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부산광역시의 새로운 도시 슬로건이 발표되었습니다. 'Busan is good'인데요. 한 번쯤 들어보셨을 거예요. 'Busan is good 부산이라 좋다'의 새로운 부산의 도시 브랜드는 부산에 대한 자긍심, 만족감을 '좋다 Good'로 표현하였습니다.
세계적이고 (Global), 특색있는 (Original), 개방적인 (Open), 다이나믹 (Dynamic)한 부산의 의미를 담고 있어요.
저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부산시 뉴미디어멤버스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부산 슬로건의 도입에 맞춰 Busan is good for~라는 주제로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주제를 어떻게 정할지 고민하다가 부산 원도심을 사랑하는 저이기에 '원도심의 풍경'을 소개해 보기로 했습니다.
총 3개의 글로 다양한 원도심의 풍경과 매력에 대해 소개할 예정이며 모든 사진은 제가 직접 찍은 사진임을 미리 밝힙니다. 자 그럼 한번 시작해 볼까요?
새로운 부산 도시 슬로건 'Busan is good'을 부산역에서 만날 수 있었습니다. 2030 부산세계박람회를 향한 응원의 마음을 담아 글을 시작해 볼게요.
오래된 사진이죠? 맞아요. 15년은 넘은 사진일 거예요. 부산항대교도 안 보이고 북항도 예전의 모습 그대로입니다. 오랜 취미인 사진촬영으로 부산의 곳곳의 풍경을 보관하고 있는데요. 이 사진은 필름 카메라로 찍었던 풍경입니다.
북항에 1부두, 중앙부두, 2, 3, 4부두까지 그대로 있던 모습이에요. 저는 해운, 항만, 물류 업계에 10여 년째 근무를 하고 있어서 더 익숙한 풍경이었어요. 예전에 북항에 외근을 참 자주 갔거든요.
컨테이너로 가득한 부두와 컨테이너 야드의 모습이 참 반갑기도 하고 그립습니다. 부두에 현장 점검차 외근을 나갈 때면 우리나라 무역의 현장에 있는 듯한 자긍심과 뿌듯함이 피부로 느껴졌던 순간도 많아요.
영도의 모습이에요. 이 사진은 중앙공원 충혼탑에서 바라본 풍경입니다.
여름이 되면 해무로 인해 영도는 구름 모자를 쓰곤 해요.
초량 이바구길 168 모노레일 다들 아시죠? 모노레일이 없던 시절 계단의 풍경입니다. 엊그제 같은데 세월이 참 빠릅니다.
부산하면 국제시장이죠. 신창동 먹자골목의 북적대는 풍경을 스냅으로 남겼던 기억입니다.
부산 원도심에 살았다면 어릴 때 영도다리 밑에서 주워왔다는 소리 많이 들었을 겁니다. 예전의 영도다리가 철거되기 직전의 모습이네요.
공사 중이라 차들이 다니는 길은 우회하고 시민들은 이렇게 통행했던 시기도 있었어요. 그리고 멋진 도개교 영도대교로 새롭게 탈바꿈했죠.
동구 좌천동 가구골목에 가면 부산포 개항가도가 있습니다. 그 작은 골목에서 만나는 독립운동의 기억을 태극기와 함께 잠시나마 느껴봅니다.
서구 부민동에 있는 임시수도기념관의 모습입니다. 부산의 원도심에는 역사적인 현장이 참 많습니다.
도심 한가운데에서 이런 어선들도 만날 수 있고요.
겹벚꽃으로 유명한 민주공원을 걷다 보면 울창한 숲속에 들어가서 힐링할 수도 있습니다.
보수동 책방골목에서 옛 추억에 잠시 빠지기도 하고요.
대신동 삼익아파트 벚꽃길에서는 벚꽃과 함께 봄을 맞이하기도 합니다.
여름의 대신공원에서 시원한 분수와 함께 더위를 식혀보기도 해요.
영주동 역사의 디오라마에서 바라본 풍경은 환상적입니다. 가을 태풍이 지나간 날 오후였거든요.
쾌청한 하늘 덕분에 영주동 산복도로의 주택들이 아주 입체적으로 다가옵니다. 저 멀리 수평선도 반갑네요.
앞서 말씀드린 초량 이바구길 모노레일이 생긴 덕분에 168개의 계단을 오르지 않아도 되고요.
모노레일 상단 승강장 옆 초량 명란브랜드연구소에서 차 한잔하면서 풍경을 즐길 수도 있습니다.
카페에 앉아서 바라본 풍경은 부산 원도심의 매력을 즐기기에 충분해요.
민주공원 민주항쟁기념관 전망대에 올라봅니다.
부산 도심에 있는 가장 높은 공원인 중앙공원의 충혼탑의 위용이 참 멋집니다.
그리고 부산을 바라봅니다. 황령산, 해운대 장산까지 잘 보여요.
민주공원에서 이런 멋진 일몰도 만날 수 있어요.
원도심의 풍경을 사진 위주로 소개해 봤어요. 다년간 제가 직접 찍었던 사진들을 정리하고 또 정리해서 100장 정도 원도심 사진을 모아봤어요. 2편, 3편에서도 원도심의 매력을 충분히 느끼실 수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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