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직 직장인들이 늘 숙제처럼 생각하는 프로그램이 있다. 바로 마이크로소프트의 스프레드시트 프로그램인 엑셀이다. 특히 신입으로 입사해서 OJT를 받고 실무에 투입이 된다면 학창 시절 자격증 등을 통해 숙지하고 배웠던 엑셀과 실무에서 사용하는 엑셀이 참 달라서 놀라기도 할 것이다.
나 역시 컴공 출신임에도 불구하고 입사를 하고 실무에 투입되었을 때 엑셀 때문에 고생을 좀 했다. 물류 업무 특성상 다양한 정보를 매일 실시간으로 과거, 현재, 미래의 자료를 수없이 체크하고 신경을 써야 했다. 물론 회사 전산 프로그램이 있지만 개인적으로 담당자의 입장으로 따로 엑셀로 파일을 관리하는 게 필요했기에 엑셀을 공부하고 함수 등을 이용해서 아주 적합한 파일을 만들어서 사용했던 기억이 난다. 물론 그 파일은 아직도 잘 사용 중이다.
이처럼 엑셀에 관한 경험이 한두 가지씩은 있을 것이다. 엑셀이라는 프로그램 특성상 해당 기능이 필요할 때 찾아보거나 참고할 만한 책이 있다면 참 좋은데 오늘 소개할 책이 그 니즈를 충족시켜 주는 책이다. 엑셀 바이블 EXCEL BIBLE이라는 책이다. 결론부터 말하면 엑셀은 이 책 하나로 끝이다.
마침 한빛미디어에서 좋은 책이 출시되었다고 보내주셨다. 감사할 따름이다. 한빛미디어는 컴공 시절 프로그래밍 언어 등 전공 관련 서적으로 자주 접했던 출판사이다. 그래서 더 반갑다.
이 책의 장점은 모든 버전의 엑셀에서 사용 가능한 실무에 최적화된 엑셀 사용서라는 점이다. 아직도 현업에서는 2010 버전도 많이 쓰고 365나 2021버전도 쓰기 때문에 버전이 다양한데 사실 버전이 달라도 맥락은 거의 비슷하기 때문에 겁먹을 필요가 전혀 없다. 이 책에서도 그 맥락 위주로 설명하고 있기에 쉽게 익힐 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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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만 직장인이 선택한 엑셀 강의를 취합하고 정리하고 요약해서 집대성해놓은 책이 바로 오늘 소개하는 엑셀 바이블이다.
책의 두께는 상당히 두껍다. 책 쪽수는 무려 1096쪽에 달한다. 책장에 꽂아두고 엑셀의 주요 기능이 필요할 때 꺼내서 찾아보면서 익히면 되는 그런 책이다. 엑셀이라는 프로그램을 써보면서 이런 책이 하나쯤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내 손에 이렇게 들어오니 참 기분이 좋다.
책의 뒤를 보니 특징이 잘 나와있다. 앞서 말했듯이 모든 버전의 엑셀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엑셀 기초 기능과 실무에서 활용할 수 있는 중, 고급 기능까지 자세하고 이해하기 쉽게 구성하여 업무에 제대로 써먹을 수 있도록 돕는다고 한다. 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가? 실무 활용 예제를 경험할 수 있고 찾기 쉬운 구성으로 책상에 꽂아두고 필요할 때마다 그때그때 찾아서 활용하면 되는 책이다.
흰색과 파란색의 조합이 좋다. 책이 참 예쁘다. 본격적으로 살펴보도록 하자.
이 책을 만든 사람은 최준선이라는 분인데 꽤 유명한 분이다. 엑셀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고 있으며 네이버 엑셀 대표 카페인 엑셀, 하루에 하나씩 카페에서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고 한다.
엑셀은 정말 획기적인 프로그램이긴 하다. 이런 류의 프로그램을 스프레드시트라고 하는데 내가 처음 접한 프로그램이 1990년대 초반이었나 8086XT 컴퓨터를 이용한 로터스 lotus 1-2-3이라는 프로그램이다.
