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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포터즈

초량 이바구길 가볼 만한 곳, 장기려기념관 더 나눔 · 들락날락 더 나눔 어린이 작은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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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역에서 출발하여 초량 이바구길을 걷다 보면 다양한 볼거리를 만날 수 있는데요. 오늘 소개할 곳은 장기려기념관입니다. 아직은 조금 덜 알려진 곳이기도 한데요. 어떤 곳인지 한번 소개해 볼게요.


부산광역시 동구 영초윗길 48

문의 : 051-468-1248

운영시간 : 월 ~ 토요일 10시 ~ 19시, 일요일 09시 ~ 18시

휴무 : 매주 월요일

이바구길을 걷다 보면 만날 수 있습니다. 산뜻한 벽화가 그려진 곳 맞은편에 오늘 가볼 곳이 보이네요.

장기려기념관 더 나눔과 들락날락 더 나눔 어린이 작은도서관, 초량동 마을지기사무소가 한곳에 같이 있습니다. 지역 주민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곳이기도 하죠.

장기려기념관 더 나눔은 장기려박사의 인간존중 철학을 공유하는 성숙한 나눔문화의 실천 공간인데요.

1층에는 더 나눔 어린이 작은도서관이 있으며 이야기방, 책읽기방, 디지털놀이터로 구성되어 있어요.

2층은 장기려기념관과 마음나눔방, 건강나눔방 등이 있습니다.

더 나눔 어린이 작은도서관은 부산 어린이 복합문화공간인 들락날락으로 지정되어 있는데요.

들락날락은 부산광역시에서 15분 생활권 내에 어린이와 부모가 안심하고 와서 즐기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어린이와 가족이 함께 미래역량을 키우는 공간'입니다. 부산시 전역에 몇 군데가 있습니다.

'유아부터 초등학생까지' 아이들을 위한 다양한 종류의 도서가 준비되어 있어요.

디지털놀이터라 부르는 미디어 공간은 아이들이 뛰어놀면서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라 인기가 꽤 많다고 합니다.

한쪽 공간에는 편안한 자세로 즐기듯이 독서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깔끔하게 잘 정비된 시설이 정말 멋지지 않나요? 이곳은 매주 화요일, 목요일에 어린이집, 유치원 아이들을 대상으로 체험 활동이 이어져서 인기가 정말 많다고 하네요.

1층의 더 나눔 작은 어린이도서관의 구경을 마치고 장기려기념관 더 나눔으로 향합니다.

입구에 장기려박사의 약력과 다양한 안내지 그리고 방명록을 남기는 공간이 있습니다.

'인술은 다른게 아닙니다 자기 눈앞에 나타난 불쌍하게 여길 것들을 불쌍하게 여기는 사람이 인술을 할 사람이에요. 그건 사람이면 누구나 다 가지고 있는 거예요. 다만 하는가 안 하는가 그 차이지'

사람들이 장기려박사에게 왜 고생을 사서 하느냐고 물을 때 늘 저 대답을 하셨다고 합니다.

다들 장기려박사 아시죠? 한국의 슈바이처라 부르는 분입니다. 가난 때문에 치료를 못 받는 환자가 없는 세상을 위하여 끝없는 사랑과 헌신으로 한 평생을 바친 분입니다.

기념관 내부의 모습입니다. 부산에서 머물면서 지역사회에서 소외된 사람들을 위해 헌신적으로 봉사한 장기려박사의 다양한 이야기를 엿볼 수 있습니다.

아이들도 알기 쉽게 이야기를 풀어놓았고요.

장기려박사의 다양한 이야기를 하나하나 읽다 보니 참 대단한 분이라는 걸 느끼게 됩니다. 남을 위해 헌신하고 봉사한다는 게 얼마나 어렵고 힘든지 다들 아실 거예요.

장기려박사는 간외과의 선구자로 평가받았으며 돌아가시기 전까지 병원에서 직접 수술에 사용했던 수술대를 장기려기념사업회에서 기증했다고 합니다.

한쪽 창문 밖을 바라보면 잠시 초량의 풍경을 감상하기도 합니다.

30년 인술의 발자취가 다양한 신문기사 등에 남아있습니다. 참 대단한 분이셨어요.

EBS 교육방송에서 전국 800여 명의 전문의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우리나라 역대 명의 1위에 장기려박사 이름이 올랐다고 합니다. 그 외에 다양한 미디어에 많이 소개가 되었습니다.

평생 무소유의 삶을 실천하며 바보 의사라는 별명을 들었으며 옥탑방에 살면서 그저 헌신하는 삶을 사셨던 부분은 많은 이들에게 귀감이 되었습니다.

아이들이 의사 가운과 청진기를 직접 입어보고 체험해 볼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어요.

워낙 유명하고 존경받는 분이라 다양한 책에서도 소개되고 있는 모습입니다. 그리 크지 않은 공간이지만 장기려박사의 정신을 충분히 느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피난민들의 영원한 은인으로 기억되고 있는 고 장기려박사의 이야기를 살펴보았습니다.

오늘 소개해 드린 장기려기념관 더 나눔과 들락날락 작은 어린이도서관은 참 좋은 공간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누구나 찾을 수 있는 공간이라 더 의미가 있는 것 같고요. 초량 이바구길을 걸으신다면 이곳도 한번 방문해 보시는 것을 추천드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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