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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포터즈

대신동에서 김밥이 생각날 때, 요리야김밥 (부산 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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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동에서 김밥이 생각날 때 가볼 만한 곳을 소개해 드립니다. 올 초 문을 연 요리야김밥이라는 곳인데요. 동네 주민들에게 가성비 좋기로 소문나서 소개를 받고 한번 가보았습니다.

 

부산광역시 서구 구덕로315번길 6 1층

 

문의 : 051-714-5819

영업시간 : 주중 오전 7시 ~ 오후 6시 30분 (재료 소진 시 마감), 토요일 오전 7시 ~ 오후 2시

구덕운동장 아래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아시죠? 그 바로 아래 한솥도시락 골목에 있습니다. 요리야김밥이라는 곳인데요. 부산 사투리 '요리와~'처럼 보이는 건 제 착각이겠죠?

입간판이 있어서 찍어봅니다. 가격 무엇? 너무 저렴한데요? 요즘 기본 김밥 한 줄에 3,000원 하는 곳이 많은데 땡초어묵 김밥이 2,000원이라니 안 가볼 수 없습니다.

음료도 꽤 저렴하네요. 더운 여름날이라 시원한 에이드 한잔 마실 생각에 벌써부터 설렙니다.

실내는 깔끔하게 잘 유지되고 있는 모습입니다. 식당에서도 식사가 가능하지만 기다리면서 보니까 주로 포장 손님이 많더군요.

메뉴판입니다. 특이하게 반반김밥이 있네요. 다양한 종류가 있어서 뭘 맛봐야 할지 궁금하네요. 가장 기본인 땡초어묵김밥 (2,000원)과 매콤멸치+날참치 반반김밥 (3,500원), 그리고 더위를 식혀 줄 레모네이드 한 잔 (2,500원)을 주문해 봅니다.

장국을 원하면 500원에 구입할 수 있네요. 카운터 쪽도 그렇고 전반적으로 깔끔한 인상을 줍니다. 참고로 배달 앱에서 주문하면 500원씩 비싸니까 포장해서 맛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쓰레기통 주변도 아주 깔끔하네요. 깨끗한 가게 내부와 친절하신 사장님 덕분에 김밥을 먹기 전부터 기분이 좋아집니다. 주방은 완전 오픈식이며 주방에서 분주하게 김밥을 말고 있는 직원이 두 분 더 있습니다. 기다리는 동안 전화 주문에 배달 앱 주문이 꽤 많이 들어오네요.

바쁘신 것 같아서 사진을 따로 찍지는 않았는데 김밥을 말고 나서 보통 칼로 써는데 여기는 김밥 써는 작두 같은 기계로 한방에 자르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상당히 깔끔하게 잘 잘리네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참깨를 톡톡 뿌려 마무리합니다. 침이 고입니다.

주문한 김밥과 레모네이드가 나왔습니다. 이제 집에 가서 먹으면 됩니다.

친절하게도 포장에 김밥 종류를 적은 스티커를 붙여놨습니다. 헷갈릴 일이 없어서 좋네요. 본격적으로 열어보고 맛을 보는 시간을 가져 보겠습니다.

한 곳에 2줄 다 풀어보았습니다. 2줄다 한 번에 먹을 거예요. 그래요. 저 돼지 맞습니다. 맨날 돼지라고 놀림당해요. 흑흑.

통통한 게 아주 알차 보입니다. 사진 그만 찍고 얼른 맛볼까요?

3가지 맛을 한자리에 모아봤습니다. 왼쪽부터 날참치김밥, 매콤멸치김밥, 땡초어묵김밥 순입니다. 내용이 아주 알차네요. 가성비가 참 좋습니다.

먼저 가장 기본인 땡초어묵김밥을 맛봅니다. 어묵을 매콤하게 무쳐서 넣었는데 거의 김밥의 반을 차지하네요. 입맛 돋우기 참 좋습니다. 매콤한 오뎅을 맛보니 충무김밥도 생각나고 떡볶이도 생각나고 뭐 그렇습니다. 아 참, 모든 김밥에 공통 재료로 단무지, 당근, 계란지단, 우엉이 들어갑니다.

이어서 매콤멸치김밥 차례입니다. 역시 밥보다 재료가 차지하는 비중이 상당한데요. 여기는 유부가 들어갑니다. 짭짤한 멸치볶음은 가는 멸치를 사용해서 볶아놓았는데요. 그래서 멸치를 넣고도 식감이 꽤 좋습니다. 익숙한 맛이라 반갑네요.

마지막 선수는 날참치김밥입니다. 날치알이 톡톡 씹히는 참치김밥입니다. 마요네즈를 넣어서 담백하고 고소하며 유부가 들어가서 씹는 맛도 즐길 수가 있어요. 자칫 느끼할 수도 있는 부분을 우엉과 단무지가 잡아주니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맛있네요.

깨끗한 가게 내부와 친절한 사장님 덕분에 더 기분 좋은 식사를 할 수 있었네요. 이렇게 대신동 주민 추천 김밥 맛집, 요리야김밥에 가보고 맛봤습니다. 꽤 만족스럽네요. 속이 알차고 가성비 좋은 김밥을 원한다면 이 집 김밥 추천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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