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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을보다

경주여행 숙소 추천 힐튼호텔 경주, 불국사 맛집 초당400년순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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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가장 만만한 여행지 중 하나가 경주인 것 같다. 요즘은 덜한데 예전에는 경주에 정말 자주 다녔다. 자주 가던 캠핑장도 경주 산내에 있었고 경주 시내에도 자주 갔다.

작년 가을 좋은 기회로 경주에 다녀올 수 있었다. 포스팅 생각이 없었는데 사진을 정리하다 보니 안 하기 아쉬워 간단하게 숙소와 맛집을 적어본다.


경상북도 경주시 보문로 484-7

문의 : 054-745-7788

체크인 15시, 체크아웃 11시


경상북도 경주시 보불로 24-2

문의 : 054-773-2224

영업시간 : 08시 ~ 20시 30분

경주에서 숙박을 하게 될 때 보문단지 쪽 호텔에서 자주 머무는 것 같다. 특히 가족 여행일 때는 거의 이곳으로 정하고 시작한다.

보문단지에 가본 호텔을 살펴보니 켄싱턴, 한화, 라한, 소노벨, 코모도, 콩코드 정도이다. 그리고 보문단지에서 거리는 있지만 블루원리조트도 가족 여행으로 추천할만하다.

호텔이 비싸다는 편견이 있는데 요즘 숙소들이 워낙 비싸서 예약할 때 보면 큰 차이가 안 난다. 그리고 회사 및 지인 찬스로 숙소를 저렴하게 예약할 수 있는 기회도 종종 생긴다.

호텔을 둘러보다 보니 식당 앞에서 반갑게 맞아주는 곰돌이

4년 전쯤 리모델링을 했다. 연식이 있는 호텔이지만 관리가 잘 된 느낌이다.

침구 컨디션 괜찮고

창문을 열면 경주월드 뷰

테라스에서 찍은 풍경

고개를 돌리면 보문단지 뷰도 나온다.

경주 힐튼호텔의 장점은 조용한 분위기에 산책하기 좋은 부분이다. 그래서 가족 단위 손님이 많다.

 

저녁을 먹고 와서 밤에 찍은 풍경이다.

형형색색 너무 멋진 풍경이 시선을 압도한다.

호텔에 숙박을 해도 좀처럼 호텔 조식은 먹지 않는 편이다. 근처 맛집을 찾아다닌다.

오늘 아침은 다닌 지 15년은 넘은 초당400년순두부이다. 불국사에서 3분 거리이며 보문단지에서도 그리 멀지 않다.

경주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한옥 건물

주차장은 넓은 편이라 여유가 있다. 오전 11시쯤 방문했다.

메뉴판이다. 이 집에 가게 되면 늘 맛순두부에 수제떡갈비를 추가해서 먹게 된다. 오늘도 그렇게 주문

메뉴판 가운데에 원산지 참고

강릉에서 유래된 초당 순두부, 그리고 영월에서 유래된 장릉떡갈비이다. 이 집 떡갈비는 소 50%, 돼지고기 50%의 구성이다.

맛순두부의 육수는 건새우, 건다시마, 멸치, 디포리, 조개살 등 여러 가지 해산물을 넣어 우려낸 진국이다.

 

손님들이 많아서 찍지는 않았지만 내부에는 단체석, 룸 등 테이블이 많아서 늘 붐빈다.

한상 차려졌다. 가자미구이와 간장게장은 기본 반찬으로 나온다.

초당순두부보다는 맛순두부가 내 취향이라 매번 이것만 주문하게 된다. 물론 초당순두부도 맛이 괜찮다. 순두부의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으며 양념간장으로 간을 해서 먹으면 된다.

이 집 음식의 특징은 전반적으로 맛이 괜찮다는 점이다. 후기를 좀 찾아보니 별로라는 사람이 많은데 입맛은 주관적이니 개인의 판단에 맡긴다.

반찬도 괜찮고 순두부도 맛이 좋아서 매번 가게 되며 친절하다.

특히 가자미구이는 잘 구워놨고 간장게장 역시 비린 맛이 없다.

모자라는 반찬은 요청을 하면 더 내어주고

바지락이 들어가 있는 순두부찌개

보통 순두부찌개에 계란을 풀곤 하는데 여기는 그렇지 않다.

와! 미친 듯이 맛있다! 이런 느낌보다는 먹다보면 매력에 빠지는 맛이다.

깔끔하면서 수수하지만 깊은 맛이라 호불호가 갈리는 것 같다.

순두부찌개가 메인이지만 밑반찬들도 하나하나 간이 적당하며 괜찮아서 그 조합이 좋은 느낌이랄까?

맛있게 잘 먹었다.

오래간만에 찾아갔는데 변함없는 맛이라 반가웠다. 보통 흔히 맛보는 벌건 강렬한 순두부찌개를 기대했다면 실망할지도 모르겠는데 이 집 순두부찌개는 먹다 보면 계속 손이 가는 그런 맛이다. 그래서 매번 생각이 나서 찾아가는 것 같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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