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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부산 민주공원 겹벚꽃 개화현황 (2023년 3월 18일 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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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민주공원 겹벚꽃에 대한 기대를 많이들 가지고 계신데요. 오늘은 민주공원 겹벚꽃 개화현황 및 다양한 풍경에 대해 소개해 볼까 해요.

2023년 3월 18일 현재 아직 겹벚꽃은 거의 피지 않았어요. 근처에 벚꽃도 꽃망울을 터트린 것이 거의 없어요. 아직은 기다림이 필요한 것 같아요. 하지만 지금 구경 와도 괜찮을만한, 동네 주민이 소개하는 민주공원 꽃놀이 간단하게 사진 위주로 소개해 볼게요.


부산광역시 서구 동대신동2가 98

일단 위치는 중앙공원 공영주차장으로 찍어봤어요. 민주공원은 중앙공원 내에 있는 공원인데요. 자차로 방문 시 위 주소로 찍고 오셔서 주차하시면 되고요.

대중교통 이용 시, 중앙공원. 민주공원 (정류장 번호 : 01058)에 하차하시면 됩니다. 38번, 43번, 508번, 70번 버스의 종점이에요. 부산역에서 오신다면 508번 버스를 추천드리고요.

동네 현지인인 제 추천은 조금 달라요. 부산역에서 길을 건너 초량 이바구길을 걷고, 이바구길 모노레일을 타보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모노레일 상단 정류장 옆에 있는 명란연구소에서 커피 한잔하시고요.


부산광역시 중구 영주로 93

거기서 조금만 걸어올라 오면 이바구공작소를 만날 수 있고, 그곳에서 3분 정도만 걸으면 역사의 디오라마 전망대에 도착하는데요. 이곳에서 보는 풍경도 압도적입니다. 역사의 디오라마 풍경은 조만간 다른 포스팅으로 소개해 드릴 예정이고요.

거기서 민주공원까지는 그리 멀지 않아요. 5~10분 정도 걸으면 되는데요. 완만한 길이라 힘들지 않습니다. 곳곳에 부산의 특징을 나타내는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목련이 예쁘게 핀 빨간 벽돌 대문 집을 지나서 쭉 걸어올라가요.

걷다 보면 전망대가 하나 나와요.


부산광역시 중구 영주동 91-7

영주 하늘눈 전망대를 지나가는데요. 날씨 좋은 날 이곳에서 바라보는 풍경은 가히 환상적입니다. 가슴이 뻥 뚫린듯한 경험을 하실 수 있을 거예요. 매일 다른 모습을 보여준답니다.

그리고 길을 따라 민주공원으로 가다 보면 동백나무들이 눈에 들어오는데요. 다양한 색깔별로 피어있는 동백꽃을 만날 수 있답니다. 하얀색 동백꽃 보셨나요?

하얀색, 흰색 동백꽃 꽃말은 '순결', '비밀스러운 사랑', 그리고 '굳은 약속'이라고 합니다. 뭔가 어울리는데요?

우리가 흔히 보는 새빨간 동백꽃보다는 물이 조금 빠진 느낌이랄까요? 색깔이 뭔가 모르게 특이하면서 돋보이는 느낌이에요.

가장 인상적이었던 동백이에요. 분홍색 동백꽃은 보는 저에게 설렘을 가져다주기에 충분했습니다. 분홍색 동백꽃은 '당신의 아름다움', '당신의 사랑이 나를 아름답게 한다'라는 꽃말을 가지고 있네요? 꽃말만 들어도 너무 설렙니다.

중앙공원 광장을 지나 민주공원으로 오르는 길목에서 만난 나무예요. 즐거운 봄을 맞이하기 위해 가지치기를 해놓았네요. 민주공원 겹벚꽃 동산에 가보았는데 아직은 조용하네요. 시간이 조금 더 걸릴 것 같아요.

공원을 둘러보았습니다. 작은 화단에서 예쁜 꽃들을 만날 수 있었는데요.

봄의 전령사로 알려진 수선화가 참 반갑습니다. 샛노란 모습으로 너무 예쁘게 피었네요.

자칫 지나칠 수 있었던 작은 화단인데 제가 사진을 찍고 있으니 지나가던 분들도 뭔가 싶어서 폰을 꺼내서 봄을 기록하고는 하시더군요.

무심코 지나치기에는 너무 예뻤어요. '자기애', '고결', '신비' 등의 꽃말을 가진 수선화는 보란 듯이 예쁘게 피어서 그 자태를 뽐내고 있었습니다.

가장 동백스러운 꽃들을 발견했어요. 우리나라에서 동백꽃은 성실함과 장수의 상징입니다. 전통 결혼식에도 자주 등장하곤 했죠.

'누구보다 그대를 사랑합니다', '애타는 사랑', '열정'의 꽃말을 지닌 빨간 동백꽃을 볼 때마다 기분이 좋아지는 건 왜죠?

 

그렇게 민주공원 일대를 산책하고 대신동 쪽으로 내려가보기로 했습니다. 동네 어느 쉼터에서 발견한 뒤늦게 피고 있는 매화는 봄이 오고 있음을 실감 나게 해주었습니다.

일본스러운 감성의 맨션도 찍어보고요. 매번 차로 지나가는 오르막길인데 걸으면서 카메라를 들고 바라보는 시선은 새로운 모습을 만나게 해주기도 합니다.

우연히 발견한 꽃이 너무 예뻐요. 흔히 싸리꽃으로 알고 있는 조팝나무예요. 발음에 주의하셔야 합니다. 싸리 빗자루 아시죠? 조팝나무로 그 빗자루를 만든다고 하네요. 저도 궁금해서 찾아보았습니다.

조팝나무에만 종류가 20가지가 넘습니다. 다양한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나무인데요. 꽃 핀 모양이 튀긴 좁쌀을 붙여놓은 것 같다고 해서 조밥나무라고 부르다가 조팝나무가 되었답니다.

조팝나무는 '헛수고', '하찮은 일', '노력', '단정한 사랑' 등 다양한 꽃말이 있는데요. 뭔가 '단정한 사랑'이라는 꽃말에 더 마음이 가네요. 물론 하찮은 일을 헛수고라고 생각하지 않고 다양한 노력을 기울인다면 멋진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을거라 믿어요.

 

따스한 오후의 햇살이 역광으로 비추네요. 뷰파인더 속으로 들어오는 아름다운 모습에 잠시 카메라를 내려놓고 그 순간을 제 눈에 제대로 담아봅니다.

추운 겨울이 지나가고 안 올 것 같았던 봄이 어느새 다가오네요. 아직은 이르지만 봄을 느끼기에는 충분했어요. 민주공원 겹벚꽃 개화 상황은 수시로 방문하여 확인하고 포스팅할 예정입니다. 일정에 참고하시면 되겠네요.

https://www.instagram.com/kidmstyle

부산맛집 및 일상 계정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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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풍경 계정이에요.

제 인스타 링크도 남겨둘게요. 블로그보다 인스타가 소식을 전해드리기에는 빠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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