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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을보다

남포동 술집 이자카야 추천, 스이오니 (구, 소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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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포동에는 술집이 많다. 특히 가볍게 한잔하기 좋은 이자카야가 여러 군데 있는데 옛 충무동 육교 앞 포장마차촌에 스이오니라는 곳이 인기다.

원래 '소란'이라는 상호로 영업 중이었는데 '스이오니'로 상호를 변경하고 영업 중이다. 어떤 곳인지 간단하게 소개해 본다. 예전 소란 시절의 포스팅을 한 적이 있는데 글 아래에 링크를 남겨둔다.

 

부산광역시 중구 광복로6번길 14-1

문의 : 051-242-6141 (오후 2시 이후로 전화 예약 가능)

영업시간 : 오후 5시 ~ 익일 오전 2시, 마지막 주문 오전 1시 (일요일은 오전 1시에 마감, 오전 0시 마지막 주문)

휴무 : 매주 화요일

주차 : 서구청 공영주차장, 충무동 공영주차장 추천

인스타그램 : @nampo_suioni

보라색 간판이 인상적이다. 스이오니라는 뜻이 궁금해서 찾아보니 술 취한 도깨비라는 뜻이란다. 자세히 보니 귀여운 도깨비 그림이 반긴다.

보라색 간판을 보니 BTS가 생각난다. 10월에 기장 일광의 구, 한국유리 부지에서 열리는 2030 부산월드엑스포 기원 BTS 콘서트가 무사히 진행되기를 바란다. 화이팅!

입구에 영업시간이 적혀있다. 이곳은 늘 손님으로 북적이는 집이다. 대기를 하는 경우도 많다. 이날 방문했을 때는 다행히 다찌 자리가 있어서 그곳에 앉았다.

내부는 그리 넓지 않으며 늘 손님이 많다. 분주하게 돌아가는 모습이다. 아직은 날씨가 찬 4월이라 옷이 다들 두껍네. 여름이 금방 지나간다. 다시 긴 옷을 입어야 하는 계절을 맞이한다.

천장에는 아름다운 빛을 보여주는 샹들리에가 걸려있고

다양한 사케 병들이 하나하나 세워져 있기도 하다.

소란에서 스이오니로 바뀌고 첫 방문이라 메뉴판을 찍어본다. 올해 4월에 방문한 기록이라 가격의 변동이 있을 수 있으니 참고하기 바란다.

무엇을 먹을지 고민하다가 모둠꼬치 5종 (16,000원)을 주문해 보기로 했다. 꼬치를 고를 수 있는데 4,000원 이상의 꼬치는 5종에 포함이 되는지는 모르겠다.

닭껍질, 닭날개, 닭다리살대파, 닭가슴살명란, 항정살대파 이렇게 5개를 주문해 본다.

이 집 메로구이 맛집이다. 그리고 베이컨명란크림파스타와 바지락술찜도 잘하기로 소문났다. 참고하기 바란다.

소주가 5,000원이다. 원래 에비수 생맥주가 있었는데 메뉴에는 아사히 생맥주로 바뀌었다.

이자카야답게 사케도 취급하는데

왠지 이 술 괜찮아 보인다. 아직 사케는 잘 모른다. 소주와 맥주파이다.

익숙한 사케들이 많이 보인다.

부산 사람 부산 소주 대선을 주문하고 한 컷

고구마칩과 방울토마토절임이 나오는데 달달한 게 참 맛있더라. 몇 번 리필했다.

일본스러움을 느낄 수 있는 인테리어이다. 일본 자유여행이 풀리면 한번 다녀오고 싶다. 식도락 여행을 즐기기 딱 좋기 때문이다.

냅킨 위에 조약돌을 올려놓은 것은 여전하다.

시치미와 간장

이건 뭐지? 가만히 생각해 보니 내 가방인지 일행 가방에서 나온 물티슈이다.

꼬치는 주문 즉시 굽기 시작하는데 내 자리에서 그 과정을 바로 볼 수 있더라. 생닭을 재료로 만드는 닭꼬치이기 때문에 맛이 없을 수가 없다.

먼저 나온 꼬치는 닭다리살대파이다.

불향 가득 입힌 꼬치라 먹기 전에 군침이 돈다. 크기도 적당한 편이다.

이어서 나온 닭날개와 닭가슴살명란 꼬치

다 맛있었는데 명란을 워낙 좋아하다 보니 닭가슴살명란 꼬치가 유독 손이 가더라. 맛있다.

닭껍질 꼬치가 나왔다. 닭껍질 역시 맛있다. 적당히 잘 구워서 너무 바삭하지 않아서 좋더라.

마지막으로 나온 항정살대파 꼬치이다. 레몬도 한 조각 같이 나온다. 이것도 꽤 맛있더라. 두툼한 항정살이 겉바속촉을 제대로 느끼게 해준다. 레몬즙을 살짝 뿌리니 상큼함이 느껴져서 좋고.

이미 배가 부른 상태로 들어왔기에 안주도 소소하게 소주도 소소하게 한 병씩만 먹고 퇴장하기로 한다.

4월 어느 날 방문, 내 돈 내산 영수증이다.

소란에서 스이오니로 바뀐지 얼마 안 된 시점이라 아직 영수증에는 소란이라고 찍혀 있다. 물어보니 사장님이 바뀐 건 아니고 업장의 분위기 쇄신 차 스이오니로 바꾸었다고 한다.

소란 시절 인기가 꽤 많았다. 스이오니로 바뀐 지금 그 인기는 여전하다. 좁은 공간에 손님이 늘 만석이라 조금 시끄러울 수는 있지만 한잔하기에는 큰 문제가 없더라. 남포동에서 간단하게 한잔하기 좋은 술집이다. 추천한다.

 

https://kidm.tistory.com/606

 

남포동 술집, 소란 (스이오니)

늘 숨은 맛집을 소개해 주시는 이웃, 산뽀님의 포스팅에서 자주 보던 곳을 한번 가보기로 했다. 옛 충무동 육교 쪽에 있는 소란이라는 곳이다. 얼마 전에 스이오니라는 이름으로 바뀌었더라. 이

kidm.tistory.com

 

소란 시절 방문한 포스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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