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포동에서 돼지고기에 소주 한 잔이 생각날 때 늘 가장 먼저 생각이 나는 곳, 발길이 향하는 곳을 소개해 본다. 부평동 족발골목의 남포동 맛집, 박대포 소금구이이다. 그날의 일상을 간단히 기록한다.
부산광역시 중구 광복로 15 박대포 소금구이
문의 : 051-245-9291
영업시간 : 오후 5시 ~ 익일 오전 2시 30분
주차 : 가게 앞 노면 공영주차장 등 근처 주차장 이용
너무 배가 고픈 나머지 오로지 고기 생각만 하고 들어오는 바람에 간판도 안 찍었다. 자리 잡고 불판과 뜨거운 불만 찍어본다. 추운 겨울이라 손 녹이기 딱 좋은 불판이다. 이 불판은 초보가 굽기에 조금 어려운 불판이다.
박대포 이 집의 매력적인 부분이 몇 가지 있는데 그중 하나가 방금 막 무쳐낸 상추 재래기이다. 고기와 참 잘 어울린다.
신선한 마늘, 고추, 양파이다. 고추는 땡초라 잘게 잘라서 된장찌개에 넣어먹을 예정이고 마늘과 양파는 구울 예정.
소금구이 3인분 (1인분 160g에 10,000원)과 부산 사람 부산 소주 대선 한 병 주문해 보았다. 백김치와 물김치는 손맛이 가득한 직접 담근 것들이다.
최근 방문한 메뉴판 사진으로 대체하였다. 소주가 4,500원으로 올랐다. 올봄에 주류회사에서 출고가를 7% 정도 인상을 했다. 출고가 기준으로 100원 남짓 올랐는데 식당에서는 적게는 500원, 많게는 1,000원이 올랐다.
코로나19 때문에 진짜 물가가 미친 듯이 치솟는다. 본인이 직접 장을 보고 살림을 하는 사람이라면 아주 공감할 것이다.
스마일~ 웃어라! 웃으며 살자. 물 한잔 따라 마시며 입안을 씻어낸다. 맛있는 고기를 먹기 위한 준비이다.
정말 시원하고 맛있는 된장찌개가 무려 기본 서비스이다. 매콤함을 즐기기 위해서 늘 땡초를 잘라서 넣는다. 한층 더 맛이 업그레이드된다.
소금구이 3인분 등장. 초벌로 살짝 구운 다음 카운터에 가져가서 썰어오는 시스템이다. 고기의 때깔이 참 좋다. 이 집 단골로 오픈 때부터 10년 이상 다녔지만 고기 컨디션은 늘 똑같더라. 맛있다.
초벌 중
별미인 수제 양념 소스인데 푹 찍어 먹으면 상당히 맛있다.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나온 소금구이이다. 물론 이것도 크기 때문에 구우면서 조금 더 자르는 경우도 있다. 골고루 빨리 익혀서 먹기 위한 조치이다. 오른쪽에 반쯤 보이는 빨간 양념 소스 역시 고기를 찍어 먹기에 참 좋다.
함께한 이는 백김치와 마늘 담당, 나는 집게 마스터이기에 고기 담당
맛있게 잘 구웠다. 소주 한잔 짠하고 고기 한 점 맛보면 꿀맛이다. 집게 마스터가 구우니 그 맛이 배가 된다. 정말 맛있다.
맛있게 먹고 일어나면서 찍어본다.
음식은 사람의 몸과 마음을 살리는 것으로 사사로운 이윤을 위해 양심을 저버리지 않겠습니다. -박대포 소금구이
아래 걸려있는 달마도에 적힌 글귀가 인상적이다. 일체유심조 一切唯心造 모든 것은 오로지 마음이 지어내는 것이다.
오픈할 때부터 맛본 오픈 멤버 손님으로써 느끼는 부분이지만 참 괜찮은 고깃집이다. 소주 한잔하기 참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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