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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하다

오늘 집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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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 바쁜 일들이 끝나고 아직도 여전히 바쁘지만 그래도 일요일이라고 잠시 한가해진 틈을 타서 집 밥 포스팅을 해본다. 일요일은 짜파게티 요리사~라고 해서 짜파게티를 끓여 먹으려고 했으나 요즘 라면을 자제하고 있는 관계로 집밥을 차려먹기로 결정한다.

간단하게 차려보았다.

냉장고를 열어보니 반찬이 많다.

봄이라 그런가?

아니다. 여유가 좀 생겼다는 얘기다.

엄마표 반찬도 있고 내가 만든 반찬도 있고 어제 끓여놓은 순두부찌개도 있다. 우연인지 몰라도 전부 직접 만든 반찬이라 기분이 좋다. 심지어 김도 곱창김을 직접 한 장 한 장 구워서 참기름 바르고 소금치고 해서 만든 것이다. 정성이 들어간 반찬은 맛이 없을 수가 없다. 아 참, 밥은 해놓은 게 없어서 햇반을 꺼냈다. 이 글을 적기 전에 흰쌀과 잡곡을 씻고 밥을 안쳐놓았다.

인스타그램용으로 정방향 사진도 한 컷 찍어본다.

간편하게 찍을 때는 아이폰 13프로만 한 게 없다. 인스타 초보가 인스타 키우기 작전 수행 중인데 쉽지가 않다. 이웃분들 중에 인스타하시는 분 있으시면 팔로우하시고 댓글 하나 남겨주시면 바로 맞팔 가겠습니다.

https://www.instagram.com/kidmstyle

어제 끓인 순두부찌개는 하루가 지나서 오늘 데운다고 끓여보니 아주아주 맛이 괜찮다. 진한 진국에 깊은 맛이 우러나온다. 고기도 썰어 넣고 채소도 넣고 정성스레 끓여놓으니 맛이 없을 수가 없다. 맛이 괜찮네.

간장 오뎅 볶음,

멸치볶음,

깻잎김치,

무생채,

모두 모두 아주아주 맛이 있는 핸드메이드 힐링 웰빙 반찬이다.

메추리 감자볶음,

검은콩 자반,

청갓김치,

부추김치,

곱창김구이,

역시 베스트 힐링 웰빙 반찬이다. 말이 필요 없는 반찬이다. 인정? 어! 인정!

부들부들 순두부 한 숟가락 떠서 한입 넣고 밥 한 숟가락 떠먹으니 마음이 편안해진다. 이래서 집밥 집밥 하는 것 같다.

깻잎 한 장 흰쌀밥 위에 올려서 한 입에 넣으면 꿀맛이다. 오늘따라 엄마표 깻잎김치가 너무 맛있다. 사진을 찍고 순삭. 금세 다 먹었다.

오래간만에 여유 있게 차려먹어보았다. 건강한 밥상은 늘 기분 좋게 한다. 소화도 잘되고 말이다. 남은 일요일을 조금 더 여유 있게 보내보자. 이웃님들도 차분하고 여유있는 일요일 보내시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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