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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

부산 근교 가볼만한 곳, 양산 물금 황산공원 댑싸리, 황화코스모스 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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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분들의 포스팅을 보다 보니 가까이에 아주 멋진 풍경을 보여주는 곳이 있더라. 바로 경남 양산 물금 황산공원의 댑싸리와 황코스모스이다. 우리집에서 차로 가면 4~50분 정도 걸리는데 오래간만에 기차를 타고 가보기로 했다. 부산역에서 무궁화호를 타고 물금역에 내리면 된다.


경상남도 양산시 물금읍 황산로 347


경상남도 양산시 물금읍 낙동로 121-269 황산공원 문주주차장

물금역 바로 옆에 황산공원으로 넘어가는 다리가 있는데 이 다리로 넘어가면 된다. 나는 기차에 내려 물금 범어지구에 식당에서 밥을 먹고 걸어서 다시 돌아왔다.

다리를 건너면서 볼 수 있는 풍경인데 참 멋지다. 오늘따라 구름이 환상적이네.

다리를 건너오면 볼 수 있는 풍경이다. 노란 꽃밭이 황코스모스, 그리고 그 뒤에 보이는 곳이 댑싸리 군락지이다.

다리 위에서 바라본 풍경은 상당히 멋지다. 조금 빨리 왔다면 물금에서 구포까지 걸어갈 생각이었는데 일정이 조금 빠듯해서 오늘은 이렇게 구경하고 기차로 다시 부산역으로 향할 생각이다. 그래도 이날 총 11km 정도를 걸었다.

사진이 조금 어두워 보일 것이다. 유리창에 대고 찍어서 그렇다.

위 사진을 찍은 곳은 다리 3층에 있는 황산공원 전망대이다.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풍경도 참 괜찮다. 탁 트인 풍경이 마음을 편안하게 해준다.

밑으로 내려와서 본격적으로 댑싸리와 황코스모스를 구경해 본다. 댑싸리가 무엇일까? 궁금해하는 분들을 위해 아래에 안내 입간판에서 가져온 설명을 간단하게 해본다. 핑크 뮬리로 오해하는 경우도 있는데 댑싸리와 핑크 뮬리는 전혀 다르다.

댑싸리 Kochia scoparia

댑싸리는 예전에는 집집마다 두엄 옆에다 심어, 가을이 되면 마당을 쓰는 빗자루 용도로 사용하던, 정감이 가는 수수하고 아름다운 한해살이 풀이라고 한다. 지금은 조경용으로 변신하여 인기 식물로 재탄생되었단다. -양산시 농업기술과

먼저 황코스모스를 둘러보자. 색감이 참 예쁘다.

보고만 있어도 힐링이 되는 꽃밭.

활짝 핀 코스모스를 보니 가을이 다가왔음을 알 수 있고

아직 꽃망울을 터트리지 않은 꽃을 보니 가을의 한가운데까지는 아직 멀었나 싶기도 하고

밝고 예쁜 꽃을 보니 자연스레 힐링이 된다. 오늘 잘 왔네.

이웃분들 포스팅을 보니 주말에는 사람이 정말 많고 주차도 힘들었다고 하시더라.

참 예쁜 황코스모스를 한참 구경한다. 사진도 많이 남기고.

보라색을 보면 반갑다. 며칠 후 있을 부산 BTS 콘서트가 성공적으로 잘 진행되기를 기원하며 보라색 바람개비를 찍어본다.

수많은 황코스모스 사이에 빼꼼 존재감을 드러내는 보라색 코스모스가 반갑다.

산들산들 바람이 불어오니 가을을 제대로 느낄 수가 있어서 기분이 좋아진다.

이어서 댑싸리를 만나러 가보자. '언제나 널 응원해!'

귀여운 모습, 댑싸리와 잘 어울리는데?

날씨가 좋아서 카메라에 댑싸리의 색감이 잘 담아진다.

푸릇, 불긋 댑싸리는 며칠 있으면 절정일 것 같다. 아마 이번 주말이 절정이지 않을까?

싸리비를 만들어서 쓰던 댑싸리가 이제는 조경용으로 우리에게 힐링을 제공해 준다.

성격이 급한 댑싸리는 그새 붉은색으로 옷을 갈아입었고

천천히 변신하고 있는 댑싸리들도 곳곳에 보인다.

붉은 댑싸리, 푸른 댑싸리 그 조화가 이채롭다.

어쩌면 오늘 바라본 댑싸리가 더 이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잠시 해본다.

사람들을 피해 이리저리 댑싸리만 담아본다. 혼자 찾아간 물금이라 내 사진은 단 한 장도 찍지 못했지만 나는 즐겁다.

마치 그림 같아 보이는 풍경, 보고만 있어도 힐링이 된다.

푸른 댑싸리, 넌 아직 갈 길이 멀다.

완전히 색깔을 바꿔 입은 붉은 댑싸리가 참 예쁘다.

이런 풍경을 보려고 사람들이 그렇게 찾는가 보다. 나 역시.

가만히 보고 있으면 묘한 매력에 계속 쳐다보게 된다. 땀을 흘리면서 사진을 계속 찍어본다.

거의 변신 완료? 조금만 더 기다려!

눈 모양이 참 귀엽고 얄밉기도 하고 그렇다.

댑싸리와 황코스모스의 풍경을 영상으로도 담아본다.

참 멋진 풍경이 아닌가! 오늘 여기 온 보람이 있다.

물금역으로 돌아가면서 다리 위에서 아쉬움에 또 한 컷 찍어본다.

처음 찾아가 본 댑싸리, 황코스모스는 생각보다 예뻤고 괜찮았다. 예전에 황산공원 캠핑장에서 캠핑을 참 많이 했었는데 이렇게 구경을 하러 와보니 조금 새롭기도 하다. 이번 주말 정도면 댑싸리가 절정일 것 같다. 고민하고 있다면 출발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 보고 있으면 힐링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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