당시 아는 분께 XT 컴퓨터를 한대 얻어서 2DD 디스켓을 이용해서 하나하나 해보고 나중에는 지금은 없어진 초량 세진컴퓨터랜드에서 교육도 받았던 게 생각난다. 하드도 없고 2HD도 아닌 5.25인치 2DD 디스켓에 담아져 있는 MS-DOS 6.1을 이용해서 부팅을 해서 컴퓨터 경험을 했다. GW-BASIC으로 코딩도 공부하곤 했던 기억이 난다. 그런 마음으로 컴퓨터공학과에 진학했지만 결론은 전혀 다른 일을 하고 있다. 추억이 생각나서 몇 자 적어본다. 지금 사용하고 있는 PC나 맥북 프로의 사양과 비교하면 진짜 천지개벽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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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설하고 본론으로 돌아와서 살펴보자. 책을 보다가 잘 이해가 되지 않거나 궁금한 점이 생기면 카페나 유튜브 채널에 문의를 하면 된다. 다양한 영상들을 참고해도 된다.
한빛출판네트워크 홈페이지의 자료실에서 실습 예제를 다운로드할 수 있다. 책만 보는 것보다는 확실히 하나하나 직접 해보는 게 숙달도 잘되고 빠르다.
각 파트 별로 나누어져 있고 그 파트 아래에는 챕터가 또 구분되어 있다. 목차가 잘 분리가 되어 있어서 찾기 쉽더라. 특히 업무 상황별로 적용할 수 있는 꼼꼼한 목차를 수록하여 실무 기능을 찾기 쉽게 표시해두었다.
많이들 어려워하는 매크로 파트도 반가워서 찍어본다. 엑셀의 기초 기능부터 입력과 편집, 셀 서식, 표, 수식과 함수, 데이터 관리와 분석, 차트, 인쇄, 매크로 등 주요 엑셀 기능을 상세하게 수록해놓아서 실무에서 풀기 어려운 엑셀 문제를 쉽게 해결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그래도 어려움을 느낀다면 네이버 카페나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 질문하여 도움을 받아 해결할 수 있는 것이다.
이런 식으로 실무를 하다가 부딪힐 수 있는 문제들을 설명하고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방법을 알려준다. 참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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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예시는 말 그대로 직장인들이 실무에서 경험할 수 있는 현실적인 자료들에 관한 이야기이다.
영업사원 실적 현황 등 실무적인 예시와 해결책을 제시함으로써 필요한 문제를 해결하고 한층 더 성장하는 엑셀 실력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정말 중요한 정렬에 관한 챕터도 나누어져 있다. 이 책은 기본부터 배울 시간이 없는데 당장 엑셀을 써야 하는 직장인들에게 아주 추천한다. 그리고 기본기 등 엑셀의 전반적인 기능을 익혀 업무에 활용하고 싶은 직장인들에게도 추천한다.
기초뿐만 아니라 데이터 모델을 이용해 피벗 테이블 보고서 만들기 등의 중, 고급 기능도 살펴볼 수 있다. 어렵게 생각하는데 막상 해보면 그리 어렵지 않다. 특히 오늘 소개하는 엑셀 바이블을 통해서 공부한다면 아주 쉽게 접근할 수 있을 것이다.
엑셀 365 버전의 새로운 메모 기능도 설명하고 있다. 엑셀의 모든 버전에서 사용할 수 있는 엑셀 바이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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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가 참고, ISBN은 979-11-6921-016-4이다.
책을 쭉 살펴보았다. 참 괜찮은 책이다. 기초부터 실무에 활용할 수 있는 중, 고급 기능까지 자세하고 이해하기 쉽게 구성해놓은 책이라 업무에서 제대로 써먹을 수 있을 것 같다. 업무에 엑셀을 많이 쓰는데 아직 서툴다면 이 책을 꼭 참고하기 바란다.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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