신다고 하네요. 양념 다대기도 따로 나오니 취향껏 넣어드시면 됩니다. 마늘, 양파, 고추도 신선해 보입니다.

영상으로 잠깐 만나보시겠습니다.

부추를 따로 양념하지 않고 국밥에 넣어 줍니다. 돼지고기와 궁합이 좋은 부추는 함께 맛보면 좋습니다.

돼지 앞다리살이 많이 들어가 있습니다. 고기 양이 제법 많네요. 푸짐해서 좋습니다.

밥을 조금 말아봅니다. 국물이 참 진합니다. 사골 진국이에요. 곰탕을 맛보는 느낌입니다. 특히 육수에 신경을 많이 쓴다고 하시는데요. 푹 끓인 육수 덕분인지 진한 국물이 참 기분 좋게 다가옵니다. 잡내가 아예 없는 상당히 깔끔한 국물인데 진하고 깊은 맛을 보여줍니다.

순대가 들어가 있네요? 네 맞습니다. 돼지국밥을 주문해도 맛보기로 순대 3점 정도를 꼭 넣어주십니다. 사장님이 오랜 기간 거래하던 서울 쪽 업체의 순대를 계속 받고 있는데 이 순대가 참 맛있어요. 순대 놓고 한잔하기도 참 괜찮은 곳입니다.

다대기를 조금 넣고 맛봅니다. 국물이 진해서 보양식을 맛보는 기분입니다. 고기도 상당히 부드럽습니다. 앞다리살이지만 잘 삶아서 그런지 부드럽네요.

요즘같이 추운 날씨에 딱 생각나는 돼지국밥입니다. 국물이 참 좋습니다.

고기 양도 많아서 다 먹어가는데 고기가 이렇게 많이 남았습니다.

깔끔하게 비웠습니다. 기분 좋은 식사였네요. 이집 사장님은 현 위치에서 3년 정도 영업을 하고 계시는데 그전에는 오리고깃집, 분식집 등 꾸준히 요식업에 계셔서 그런지 확실히 음식이 맛있었습니다.

식사를 하고 소화도 시킬 겸 가볍게 시약산 정상에 다녀왔습니다. 미세먼지로 조금 뿌옇지만 부산 원도심의 아름다운 모습을 즐기기에는 충분합니다.

오늘 소개해 드린 꽃마을 맛집, 화전돼지국밥은 단골이 많은 집입니다. 저 역시 그렇고요. 한번 드시면 또 생각나는 깊고 진한 사골국물의 돼지국밥이라 단골이 될 수 밖에 없는 곳이기도 합니다. 다양한 메뉴를 저렴한 가격에 맛있게 즐길 수 있어서 등산 후 허기를 채우기에도 참 괜찮은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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