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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을보다

범일동 조방앞 맛집, 역전할머니맥주 범일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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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운 여름이라 맥주가 늘 생각난다. 3월 초 방문했던 맥줏집을 소개해 보려고 한다. 역전할머니맥주라는 체인점인데 기분 좋게 먹은 기억이 있어서 포스팅까지 하게 되었다.


부산광역시 동구 조방로49번길 28

문의 : 051-637-7675

영업시간 : 오후 4시 ~ 익일 오전 2시

역전할머니맥주 범일점이다. 조방 앞에 체험단을 하러 갔다가 맛있게 먹고 2차로 맥주를 한잔해볼까 하고 찾다 보니 눈에 들어온 곳이다. 내가 자주 가는 남포동, 초량에도 역전할맥이 있는데 좌석 간격이 좁고 늘 복잡하고 정신이 없어서 잘 안 가는 편이다. 오늘 이곳은 어떨지 궁금하네.

시원한 생맥주 500cc (1잔 3,700원), 건어물타짜세트 (7,900원)를 주문했다. 1차에서 고기를 먹고 왔기에 간단한 안주로 주문해 본다.

본론으로 돌아와서 메뉴판을 살펴본다. 48시간 저온숙성, 살얼음 생맥주에 대한 원천기술로 특허를 받았나 보네.

다양한 메뉴가 있다. 여러 가지 먹어본 결과 기본적으로 맛이 괜찮다. 가성비가 좋다. 그러니 손님이 끊이질 않는다.

건어물 종류가 많아서 선택의 폭이 넓다. 입 짧은 사람하고 오면 노가리를 안 먹니 아귀포를 안 먹니 말이 많은데 여기는 메뉴 고를 때 그럴 일이 없어서 좋다.

피자도 있고 국물 안주도 있다. 특히 짜파구리 메뉴가 인기가 많다. 역전할맥에 가면 테이블에 꼭 하나씩은 올라가 있는 메뉴이다.

인테리어는 이런 모습이다. 역전할맥 매장은 전반적으로 테이블이 작은 편이더라.

주문한 안주가 나왔다. 가성비 좋다. 아구포, 노가리, 쥐포 전부 좋아하는 것들이라 반갑다.

재래김도 준다. 건어물이 먹기 딱 좋을 정도로 잘 구워져서 나온다. 특히 아귀포가 맛있네.

물은 셀프, 소주 먹는 테이블이 의외로 많아 보인다. 가격이 저렴한 술집이라서 가성비로 소주 마시는 팀들이 많다.

집게와 가위를 이용해서 집어먹기 편하게 잘게 잘라준다.

솔직히 이 정도 안주면 두 당 맥주 500cc 4~5잔은 마실 수 있을 것 같다.

2잔째부터는 살얼음 말고 그냥 생맥주로 요청한다.

이게 더 내 취향이다.

오래간만에 역전할맥 왔는데 짜파구리를 주문 안 할 수가 없다. 소주 안주인데 소주로 갈아타려다가 참는다.

면을 집어서 호로록 맛보고 맥주 한 모금하면 참 좋다.

떡도 하나 집어먹고

메추리도 하나 맛본다. 아 기분 좋네.

코로나19가 정점을 찍던 3월 초라 자리 사이에 투명 칸막이가 놓여있다.

두당 3잔째

날씨도 추운데 술술 잘 넘어간다. 글 적으면서도 맥주 생각에 입맛 다시는 나.

더 마시고 싶었지만 다음날 출근을 위해 여기까지만 마시고 끝내자.

원산지 표시 참고

오래간만에 맛본 역전할머니맥주는 여전히 가성비가 좋더라. 비싸게 파는 맥줏집들 각성 좀 했으면 할 정도로 가성비가 좋았다. 솔직히 맥주 시원하고 맛 좋으며 건어물 하나 있으면 땡 아닌가? 암튼 맛있게 잘 먹었다. 3월 초 방문이라 메뉴 가격의 변동이 있을 수 있는 점 참고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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