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홍동 비빔면 후기

내돈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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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되고 광고도 열심히 하고 판촉도 하는 제품이 눈에 띄었다.

이런 신제품은 일단 맛보는 게 리뷰 전문 블로거의 자세 아닌가? 스스로 위안을 삼으며 구입해보았다.

배홍동 비빔면 이름이 독특하길래 무슨 사람 이름인가 했다.

시원 달달한 배,

매콤한 홍고추,

새콤 동치미에서 배, 홍, 동을 따왔네.

농심에서 나왔고 조리법은 특별한 것이 없어 보인다.

스프가 2개 들어가 있다.

홍고추 숙성 비빔장과 고소한 참깨 토핑이다.

면발 역시 일반적인 비빔면과 비슷한 느낌이다.

사진을 찍고 바로 물을 끓였다.

끓는 물에 면을 넣고 3분 더 끓인다.

채반에 받쳐 면을 헹궈준다.

정수기에서 냉수를 받아서 찬물로 시원하게 해주는 게 포인트이다.

물기를 짜고 면을 스테인리스 그릇에 부어놓고 비빔장 소스를 짜준다.

열심히 비비고 참깨 토핑도 뿌려준다. 잘게 잘라놓은 김가루도 보인다.

비빔면에 참기름이 빠질 수가 없다.

취향껏 부어준다.

가볍게 한끼한다고 해도 비빔면 하나는 솔직히 양이 너무 작다.

성인 남성 기준으로 아주 작다. 대부분 비빔면은 2개는 먹어야지 배가 부르지 싶다.

얼른 처분해야 하는 맛없는 쌈장, 고추, 깍두기, 그리고 냉동실에서 잠자고 있던 굴전을 데웠다.

오이 같은 토핑이 있었으면 했는데 그냥 먹기로 했다.

한 젓가락 올려보았다.

비빔장이 잘 비벼져서 맛이 좋아 보인다.

참기름의 고소함도 풍기고 일단 후각적으로는 만족.

본격적으로 먹어보니 무난하고 맛있다.

특별하게 정말 맛있는 그런 건 아닌데 그렇다고 맛이 없거나 아쉽고 부족함은 전혀 없는

말 그대로 평범하면서 맛있는 비빔면이다.

꼭 사 먹어봐야 할 정도로 맛있는 건 아니라는 말이다.

맛있게 잘 먹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