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맛을보다

해운대 숯불꼬치구이 술집 추천, 긴타로 해운대 2호점

반응형

3월 이야기

힐링을 하러 해운대에 갔다. 맛있는 저녁을 먹고 해운대 시장 구경을 하고 나니 막상 2차 갈 곳이 애매하다. 시끌벅적하고 정신없는 곳 말고 조용하게 소주 한잔할 곳을 찾아보았다. 숙소 바로 부근에 익숙한 간판이 보인다. 긴타로. 일단 가보자. 위치는 해목 바로 옆이다.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구남로 22 신화재활병원

문의 : 051-746-9251

영업시간 : 오후 7시 ~ 익일 오전 6시

예전에 남포동에도 긴타로가 있어서 가끔씩 갔는데 이제는 없어졌더라. 오래간만에 보는 간판이다. 여기가 해운대 2호점이다. 찾아보니 1호점은 센텀에 있다.

테라, 오비라거 생맥주를 취급하는 모양이다. 일본식 숯불꼬치구이 전문점 긴타로.

자리를 잡고 찍어보았다. 다행히 조용하다. 한두 테이블 정도 있네. 이렇게 조용하다가 손님이 꽤 들어오더라.

뭔가 일본 느낌 나는 인테리어들. 코로나19가 정점인 시기라 체온 측정도 해주고.

좌석이 종류별로 잘되어 있어서 여러 명이 와도 괜찮을 것 같다. 조명이 꽤 어둡다. 그 말인즉슨, 술 한잔하기 참 좋다는 얘기.

이런저런 술병 인테리어도 있네. 작은 유리창 너머로는 주방 쪽이 보인다.

메뉴판을 하나하나 찍어본다. 3월에 찍은 거니 현재 가격 변동이 있을 수 있다. 꼬치 종류가 많네. 주문과 동시에 숯불에서 구워주므로 시간이 좀 걸릴 수 있으니 먹다가 안주가 모자라면 미리미리 주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메추리구이가 반갑다.

탕이나 전골도 있고 메로구이도 있네. 안주가 꽤 다양하다.

사케는 흔하고 유명한 제품 위주로 판매 중이다.

병맥주가 5,500원, 소주가 5,000원이다. 해운대 물가 비싸네. 강남 따라가나?

이 부분만 보면 일본인지 구분이 안된다. 일본 여행 가고 싶네.

부산 소주 대선으로 해운대에서 빛나는 밤을.

소금, 간장, 시치미

주문한 6종 꼬치세트가 나왔다. 각이 안 나와서 대선 소주병 눕혀서 찍어본다.

숯불향 가득 좋다. 소주 한잔하기 참 좋은 안주다.

명란구이를 좋아한다. 명란을 마요네즈에 듬뿍 찍어서 맛보니 맛이 괜찮네.

머스터드소스 듬뿍 올라간 수제 소시지도 좋고

닭 껍질 튀김도 안주로 좋다. 고소한 게 바삭바삭하고 맥주 주문을 부른다.

명란 가슴살이었나?

마요네즈 찍어 먹으니까 맛있다.

이렇게 가득 따라 마시면 재미있다.

3차가 예정되어 있어서 깔끔하게 2병 끝.

오래간만에 긴타로에서 한잔해보았다. 맛있게 잘 먹었다. 엄청난 맛집은 아니지만 소소하게 소주 한잔하기에는 괜찮은 곳이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