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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을보다

영도 남항동 현지인 맛집, 남촌 샤브샤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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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초 이야기

영도 지인들에게 예전부터 소개받았던 샤브샤브집이 있다. 남항동에 있는 남촌 샤브샤브라는 곳인데 드디어 가보기로 했다. 맛집이라는 얘기를 많이 들어서 궁금하더라.


부산광역시 영도구 남항로9번길 3

문의 : 051-415-3230

영업시간 : 업장에 문의 바람

위치는 남항 사거리에서 가깝다. 남항동 주민센터 바로 옆이다. 주차는 근처 주차장을 이용하기 바란다. 나는 술 약속이 있을 때는 무조건 차를 놔두고 오기 때문에 주차 걱정은 안 하는 편이다.

3월 초 아직은 추운 날씨라 뜨끈한 샤브샤브 국물을 생각하니 입구에서부터 군침이 돈다. 이 집은 착한가격 모범업소, 안심식당이다.

영도구 모범음식점으로도 지정되었네.

자리를 잡고 찍어본다. 평일 퇴근시간인데 손님이 제법 있다.

가격이 저렴한 편이다. 지금은 아마 올랐을 수도 있겠다. 두 명이라 소고기매운탕샤브샤브 1인분과 소고기상추샤브샤브 1인분을 주문했다. 부산 사람 대선 소주도 한 병.

2층에도 좌석이 있고 음식 운반용 엘리베이터가 눈에 띈다.

먼저 냄비가 등장

소스와 반찬들이 깔린다.

주문 즉시 주방에서 세절기로 고기를 자르는 모습

사리도 주문이 가능하다. 나중에 먹어야지 생각했는데 2명이서 2인분이면 충분하더라.

비주얼 보소.

이 집이 인기가 많은 이유 중 하나는 상추 샤브샤브 때문이다.

 

여 사장님이 고기를 하나하나 넣어주시네.

 

상추 중간에 고기를 비우고 나서 무절임을 올려놓고 싸 먹을 때 하나씩 넣어먹으라 하시네. 유쾌하고 농담하실 줄 아는 친절한 여 사장님이다. 후기에 보면 불친절하다는 얘기가 간혹 있던데 부산 사람 특유의 투박함이지 불친절은 아닌 듯하다.

고기 질이 좋아 보인다. 색감이 참 좋네.

 

팔팔 끓을 때 영상을 또 찍어 본다.

 

다 익었다. 먼저 쌈무에 이것저것 올려서 맛을 보자. 맛있네.

겨자 간장 소스도 별미이다. 겨자를 좋아하므로 팍팍 풀어서 찍어 먹으니 맛있다.

고기가 크다. 가위로 잘라서 먹으면 된다.

직접 담은 것 같은 열무김치인지 깍두기인지 참 맛있다.

또 익어간다. 맛있게 익어간다.

고기 먼저 한 점 집어서 소스에 찍어 먹으니 꿀맛이다.

매운탕샤브샤브라 국물이 매콤한 게 소주 한잔하기 딱 좋다. 한잔한다면 내가 주문한 구성으로 추천한다.

상추에 싸서 먹으면 꽤 든든하다. 밥 양이 많다.

겨자 소스에 듬뿍 찍어 먹으니 참 좋네.

쌈무에 싸서 또 먹는다. 상추도 맛있고 쌈무도 괜찮다. 고기도 그리 질기지 않아서 먹기 좋다.

2차를 위해 대선 2병으로 깔끔하게 마무리한다.

한쪽 벽에 붙어있던 샤브샤브 소개

고단백 저칼로리의 건강식품 맞다.

화장실은 2층에 있고 2층에도 좌석이 꽤 많은데 당시 코로나19가 정점인 시기라 손님이 없는 게 아쉽네.

계단이 꽤 가파르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

한쪽 구석에 병뚜껑을 모으길래 우리가 먹은 2개도 던져 넣었다.

영도 지인들이 추천하는 남촌 샤브샤브를 가보았다. 추천하는 이유를 알겠더라. 가성비 좋고 비주얼도 좋고 맛도 좋아서 소주 한잔하기 딱 좋은 곳이다. 남포동에서도 가까워서 샤브샤브가 생각나면 남촌을 가끔 가볼 생각이다. 먹고 영도다리 걸어서 남포동으로 나오면 소화도 되고 좋을 것 같다. 남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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