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영도구에 특별한 박물관이 있다는 걸 아시나요? 바로 오늘 소개할 국립해양박물관인데요. 가족과 함께, 연인이 함께 찾기 좋은 박물관 어떤 곳인지 함께 가 보시죠.
부산광역시 영도구 해양로301번길 45
문의 : 051-309-1900
관람료 : 무료 (4D영상관, 유료 특별 전시 제외)
관람시간 : 평일 09시 ~ 18시, 주말. 공휴일 09시 ~ 19시
(마감시간 종료 30분 전까지 입장 가능,
토요일 5~8월 09시 ~ 21시, 9월 ~ 4월 09시 ~ 19시,
설, 추석 익일, 어린이날, 광복절 09시 ~ 21시)
휴관일 : 매주 월요일
*임시 휴관 : 2022년 12월 5일 ~ 2023년 1월 30일
전시환경 개선 공사를 위한 전체 휴관
부산시티투어 그린라인 코스를 탑승하면 국립해양박물관 정류장에 하차하시면 됩니다. 대중교통 이용 시 도시철도 1호선 남포동역 6번 출구로 나와서 186번, 66번 시내버스를 이용하시면 되고요.
하루 종일 흐린 날이었는데요. 마침 이 순간 파란 하늘을 보여줍니다. 가을의 끝자락에 만나는 파란 하늘은 참 반갑네요. 국립해양박물관 건물이 참 크고 멋집니다.
국립해양박물관은 영도구 동삼동 동삼혁신지구에 위치하고 있는데요. 지난 2012년에 개관하여 올해로 개관 10년 째입니다. 개관 당시 사람이 정말 많았던 기억이 새록새록 납니다. 물론 지금도 인기가 많은 곳입니다.
박물관 외부에 다양한 해양 관련 전시물들이 조성되어 있는데요. 커다란 앵커를 만나니 비로소 제가 국립해양박물관에 와있음을 실감합니다. 이렇듯 이곳은 해양, 바다와 관련된 역사, 문화, 산업, 기술 등에 관한 다양한 유물과 자료를 전시하는 공간입니다.
본 건물로 들어가는 입구는 여러 곳이 있습니다. 전시장이라고 적힌 곳으로 발걸음을 옮겨봅니다.
주차장은 유료인데 비교적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곳곳에 사전 정산 기계가 있으니 미리 정산하고 나가는 것이 편합니다.
박물관 이용안내가 상세하게 적혀있는데 이번 전체 휴관처럼 특별한 경우가 있을 수 있으니 방문 전 국립해양박물관 홈페이지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링크는 글 아래에 첨부해둘게요.
1층 로비에서 만난 커다란 독도 전시물을 보니 뭔가 웅장해집니다.
강치야 독도야
"강치야 독도야 동해바다야
사라져간 강치를 기념하여 비를 세우노니
우리 바다 영토 지킴이가 되어주소서"
-독도의 강치기념비
박물관은 1층부터 4층, 그리고 야외 옥상층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층 : 대강당, 해양도서관, 어린이자료실, 원형광장, 옥외판매숍, 물품보관소
2층 : 기획전시실, 어린이박물관, 뮤지엄숍, 피크닉실, 레스토랑, 수유실, 물품보관소, 안내데스크
3층 : 상설전시실 1, 수족관, 해양생물, 해양체험관
4층 : 상설전시실 2, 4D영상관, 전망휴게실, 수유실
옥상층 : 하늘공원
해양박물관에 자주 왔었는데 이곳에 해양도서관이 있는 건 처음 알았습니다. 취재를 하면서 눈에 들어오네요. '미래의 바다, 책으로 항해하다' 저 문구가 참 마음에 듭니다.
깔끔한 시설과 다양한 장서들을 보니 들어가서 책이라도 한 권 읽어보고 싶어집니다. 해양과 관련된 책 등 장서를 45,000권 정도 보유하고 있다고 하네요.
물품보관소는 규모가 꽤 크네요. 짐이 많다면 잠깐 보관해두고 관람하시는 것도 괜찮은 방법인 것 같습니다.
2층으로 오르는 길은 계단도 있고 엘리베이터도 있습니다. 계단을 오르는데 무리가 있는 분들은 엘리베이터를 이용하시면 되겠습니다.
기념품을 판매하는 가게에 잠깐 들어가 보았습니다. 돌고래, 상어 등 물고기 등 다양한 기념품들을 판매 중이네요. 간혹 재미있는 상품도 있으니 천천히 둘러보시면 괜찮을 것 같아요.
국립해양박물관은 가족 단위로 특히 많이 찾는 곳입니다.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공간이 곳곳에 있는데요. 어린이박물관은 자라나는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이것저것 공부하고 체험해 볼 수 있는 박물관으로 인기가 상당히 많습니다.
