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서포터즈

북항 1단계 전면개방, 북항 친수공원 일대를 걸어보았습니다. (feat.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반응형

요즘 부산은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기원하는 다양한 행사로 떠들썩합니다. 오늘은 2030 부산세계박람회가 유치된다면 개최 예정지가 되는 부산항 북항으로 가보려고 합니다.

지난 4월 초 부산항 북항 1단계 전면개방이 이루어졌는데요. '북항, 다시 태어나다'라는 이름으로 다양한 시민참여행사가 열리기도 했죠. 그곳 북항으로 함께 가보시죠.

금요일 오후 시간을 내서 취재를 하러 부산역을 찾았습니다. 3월에 이어 4월에도 다양한 행사로 이리저리 취재하느라 바쁘게 움직였는데요. 그중에서 부산항 북항을 찾는 감회가 남다릅니다. 이유는 좀 있다 설명해 드리죠.

부산역에 기차를 내리면 보이는 풍경입니다. 산이 많은 부산에서는 산복도로에 집들을 흔하게 볼 수 있는데요. 부산을 처음 찾는 여행객들에게는 색다른 풍경으로 다가오기도 하죠.

1단계 전면개방을 한 북항으로 가봅니다. 부산역 대합실을 지나면 됩니다. 출장, 여행 등 다양한 목적으로 기차를 기다리고 있는 승객들을 보니 여행을 떠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합니다. 작년부터 여행을 한 번도 가지 못했기에 너무 부러운 풍경이네요. 조만간 혼자 기차여행을 떠날 생각입니다.

대합실에서 9번 출구로 나서면 이런 풍경을 만날 수 있어요. 하루 종일 흐렸던 날인데 마침 저를 반기듯 하늘이 맑아지네요. 기분이 좋습니다.

부산역에서 쭉 나와서 공중보행교를 걸으면 되는데요. 아래쪽 충장로 일명 부둣길은 공사로 교통체증이 심한 모습입니다. 이런 과정이 지나고 멋진 모습으로 바뀌겠죠?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이 참 반갑습니다. 저는 일본여행을 좋아하는데요. 일본에 갈 때 비행기보다는 배를 타고 떠난 적이 많아요. 하루 배에서 자는 코스로요. 정말 운치 있고 낭만이 있답니다.

333m 길이의 공중보행교를 걸으면 비로소 북항 1단계 개방 현장을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친수공원이 정말 멋지게 조성되어 있죠? 부산역에 오시면 꼭 한번 들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2030 expo busan이라는 조형물이 반갑네요. 바다 건너 보이는 동네는 요즘 부산에서 가장 핫한 동네인 커피의 섬, 영도입니다.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내려가봅니다. 옆에 계단도 있는데요. 계단에 앉아서 풍경을 바라보는 것도 참 기분 좋은 경험이에요.

걷기 좋고 휴식하기 좋은 북항 친수공원의 모습입니다. 깔끔하게 정비되어 있는 풍경이 인상적입니다. 원래 원도심에는 이런 넓은 평지의 공원이 전무했는데 북항 친수공원이 생겨서 너무 좋습니다. 저희 집에서 걸어서 갈 수 있는 거리거든요.

바닷물이 보입니다. 총 2km 길이의 경관수로가 조성되어 있어서 이색적인 산책을 즐길 수가 있습니다. 4월 초에 이곳에서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기원 행사가 열렸었는데 북항 카약체험, 종이배 소망등 띄우기, 드론 라이트쇼 등 다양한 행사 덕분에 시민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았던 공원이기도 해요.

앞으로도 수많은 행사가 열릴 것으로 기대가 됩니다. 2030 부산세계박람회까지 이어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18만 ㎡ 규모의 친수공원의 한쪽에는 오토캠핑장도 운영되고 있는데요. 저도 몇 번이나 갔던 곳이지만 부산항만공사에서 운영하는 곳이라 시설도 좋고 관리가 잘 돼서 캠퍼들에게 인기가 많답니다. 금요일 오후라 이미 자리가 가득 차 있는 모습입니다.

