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동에 식당이 상당히 많지만 십몇 년을 먹으니 식당 밥이 너무 물려서 점심만큼은 근처 잘하는 구내식당으로 간다. 줄 서는 것도 싫고 급하게 먹는 것도 싫고 영양가 있는 식사를 원하다 보니 구내식당을 좋아한다. 그런데 오늘은 외근 및 볼일을 마치고 나니 시간이 애매해서 고민하다가 오래간만에 돈까스를 먹으러 이백현 옛날돈까스 중앙점으로 가본다.
부산광역시 중구 충장대로5번길 36
문의 : 051-441-2480
일요일, 공휴일 휴무
이백현 옛날돈까스 중앙점이다. 원래 맞은편에 있다가 몇 년 전에 현 위치로 이전을 했다. 이전하면서 간판에 이백현 글자를 상당히 작게 적어놨던데 무슨 이유인지 궁금하다.
앉자마자 빠르게 제공되는 스프이다. 여기는 오전 11시 45분쯤 만석이 되고 줄을 서는 집이다. 중앙동에 제대로 롱런하는 돈까스집이 없어서 그런지, 아니면 위치가 좋아서인지 암튼 이 집은 인기가 상당히 많다.
단무지와 깍두기는 평범
스프하면 생각나는 그 맛이며 후추를 뿌려먹으면 맛있다.
올해 초 가격인데 또 올랐을 수도 있으니 참고하기 바란다.
매장은 이런 분위기
주문한 돈까스가 나왔다.
이 집에서 돈까스를 먹을 때 꼭 소스를 많이 달라고 요청한다. 그렇게 말해도 제대로 반영이 안될 때가 많은데 그럴 때는 따로 달라고 해서 받으면 된다. 아무 말 없이 주문한다면 소스를 정말 작게 준다. 솔직히 일식도 아니고 이런 돈까스는 소스에 찍어 먹는 맛으로 먹는 것 아닌가?
소스 많이 달라고 요청해서 받았다.
밥
찰지다.
양배추 샐러드
스파게티 면
소스가 무난한 게 맛이 괜찮다.
돈까스가 커 보이는데 얇게 펴서 커 보이고 썰어보면 두께가 얇은 편이다. 두께가 얇으니 바삭함이 배가 되고 그 부분 때문에 이집 돈까스를 좋아하는 사람이 많다.
소스를 잔뜩 찍어서 맛본다. 맛있다.
맛있게 잘 먹었다.
요즘 엄청 맛집으로 소문났다고 하던데 지극히 개인적인 내 생각으로는 멀리서 찾아가서 줄 서서 먹을 정도는 아니고 집 근처, 회사 근처에 있으면 가서 한 끼 할만한 정도라고 생각한다. 실제 멀리서 찾아온 지인들의 후기를 글로 그대로 옮겼다.
만약 부산역 근처에서 돈까스가 생각난다면 스완돈까스나 달과 6펜스 정도 추천한다. 근처에서 유명한 세 곳의 포스팅을 걸어두니 하나하나 읽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선택은 개인의 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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