3층으로 올라봤습니다. 인기가 많은 곳이에요. 살아있는 해양생물들을 직접 만날 수 있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해마들이 장난치며 노는 모습을 영상으로 찍어보았습니다. 물에 둥둥 떠있던 해마들의 이런 모습은 처음 보는데요. 너무 신기했습니다. 제가 봐도 이렇게 신기한데 아이들의 눈에는 얼마나 신기할까요? 말 그대로 교육의 공간이 되는 박물관입니다.
그리고 커다란 터널식 대형 수조가 보입니다. 국립해양박물관하면 떠오르는 특별한 공간입니다.
수족관 안으로 들어오면 신기한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아쿠아리움에서나 볼 수 있는 커다란 해양 생물들을 직접 볼 수 있어서 인기가 정말 많은 공간입니다. 상어, 가오리, 바다거북 등 평소 쉽게 접할 수 없는 생물들을 구경하는 재미가 있습니다.
터널을 지나면서 영상을 찍어보았습니다. 주말이면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물고기 구경 삼매경에 빠지는 곳이죠.
물고기 떼를 만나니 이곳이 바닷속인지 착각을 하게 되기도 합니다. 커다란 대형 수족관은 꼭 보셔야 할 곳이에요.
상설전시실 한 쪽에 조선통신사선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매년 5월 조선통신사를 기념하는 조선통신사 축제가 부산에서 열리는데 그 축제에 맞춰 부산을 찾으시는 것도 괜찮을 것 같네요.
상설전시실은 내년 7월까지 부분 휴실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좀 더 나은 전시 관람이 기대됩니다. 4층 4D영상관 등은 이용 가능합니다.
국립해양박물관에는 여러 개의 수장고에 약 26,000점의 유물을 소장하고 있는데요. 올해 7월 개관 10주년 기념으로 수장고 개방행사를 진행하기도 했답니다.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오르면서 바라본 수족관은 정말 그 규모가 크네요.
인기 있는 포토존이에요. 한 쪽 벽면에 바다, 해양이라는 단어를 전 세계의 언어로 다양하게 표현해놓았는데 가만히 보고 있으면 참 예쁘기도 하고 재미있습니다.
옥상층에는 하늘공원이 있습니다. 조망을 감상할 수 있는 망원경도 이용할 수 있어요. 탁 트인 바다를 바라보니 기분이 참 상쾌해집니다. 부산에 살면서 누리는 특권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매일 아침 바다를 바라볼 수 있으니까요.
'오륙도 돌아가는 연락선마다~ 목메어 불러봐도 대답 없는 내 형제여~' 가수 조용필의 돌아와요 부산항에 노래 가사에도 나오는 그 오륙도입니다. 조선시대 기록을 보면 오륙도는 부산 서쪽인 영도 쪽에서 보면 섬이 5개, 동쪽인 해운대 쪽에서 보면 섬이 6개라서 오륙도라는 이름으로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박물관 내부를 이리저리 둘러보니 개인이 소장하고 있는 자료를 기증한 분들을 기리는 명예의 전당이 있네요. 참 멋진 결정 내린 분들에게 박수를 쳐드리고 싶습니다.
야외상설전시도 진행하고 있는데요. 도장을 하나하나 찍고 야외에서 전시자료를 찾아보는 재미도 느낄 수 있는 체험입니다. 아이들이 특히 좋아하겠더군요.
외부로 나오면 작은 놀이터도 있네요. 미끄럼틀과 시소에서 뛰어노는 아이들이 제법 있었어요.
노란 잠수함이 참 멋져 보입니다. 잠수정 해양 250호라고 하네요. 커다란 잠수정을 눈으로 처음 본 아이들은 휘둥그레 한참 구경하고 가더군요.
국립해양박물관은 건물이 참 예쁩니다. 가만히 보고 있으면 힐링이 되는 느낌이랄까요? 유리에 비친 제 모습을 찾는 재미도 있네요.
박물관 주위에 다양한 시설들이 있습니다. 특히 아주 넓은 친수공간이 펼쳐져 있는데요. 주말에는 나들이를 나온 시민들로 늘 북적이는 공간입니다. 왼쪽으로 한국해양대학교도 보입니다.
그리고 바로 옆으로 아미르공원도 있는데요. 최근 영도 글로벌 커피축제 행사 때 찍은 사진입니다. 넓고 기다란 공간이 있어서 영도구의 다양한 행사들이 펼쳐지는 공간이기도 합니다.
간단하게 소개해 본 국립해양박물관 어떠신가요? 재정비 기간을 가진 후 내년 2월에 새 단장을 하는 박물관이 참 기대가 됩니다. 부산에 오시면 꼭 한번 들러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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