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포동 대패, 돈킹삼겹살 (부산 중구)

대패삼겹살이 생각날 때 늘 1순위는 남포동 돈킹삼겹살이다. 오늘도 대패가 생각나서 약속을 잡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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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중구 광복로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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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의 : 051-256-7505

영업시간 : 24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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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kidm.tistory.com/448​

남포동 돈킹삼겹살 (부산 중구)

 

자세한 사항은 최근의 후기 포스팅을 참고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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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겨울인데 꽝꽝 얼어있는 대패삼겹살을 대하니 아주 시원한 게 기분이 좋구먼. 대패삼겹살 5인분 (3,000원 * 5)을 주문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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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팅이 되자마자 바로 구워본다. 아직 기본 제공인 된장찌개와 계란찜은 나오지 않은 상태이다. 불판 하단에는 콩나물과 김치를 올려서 고깃기름으로 볶듯이 구워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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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돌뼈 가득한 대패 몇 점과 상추, 깻잎 쌈은 조합이 아주 좋다. 몇 년 전에 치아가 너무 좋지 않아서 이 작은 오돌뼈도 씹지 못했었는데 지금 생각하면 참 힘들었던 시간이다.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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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바삭 구워서 먹는 스타일이고 함께한 이는 살짝 익혀서 먹는 스타일이라 각자 앞에 놔두고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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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집에 오는 이유 중 하나는 콩나물이 무한이며 맛있다는 점이다. 둘 다 콩나물 킬러라 대패보다 콩나물을 더 많이 먹는 것 같다. 대패를 먹으러 온 건지 콩나물을 먹으러 온 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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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패를 끝내고 가성비 최고인 목살 돼지갈비 1인분 (4,500원)을 주문하였다. 단골이라 친한 이모님이 조금 더 챙겨주셔서 양이 많다. 구워서 소주 한잔하기 참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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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가심이 필요해서 물냉면 (5,000원)을 주문해 보았다. 처음 맛보는데 맛이 어떨지 궁금하다. 흔한 공장표 고깃집 냉면을 기대하며 음식을 기다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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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히 대선 소주 놔두고 사진도 찍어본다. 부산 사람 부산 소주 대선 알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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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냉면이 나왔다. 어떤 맛일지 궁금한데 비주얼은 일단 합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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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물을 맛보니 앗? 뭐지? 맛있는데? 이 맛은 시판 육수가 아니다. 그래서 이모님께 여쭤보니 직접 정성들여서 끓이는 핸드메이드 육수라고 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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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면을 주문한 이유가 있다. 돼지갈비를 맛있게 구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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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먹기 위해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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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뭐 말 안 해도 다들 아는 그 맛! 아주 꿀맛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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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이전에는 앉아서 밥을 먹고 있으면 주위에 일본, 홍콩, 중국 등 외국인 손님이 참 많았는데 이제 여행이 좀 풀리면 그런 모습을 기대해 봐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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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포동에서 부평동 족발골목에서 대패삼겹살을 먹고 싶다면 돈킹삼겹살로 향하는 것을 추천한다. 이집 참 괜찮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