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시내를 걷다 보면 2030라는 단어를 자주 만날 수 있어요. 2030년 세계박람회가 개최되는데 부산에 유치하기 위해 부산시는 물론 국가 차원에서도 많은 노력을 하고 있는데요. 엑스포 유치를 위해 다양한 홍보 활동을 열심히 하고 있답니다.
그런 노력에 더해서 시민들의 열정을 모아 성공적인 유치를 응원하고 우리 사회 전반에 세계박람회 유치 분위기를 확산시키고자 동구청에서 특별한 행사가 열렸는데요.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응원 페스티벌! 과연 어떤 행사였는지 그날의 열기를 한번 소개해 드려보겠습니다.
부산광역시 동구 구청로 1
부산 시내 곳곳에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에 관한 현수막을 볼 수 있는데요. 동구청 마당에도 함께 응원하자는 독려 현수막이 걸려 있었습니다. 현수막뿐만 아니라 대로변의 박람회 유치 응원 깃발, 배너들도 반갑고요. 시내버스에도 멋진 expo 래핑들이 가득한데요. 아래 링크에 제가 촬영한 부산 버스를 구경해 보시는 것 추천드립니다.
https://www.instagram.com/reel/Cp7pWbNj9d6/?utm_source=ig_web_copy_link
저는 동구민입니다만, 동구청에는 정말 오래간만에 오네요. 조금 일찍 도착해서 깔끔하게 잘 관리된 청사 내를 산책하다가 행사를 위해 입장해 봅니다. 파란색의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응원 외벽 현수막을 보니 실감이 나기도 해요.
구청 2층 로비 한쪽 벽면에는 2030 부산 세계박람회에 관한 다양한 홍보물이 전시되어 있었는데요. 혹시 동구청에 방문하신다면 하나하나 읽어보시는 거 추천드려요.
2030 세계박람회의 부산 유치가 확정된다면 '세계의 대전환, 더 나은 미래를 향한 항해!'를 주제로 지구의 기후변화, 불평등 등의 과제를 다룰 예정이라고 합니다.
전문가들의 연구에 따르면 2030 세계박람회를 부산에 유치할 경우 생산 43조, 부가가치 18조 등 경제 유발효과 총 60조 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하네요. 그리고 50만 명의 고용 창출도 예상합니다. 실로 어마어마한 기대효과입니다.
세계박람회 (등록 EXPO)가 뭔지 정확하게 모르는 분들이 많으신데요. 인류의 산업, 과학기술 발전 성과를 소개하고 개최국의 역량을 과시하는 경제, 문화 올림픽입니다. 그리고 인류가 직면한 과제와 미래 전망을 제시하고 인류 공영을 추구하는 교류와 공존의 장이죠.
1993년 대전 엑스포, 2012년 여수 엑스포 많이들 기억하실 거예요. 그 엑스포는 전문(인정) 박람회로 특정 주제로 3개월 동안 정해진 행사장 규모로 진행되는 반면, 세계(등록) 박람회는 광범위한 주제로 6개월 동안 행사장 규모에 제한이 없이 진행되는 급이 다른 행사입니다.
우리나라가 부산에 2030 세계박람회를 개최하게 된다면 세계 3대 행사라 부르는 1988 서울올림픽, 2002 한일월드컵에 그리고 2030 부산세계박람회까지 3대 행사를 모두 개최하는 세계 7번째 국가가 됩니다.
행사가 열리는 구청 1층 대강당에 내려가면서 찍어보았습니다. 행사 전 분주함이 느껴집니다. 오늘 행사가 어떻게 진행될지도 정말 궁금해요. 동구 주민으로 동구에 살면서 다양한 행사에 참여해 봤는데 동구는 흥이 많은 동네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거든요. 그래서 오늘 행사도 상당히 기대가 됩니다.
오늘 행사는 동구 관내의 12개 동에서 각 한 팀씩 총 12개 팀이 참여하는데요. 각 동의 구민 홍보단, 주민자치회 등의 구성원들이 열심히 준비한 무대를 펼치게 되는 경연입니다.
'북항시대 동구, 꿈을 현실로'라는 동구의 슬로건이 2030 부산세계박람회를 통해 진짜 현실이 될 날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부산에 유치가 확정된다면 개최 예정지는 바로 동구 관내의 북항 재개발 현장입니다.
행사 직전 김진홍 동구청장이 주민들과 반갑게 인사하는 모습도 담아봅니다. 생활 밀착형 정책 등 구민을 위한 다양한 구정 활동으로 동구민의 많은 환영을 받는 모습도 인상적이었습니다.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행사가 시작됩니다. 오늘 행사는 1, 2부로 나누어 경연이 진행되는데요. 축하 공연도 예정되어 있어요.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 참가상 등 9개의 시상이 준비되어 있고 시상금은 부산 동구의 지역화폐인, '이바구페이'로 지급된다고 하네요. 어떤 무대가 펼쳐질지 기대가 됩니다.
