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겨울 어느 날, 불금을 어떻게 시작할지 고민을 하다가 꼼장어를 맛보기로 했다. 남포동, 자갈치 일대에서 자주 드시는 분들은 한 번쯤은 가본 집, 제일 산 꼼장어로 출발.
부산광역시 중구 자갈치해안로 65
문의 : 051-245-8990
영업시간 : 오전 10시 ~ 오전 12시
설 연휴 직전 금요일이라 빨리 퇴근을 했다. 낮술은 아니고 초저녁 술 쯤 되겠네. 오른쪽에 영란 고래고기가 보인다. 이 집도 자주 갔는데 조만간 한번 출동해야겠다.
겨울인데 아직은 해가 떠있는 시간, 낮술을 즐기는 손님이 많다. 호루가 쳐져 있는 야외 테이블은 인기가 많은 좌석이다.
국내산, 미국산 꼼장어가 수조에 한가득
연탄구이 집답게 불 피우는 작업이 계속 이어진다.
연탄은 아니고 납작한 야자숯이다. 불이 잘 붙고 화력이 좋아서 식당에서 애용하는 아이템이다.
원산지 표시판 참고
김치도 국산
메뉴판을 찍어본다. 국내산과 미국산은 각각 만 원씩 차이가 나는데 우리는 가성비로 미국산 소자 (30,000원)를 주문해 보았다. 새우 구이도 참 맛있을 것 같다. 둘이 가면 중자를 추천하는 데 소자를 주문한 이유는 이것을 먹고 양꼬치를 맛보고 갈 예정이기 때문이다.
꼼장어를 맛보기 전에 재첩국 국물부터 마셔보자. 시원한 게 참 좋네.
밑반찬은 단출하다. 이 동네 꼼장어집은 대부분 이런 식으로 나온다.
꼼장어가 나오고 불판에 올라가고 호일로 감싸고 주걱으로 덮어주고
오후 5시인데 벌써부터 소주 한 잔 적시는 분들이 많다.
조리는 친절한 이모님이 직접 해주신다.
꿈틀꿈틀 아주 맛나 보인다. 꼼장어 아주 좋아.
국내산도 좋지만 미국산도 나름 맛난다. 양념과 꼼장어가 잘 어우러져 군침을 유발한다. 꼼장어! 넌 군침 유발자!
마늘도 올려준다.
다 익었으니 먹어도 좋다는 이야기에 바로 젓가락이 반응한다. 빛의 속도로 한 점 맛을 보니 맛있다.
상추, 깻잎에 싸서 먹어본다. 소주 2잔을 부르는 맛.
숟가락 위에 깻잎 한 장 올리고 꼼장어 올려서 입으로 바로 팍.
이때 처음 본 대선 신제품
기존 제품과 비교
왼쪽이 바뀐 제품이다.
바뀐 슈가프리 제품의 원재료명 : 정제수, 주정, 효소처리스테비아, 에리스리톨, 스테비올 배당체, 토마틴 등
기존 제품의 원재료명 : 정제수, 주정, 증류식소주원액, 토마틴, 과당, 자일리톨, 사양벌꿀, 효소처리스테비아, 아스파라진, 글리신, 트레오닌, 루신, 천일염 등
꼼장어를 흡입하고 볶음밥(1인분 2,000원)을 주문해 본다.
양념을 조금 남기고 나니 알아서 볶아주신다.
김치가 나오는데 참 잘 익었다.
이모님이 하트를 만들어주시네.
이쪽에서 보면 길쭉한 하트가 맞네. 큐피트의 화살도 있다. 센스 있는 이모님이다.
볶음밥이 완성되자마자 한 숟가락 흡입
성공적
바삭하게 탄 볶음밥이 포인트
깔끔하게 마무리한다. 박박 긁었다.
주방 쪽 모습
안쪽이 이런 방도 있다.
맛있게 잘 먹었다. 제일 맛있는 집 맞네. 사실 꼼장어는 어디서 먹든 맛난다.
깔끔하게 맛보고 나온다. 미국산 소자, 소주 2병, 볶음밥 1인분 해서 4만 원.
명함 뒤에는 조리법이 나와있더라. 택배로 주문이 그렇게 많다고.
1월의 자갈치 시장 건물은 아직 연말의 분위기를 안고 있다.
오래간만에 맛본 꼼장어는 맛이 좋았다. 오래간만에 자갈치에서 한 잔 성공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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