바다로 이어지는 멋진 풍경을 가만히 보고 있으니 참 멋지다는 생각이 드네요. 친수공원 곳곳에 벤치, 테이블 등 휴식공간이 있으니 쉬어가기 참 좋습니다.

보행교를 걸으며 바닥이 투명 유리로 되어있네요. 바로 유리 위로 걸어봅니다. 유리 아래로 바닷물이 흐르는 색다른 풍경이라 재미가 있습니다.

마침 크루즈선도 정박 중입니다. 부산항 북항의 여유로운 그림을 채워주네요.

걷다가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 쪽을 한번 바라봅니다. 묘목을 심었지만 2030 부산세계박람회가 열릴 때쯤에는 큰 나무로 자라서 나무 그늘이 되어주겠죠.

걷다 보면 이런 이색적인 풍경도 만날 수 있습니다.

이곳은 바로 부산 오페라하우스의 공사현장인데요. 주변에 수변공원이 조성되어 있어서 보기만 해도 낭만적으로 다가오네요. 완공된 오페라하우스의 모습이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

바다 위에서 해안가를 바라보면 한눈에 들어올만한 BUSAN PORT 부산항 조형물도 한번 담아봅니다. 이곳 북항은 이렇듯 멋진 모습으로 한 단계씩 발전하고 있습니다. 2030 부산세계박람회가 개최된다면 얼마나 좋을지 상상이 안됩니다.

오페라하우스 뒤쪽으로는 북항 마리나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해양문화 관광 거점으로 마리나 시설, 해양 레포츠 시설들이 들어설 예정인데요. 벌써부터 시민들의 관심이 뜨겁습니다.

북항 친수공원을 한 바퀴 돌아보고 저는 조금 더 걸어보기로 했습니다. 북항 1단계 현장은 총 92㎡ 규모의 넓은 현장인데요. 동구와 중구에 걸쳐있습니다. 이제 중구 구역으로 넘어가 봅니다.

'부산은 항구다' 참 가슴에 와닿는 문구입니다. 해운, 항만, 물류 업계에서 10년 넘게 근무하고 있는 제 입장에는 가슴 벅찬 문구이기도 합니다. 그렇죠. 부산은 항구 맞습니다.

걸어온 길을 돌아봅니다. 저 멀리 부산역이 보이네요. 잘 정비된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이곳에서 퇴근 후 달리기를 즐겨봐야겠는데요?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북항의 모습입니다. 왼쪽에 보이는 전망대는 2층에 올라갈 수 있어요.

전문가들의 연구에 따르면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에 성공할 경우 생산 43조 원, 부가가치 18조 원 등 경제 유발효과가 총 60조 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하고 고용 창출도 50만 명 정도 예상한다고 합니다.

걷다 보니 중앙동 쪽입니다. 왼쪽의 1부두 창고 건물은 부산 비엔날레의 공간으로 쓰이기도 했는데요. 과거의 모습을 그대로 남겨서 앞으로 문화 공간으로 변모할 예정이라고 하니 기대가 됩니다.

도로가 잘 정비되어 있습니다. 총 길이 7km의 도로는 이미 완공이 되었어요. 현재는 공사 관계 차량들만 지나지만 조만간 개통이 되면 참 좋을 것 같네요. 시내버스도 운행할 것입니다.

잠시 바다를 보면서 쉬어봅니다. 점심을 먹고 이곳까지 산책을 자주 하곤 하는데요. 언제나 바다를 볼 수 있어서 참 좋습니다. 배 옆으로 보이는 건물은 부산항만공사입니다.

지금은 막혀있지만 곧 개통될 도로가 기대가 됩니다. 마침 오후의 따스한 햇살이 멋지게 다가오네요.

북항 1단계 개방 현장을 한번 걸어보았습니다. 꽤 많이 걸었지만 참 기분 좋았습니다.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곳이라 설렘도 가득했고요. 조만간 날씨가 맑을 때 커피와 디저트를 챙겨서 북항에 또 마실 나올 생각입니다. 바다를 보면서 특별한 여유를 즐기기 위해서죠. 북항 참 매력 있는 곳이죠?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