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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포터즈

충무동 해안시장 자갈치 선지국밥 맛집, 벌교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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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무동 해안시장, 자갈치시장 구경하고 맛있는 선지수구레국밥 한 끼 맛보기

가을에서 겨울로 향하는 11월입니다. 날씨가 아침저녁으로 쌀쌀하네요. 이런 날씨에 뜨끈한 국물이 생각나기 마련입니다. 오늘 소개할 곳은 오랜 기간 지역민들에게 사랑을 받아 온 선지국밥입니다. 충무동 해안시장의 선짓국 골목에 위치한 벌교집이라는 식당입니다.


부산광역시 서구 자갈치로 10-18

문의 : 051-255-2678

영업시간 : 오전 4시 ~ 오후 8시, 2, 4주 목요일 휴무

최근 재정비와 주차시설 확충을 통해 찾기 좋은 시장으로 소문난 충무동 해안시장입니다. 시간이 날 때 시장 구경을 자주 하는 편인데요. 충무동 해안시장부터 자갈치시장까지 걸으며 시장의 활기를 느껴보기도 한답니다.

충무동 해안시장에서 자갈치시장 방향으로 가다 보면 선짓국 골목이 나타납니다. 오른쪽은 포장마차 형식의 식당이고 왼쪽은 건물 내부에 있는 식당인데요. 어딜 가나 맛이 좋습니다. 다 비슷비슷한 맛인데 저는 오늘 벌교집으로 향해보겠습니다.

식당 입구에 놓인 커다란 솥이 눈에 띄는데요. 선짓국이 한가득 끓고 있어서 맛보기 전부터 군침을 돌게 합니다.

선지수구레국밥을 비롯하여 벌교꼬막, 홍어무침, 잡어 매운탕 등 다양한 메뉴를 취급하고 있습니다. 충무동 새벽시장, 자갈치시장의 특성상 오전 4시부터 영업을 시작하기 때문에 이른 아침 식사를 하기에도 좋습니다. 오후에는 다양한 안주를 놓고 한잔하는 손님들로 늘 붐비는 곳이랍니다.

시원시원하게 노래 잘하는 영탁도 왔다 갔네요.

이리저리 둘러보는 사이 음식이 나오기 시작합니다. 반찬부터 나왔네요.

직접 담은 김치인데 상당히 맛이 깊고 화려한 김치라 참 인상적입니다.

젓갈 고추와 콩조림도 반갑습니다. 멸치 젓갈로 무쳐낸 고추가 상당히 맛있더군요.

오늘의 주인공 선지수구레국밥도 등장합니다. 비주얼이 상당한데요.

 

팔팔 끓는 뚝배기의 모습입니다. 역시 국밥은 이렇게 팔팔 끓여 나와야 제맛입니다.

다대기 색깔이 예사롭지 않습니다. 부추와 후추 그리고 그 아래로 빽빽하게 수구레가 보입니다.

기름 둥둥 수구레국밥은 언제 맛봐도 맛있습니다.

다대기의 양이 제법 됩니다. 취향껏 덜어놓고 조금씩 추가하면서 간을 맞추시는 것도 좋겠네요. 저는 일단 다 넣고 휙휙 저었습니다.

 

선지와 수구레가 이렇게 많습니다. 이것이 바로 충무동 새벽시장의 선짓국 클라스입니다.

우거지도 듬뿍 들어가 있어서 먹기가 참 좋네요. 시원합니다.

수구레도 참 신선하고 쫄깃하고 부드럽습니다. 질겅질겅 씹어야 씹히는 질긴 수구레와 다릅니다.

제가 좋아하는 선지도 퍽퍽하지 않고 부드럽게 잘 넘어가네요. 오늘 메뉴 참 잘 정한 것 같습니다.

수구레국밥 다들 좋아하시죠? 안 드셔 보셨다면 한번 드셔보세요. 정말 맛있습니다. 한 번도 안 먹어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먹어본 사람은 없다는 수구레국밥되겠습니다.

한 숟가락 듬뿍 떠서 한입에 넣진 않고 사진을 열심히 찍어봅니다. 내용물이 많고 양이 상당히 많아요. 그래서 더 좋습니다.

선지, 수구레, 밥의 조합은 말이 필요 없습니다. 시장통 국밥의 그 맛 참 좋습니다.

깔끔하게 비웠습니다. 수구레국밥은 이래야죠.

선짓국이나 수구레국밥을 좋아한다면 꼭 한번 들러보세요. 정말 맛있습니다. 식사 후 충무동 해안시장을 마실 삼아 걸어보는 것도 괜찮겠네요. 날씨가 추워지면 더 생각날 것 같습니다.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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