각 팀들은 다양한 형태의 복장과 아이템으로 응원을 펼치는 모습입니다. 다들 준비를 열심히 한 것 같아서 무대가 더 기대되기도 해요. 시상에 관계없이 동구민이 다 같이 즐기는 한바탕 축제가 되기를 바라봅니다.
내빈소개와 김진홍 동구청장의 축사가 이어집니다. 2030 부산세계박람회의 부산 유치를 위해 동구민들의 많은 관심과 응원을 독려하는 축사였습니다.
오늘의 행사장에는 촬영 열기도 뜨거웠는데요. 동구청 유튜브 등 추후 오늘의 뜨거운 경연 현장의 모습을 다시 만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초량 3동 팀을 시작으로 경연이 시작되었습니다. 만담 형식의 콩트와 어린이들의 치어리딩 무대가 이어졌는데요. 열심히 동작을 맞추며 진행하는 모습을 보니 꽤 준비를 많이 했을 것 같더군요. 즐겁습니다.
이 무대를 시작으로 12개 팀이 2030 세계박람회 부산 유치를 향한 염원을 담아 다양한 아이디어로 무대를 채우게 됩니다.
관람석의 모습이에요. 꽤 많은 분들이 페스티벌을 즐기기 위해 참석했죠? 500석 규모의 동구청 대강당의 좌석이 가득 차고 서서 무대를 즐기는 분들도 많았습니다.
신나는 음악과 함께 시작되는 수정 4동 줌바 댄스팀의 무대는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여러 곡의 노래에 맞추어 즐거운 무대를 연출한 줌바댄스였는데요. 취재를 하면서도 그 흥에 겨워 박자에 몸을 흔들고 발을 구르고 있는 제 자신을 발견할 수 있었네요.
깃발을 이용한 응원 무대도 펼쳐집니다. 각 팀이 준비한 성의 있는 무대들이 하나하나 모여 오늘의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응원 페스티벌을 완성해 나가네요. 흥겹고 즐거운 무대가 이어져서 참 기분이 좋습니다.
난타 공연도 두 팀이나 선보였는데요. 난타와 함께 가벼운 안무도 펼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어요. 박자와 호흡을 맞추며 꽉 찬 무대를 만들어 주는 참가자들의 노고에 박수를 치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각 팀의 열띤 응원전도 눈길을 끌었는데요. 관객들 역시 무대에 집중하며 모두들 응원하고 박수 칩니다. 대강당의 모두가 하나가 되는 순간이었습니다.
라인댄스 팀 등 춤을 준비한 팀도 많았습니다. 댄스 역시 오랜 시간 호흡을 맞추며 준비를 해야 하는데요. 지난 노력이 무대에서 멋지게 표현되어 참가자는 물론 관람하는 청중들에게도 깊은 인상을 가져도 주었답니다.
'2030 부산엑스포 동구에 유치해'라는 문구와 함께 환호성이 펼치지는 무대도 즐겁습니다.
봄의 전령사 개나리를 연상케 하는 노란 복장으로 멋지게 라인댄스를 선보였던 팀의 무대 역시 인상적이었어요. 노란 페도라 역시 참 멋져 보였어요.
그렇게 12개 팀의 멋진 경연이 마무리되고 심사위원들의 집계가 진행되는 동안 축하공연이 펼쳐졌는데요. 부산 등 다양한 축제 무대에서 싸이의 커버 가수로 맹활약 중인 가수 싸이버거의 무대가 참 즐거웠습니다.
동구청장, 내빈, 관객 등 모두가 한마음이 되어 축제를 즐깁니다. 동구청 대강당은 축제의 열기로 후끈 달아오릅니다. 스탠딩 공연을 연상하게 합니다. 역시 부산 동구는 흥이 많은 도시가 확실합니다. 다들 진심으로 즐기는 모습입니다.
11월에 부산 개최 유치에 성공한 순간, 다시 한번 오늘 우리의 환호와 함성이 반복되었으면 하는 마음이 들기도 했습니다.
최우수상은 줌바 댄스팀에게 돌아갔습니다. 모두가 한목소리로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기원하며 외칩니다. '2030 부산세계박람회 파이팅!'이라는 구호와 함께 오늘 행사는 마무리되었습니다. 그렇게 3시간의 페스티벌은 눈 깜짝할 새 지나가버렸네요. 즐거운 축제의 현장이었습니다.
오늘 동구에서 열린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응원 페스티벌은 동구민들의 열정과 2030 부산세계박람회 부산 유치를 희망하는 염원이 합쳐서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는데요. 이런 행사를 통해 사회 전반에 세계박람회 부산 유치 분위기를 확산하고 많은 관심으로 이어졌으면 합니다. 2030 부산세계박람회 파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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