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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포터즈

연말에는 광복동으로 놀러 오세요!, 2022 광복로 겨울빛 트리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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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해를 마무리하는 12월에 되면 부산의 원도심 광복로 일대에는 아름다운 풍경이 펼쳐진답니다.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기념하기 위한 트리축제가 바로 그것인데요. 올해는 2022 광복로 겨울빛 트리축제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재단장하고 축제가 열리고 있습니다. 연말이 되면 늘 핫플이 되는 그곳으로 한번 가보실까요?


부산광역시 중구 광복로 72-1

축제 기간 : 2022년 12월 18일 ~ 2023년 1월 29일

점등 시간 : 매일 18시 ~ 22시

12월 24일 크리스마스이브의 광복로 풍경입니다.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즐기기 위해서 가족, 연인, 친구 등 다양한 시민들이 트리축제를 구경하고 있는 모습이에요. 경찰, 행사 관계자 등 질서 유지를 위해 힘쓰시는 모습, 그리고 잘 따라주는 시민들의 모습이 인상적이었는데요. 트리축제의 모습은 어떤지 한번 소개해 보겠습니다.

12월 23일 금요일 저녁 퇴근 후 취재를 위해 달려가 보았습니다. 마침 부산의 날씨가 최저 영하 6도에 강풍이 불던 추운 날이라 취재하기에는 수월했답니다. 광복로 입구에 커다란 스노우볼과 눈의 결정을 형상화한 조형물이 트리축제의 시작을 알려줍니다. 스노우볼 안에는 영도대교, 다이아몬드 타워 등 부산을 상징하는 랜드마크로 꾸며져 있었어요.

광복로는 평소 주말에 차 없는 거리로 운영이 되고 있는데요. 트리축제로 인해 차 없는 거리 운영시간이 조금 변경되어 시행되고 있습니다.

광복로 차 없는 거리

*12.23 (금) ~ 12.31 (토) 총 10일간

12.23 (금), 12.24 (토), 12.25 (일), 12.31 (토) : 14시 ~ 22시

12.26 (월) ~ 12.30 (금) : 17시 ~ 22시

입구부터 커다란 사슴이 반겨줍니다. 이 사슴은 산타 할아버지와 함께 썰매를 끄는 루돌프일까요?

기린 가족도 반가워요. 거리 곳곳에 다양한 동물들이 자리하고 있어서 아이들에게 인기가 많았습니다.

광복로 겨울빛 트리축제는 거리의 구역을 나누어 다양한 컨셉으로 꾸며놓았습니다. 광복로 입구의 스노우볼이 있는 공간이 희망의 거리, 새해 소망을 적어 트리에 걸 수 있는 이곳이 치유의 거리, 광복로 시티스팟에서 약국거리 방향은 승리의 거리, 그리고 동주여고 쪽으로 올라가는 광복중앙로는 회복의 거리 등 다양한 모습의 트리축제를 즐길 수 있답니다.

작은 메모지에 소원을 적어서 하나하나 걸어두는 모습이 참 보기 좋았습니다.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 기원을 응원하는 메모도 꽤 많이 보였답니다. 2030 부산 세계박람회 화이팅!

트리가 반짝반짝 빛나고 있어요. 누군가의 소원을 담은 메리 크리스마스 메모가 연말을 실감하게 하네요. 다들 올 한 해 많이 힘드셨죠? 고생 많으셨어요. 토닥토닥.

용두산공원으로 올라가는 에스컬레이터 앞에도 커다란 아치 모양의 트리가 설치되어 있어요. 지나가는 시민들의 포토존으로 인기가 많답니다.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용두산공원에 올라가면 용두산빌리지를 만날 수 있는데요. 용골의 전설 (귀신의 집), 플리마켓, 버스킹 공연 등 즐거운 여유를 즐길 수 있답니다.

루돌프 사슴코는~ 매우 반짝이는 코~ 사슴들이 너무 귀여워요. merry christmas~

공중에 멋지게 꾸며진 곡선의 트리 장식들 뒤로 드디어 시티스팟의 메인 트리가 눈에 들어오기 시작합니다. 날씨가 많이 추웠지만 사람들이 꽤 보이기 시작하네요.

커다란 메인 트리를 배경으로 너도나도 즐거웠던 오늘의 기억을 남기기 위해서 휴대폰을 꺼내고 사진을 찍습니다. 참 아름다운 모습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래요. 연말이잖아요.

매년 한 해를 마무리하면서 바라보는 광복로 시티스팟의 메인 트리는 늘 인상적입니다. 올해는 크리스마스 케이크 형태의 트리가 멋진 위용을 뽐내고 있네요.

부산광역시 소통 캐릭터인 부기를 만났습니다. 너무 반가웠어요. 아 참, 부기는 부산 갈매기의 줄임말이랍니다. 타 지역의 지인분들도 많이 물어보시더군요. 요즘 부기의 인기가 하늘 높은 줄 모른답니다. 부기 너무 귀여워요.

가만히 서서 트리를 바라봅니다. 문득 그런 상상을 해봅니다. 눈이 거의 오지 않는 부산에 함박눈에 펑펑 내린다면? 그날 만나는 트리의 풍경은 참 예쁠 것 같다는 생각을 해봤어요.

 

부평동 족발골목 쪽은 승리의 거리라는 컨셉답게 흔들리는 깃발의 모습의 장식들이 길 끝까지 이어져 있습니다.

광복중앙로 회복의 거리의 모습이에요. 핫핑크 색깔로 끝없이 꾸며진 모습을 보니 춥지만 따뜻함이 느껴집니다.

잠시 메인 트리의 아름다운 모습을 감상하시죠.

날씨가 많이 추웠지만 트리축제를 촬영하니 재미있기도 하고 힐링이 되기도 합니다. 구경하는 시민들도 각자의 방법으로 연말을 즐기고 있네요.

너무 추운 저녁이었지만 원활한 행사 진행을 위해 곳곳에 배치되어 열심히 안내하고 일하는 행사 관계자분들께도 격려의 박수를 드리고 싶었습니다.

광복로 곳곳에 구세군 자선냄비도 놓여있었습니다. 시민들의 따스한 손길 덕분에 훈훈한 모습이 연출되기도 하네요.

각자의 소원을 담아서 꽁꽁 언 손을 녹여가며 희망 가득한 메모를 적는 시민들의 모습은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연말에 볼 수 있는 아름다운 풍경입니다.

취재를 하면서 한 바퀴 돌고 다시 광복로 입구로 나왔습니다. 춥지만 즐거웠습니다. 예년보다 다소 늦게 시작한 축제인 만큼 내년 1월 29일까지 지속되는데요.

모두들 힘들었던 올 한 해를 잘 마무리하고 다가올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시기 바라며, 올 연말은 가족, 연인, 친구들과 함께 광복로 겨울빛 트리축제를 즐겨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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