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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하다

집에서 먹태 구워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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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내산.

요즘 빠져있는 안주가 있다.

바로 먹태구이

먹태 맛집을 찾아다녔다. 하지만 잘 없더라.

집에서 직접 해먹어 보기로 했다.

함께하는 이가 온라인으로 주문을 했다.

받는 즉시 냉동 보관하라는 스티커가 붙어있다.

이름은 하늘태

2마리 주문

소스도 같이 주문했다.

종이 아이스팩이 하나 들어가 있는데 다 녹았더라.

가격은 한 마리에 5,500원이다.

소스 먹는 방법

전주가맥 먹태소스

소스는 추가 주문했고 개당 400원이다.

유통기한 넉넉하다.

용대리가 어딘지 궁금했는데 강원도 인제군의 지역이다.

명태는 러시아산 명태이며 용대리에서 건조하고 먹태로 만들어졌다.

수령 즉시 냉동 보관

먹태의 양은 130g 정도

에어프라이어에 조리하기로 했다.

190도에서 5분, 6분 정도 돌리면 된다. 중간중간 구워지는 상태를 보면서 돌리는 것이 좋다.

한 마리 양은 제법 된다.

술집에서 파는 먹태구이도 다들 이런 기성품을 이용해서 제공된다.

대가리 포함, 껍질도 같이 구울 예정이다.

공기청정기 pm10 수치가 500이 넘었다.

몇 년 전에 환경부에서 미세먼지의 주범이 고등어를 많이 구워 먹어서 그렇다는 발표를 했을 때가 생각난다.

중국발 미세먼지라고 대놓고 말은 못 하고 애먼 고등어를 탓하다니! 너무 어이가 없었던 기억이 난다.

얼마나 머리를 짜냈을까? 그 당시 고등어 발표의 주무 부처 담당 공무원들 노고가 상당히 많으셨쎄여.

그런데 말입니다! 먹태를 에프에 돌려보니 미세먼지가 엄청나게 발생하는 것을 보니 아예 근거가 없는 소리는 아니구먼.

그래도 비약이 너무 심했다. 이래서 나라든 개인이든 힘이 있어야 한다. 할 말은 하고 살아야지 말이야.

맥주에는 먹태,

먹태에는 맥주,

한상 차려보았다.

이건 뭐 먹기도 전에 맛이 있다.

냄새가 아주 그냥 죽여줘요~~~

몸통 껍질과 대가리도 구워왔다.

9시 뉴스를 보면서 먹태와 맥주를 마신다.

이때가 아마 오후 9시 시간제한이었나 그랬을 것이다.

먹태를 정말 바삭하게 잘 구웠다.

에어프라이어 시간 조절을 하면서 중간중간 열어본 게 큰 역할을 했다.

솔직히 말하면 밖에서 먹었던 그 어떤 먹태구이보다 더 맛있다.

아, 물론 국제맥주와 드림하버의 먹태는 예외다. 거긴 맛있다.

앞으로 먹태는 집에서 먹는 걸로.

소스에 땡초 다진 걸 좀 넣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그래도 너무 맛있다. 진짜 역대급이다.

냉장고에 있던 금성맥주를 맛보자.

은은한 과일향이 나면서 내 입맛에 딱 좋은 맥주다. 그 과일향은 귤향인것 같은데 제주 위트에일 맥주에서 느꼈던 맛이다.

금성 골드스타 goldstar라는 브랜드도 내가 좋아하던 브랜드이다.

지금도 본가에는 40년 정도 된 금성 선풍기가 현역으로 잘 돌아가고 있다.

아니나 다를까 자세히 보니 제주맥주 생산제품이다.

황금향이 첨가되어 있다.

제주맥주의 제주위트에일을 정말 좋아하는데 그 맛을 약간 느낄 수 있었던 금성맥주이다.

그리고 이어서 테라로 달렸다.

먹태구이는 맥주와 상당히 잘 어울리는 안주이다.

그리고 1차에서 고기와 소주를 한잔했다면 2차로 먹태에 맥주 한 잔은 국룰이다.

먹태를 좋아한다면 온라인 주문을 해서 에어프라이어로 맛보는 것을 추천한다.

저렴한 가격이며 밖에서 사 먹는 것보다 훨씬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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