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겨울, 따뜻한 돼지국밥 한 그릇이 생각난다. 어디로 갈지 고민을 하다가 오래간만에 영도로 넘어가 보았다.
부산광역시 영도구 해양로65번길 8
문의 : 051-417-9875
도착한 곳은 청학수변공원 옆 식당가에 있는 백세촌 24시 순대 돼지국밥이라는 곳이다. 체인점인 것 같은데 여기 말고는 본 적이 없다. 오픈 초반에 한 그릇 했던 기억이 나는데 참 오래간만이다.
이곳은 주차공간이 넓어서 주차하기 참 좋다. 바로 오른쪽에는 유명한 골프채 갈비탕이 있고 왼쪽에는 시설 좋은 셀프 세차장이 있어서 밤에 세차하고 주린 배를 채우러 자주 왔던 곳이다. 맞은편에는 영도면옥이 자리하고 있기도 하다.
이쪽 식당가는 대체적으로 규모가 큰 편이다. 코로나19가 정점을 찍던 시기라 이른 점심시간인데 손님이 뜸하네.
나는 따로순대국밥을 주문했다. 기본 찬이 나오고 모자란 건 셀프 코너를 이용하면 된다.
소면을 가지고 왔다. 나는 하나, 동료는 2개를 먹는다네.
홀은 넓고 깔끔한 분위기이다.
셀프 코너에서 원하는 만큼 떠오면 된다. 깍두기가 푹 익고 맛있어서 한가득 떠놓은 모습이다.
메뉴판을 찍어보았는데 지금은 국밥류가 500원씩 올랐다. 100% 사골 진국이 맞다. 가게 한쪽에 투명 유리를 통해 커다란 솥에 열심히 끓이는 모습을 볼 수 있더라.
원산지 표시판 참고
팔팔 끓는 순대국밥이 나왔다.
오래간만에 맛보는 이 집의 국밥 맛이 궁금해진다.
다대기는 들어가 있고 적당량을 빼고 맛본다. 국물에 간은 좀 되어있으며 시원하다.
순대는 여러 개 들어가 있어서 좋다. 오래간만에 순대를 맛보는 거라 입이 즐겁다.
고기 역시 아쉽지 않게 들어가 있고 질기지 않고 부드러워서 먹기 좋다.
소면 하나 넣어주고 순삭
밥 한 숟가락 국물에 적셔서 맛보니 추위가 싹 물러간다. 따뜻한 기운이 지배하니 참 좋다.
밥과 고기를 듬뿍 떠서 맛나게 맛보는 와중에 줄어드는 국밥은 아쉽기만 하고
깔끔하게 비웠다.
이집 국밥은 깔끔하고 시원한 느낌이라 호불호가 안 갈릴 것 같다. 돼지국밥 마니아인 내 입맛에도 괜찮다. 주차하기 편하고 24시간이니 근처 지나가면서 한 그릇 하기 괜찮은 집이다.
'맛을보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보수동 동네 맛집, 보수식당 (0) | 2022.07.08 |
---|---|
대신동 된장찌개, 손칼국수 맛집, 일미분식 (0) | 2022.07.08 |
중앙동 부산데파트 맛집, 함흥식당 (함흥집) (0) | 2022.07.04 |
오리훈제와 막걸리 (술담화 2월) (0) | 2022.06.30 |
술 구독 서비스, 술담화 2월 후기 (2) | 2022.06.30 |
대신동 샤브샤브 맛집, 채선당 부산대신점 (0) | 2022.06.26 |
중앙동 맛집, 이백현 옛날돈까스 (0) | 2022.06.25 |
영도 봉래동 카페, 커피고트 (0) | 2022.06.25 |
자갈치역 맛집, 바른돼지 남포직영점 (0) | 2022.06.25 |
영도 현지인 맛집, 이화식당 (이화집) (0) | 2022.06.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