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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하다

떡볶이 만들어 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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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떡볶이가 땡길때가 있다. 그럴 때는 해먹어야 한다. 오늘이 그날이다.

얼마 전 마트에 갔을 때 경주 미정당 방앗간 참쌀떡볶이떡을 한 봉지 사놨다. 그리고 냉동실에는 부산 초량 어묵이 한 봉지 재고가 있다. 떡볶이 만들기 좋은 날이다.

나 혼자 떡볶이를 만들어 먹을 때는 떡을 넣지 않는 편이다. 하지만 오늘은 떡을 먹고 싶어서 한번 넣어본다. 반 봉지 정도 넣었다. 냉동실에 소분해놓았던 대파도 팍팍, 그리고 비비고 왕교자 만두도 몇 개 넣어준다. 양념은 고추장, 고춧가루, 참기름, 올리고당 등 나만의 비법으로 조리한다.

미리 냄비에 라면 반개를 끓였고 떡볶이가 마무리될 때쯤 라면도 같이 살짝 볶아준다.

후라이팬 째로 들고 와서 앉았다. 군침 도는 사진 한 장 찍고

본격적으로 먹기 전에 색감이 이뻐서 또 찍어본다. 떡이 많은데 전부 아래에 깔려있다. 양념을 조금 떠먹어보니 맛이 괜찮다. 어정쩡한 분식집보다 낫다. 물론 내 생각이다. 하지만 내가 만든 떡볶이의 팬이 많다.

라면 면발에 제대로 양념이 배어있다. 이 정도 되어야 떡볶이 좀 만든다고 명함을 내밀 수 있다.

앞접시에 덜어서 먹기 전에 또 한 컷

맛있게 잘 먹었다. 물론 다 먹지 않고 이틀에 걸쳐서 맛보았다. 오래간만에 만든 떡볶이지만 여전히 맛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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