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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을보다

남포동 돼지국밥, 안동본가국밥 부산광복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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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8월 현재, 폐업 후 다른 업장 입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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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초, 추운 날

남포동에서 간단하게 저녁 한 끼를 때워야 하는 상황인데 너무 추워서 뜨끈한 국물이 생각난다. 그래서 어슬렁거리다가 매번 지나친 곳을 한번 들어가 보기로 했다.

부산광역시 중구 광복로 67

문의 : 051-248-1961

광복로를 걷다 보면 보이는 2층 안동본가국밥이다. 정면 입구와 오른쪽에 2층으로 바로 들어가는 입구가 있다.

식사 후 잠깐 얼굴을 고칠 수 있게 거울과 조명이 놓여있고 입구에 메뉴판이 붙어있어서 미리 살펴볼 수 있다.

실내는 상당히 깔끔한 편이다. 관리가 잘 되어 있는 느낌이다.

평일 저녁 시간인데 손님은 세 테이블 정도 있더라. 이 시기는 코로나19가 정점을 찍던 시기이다.

천장의 조명과 배선이 특이해서 찍어보았다.

광복로 한가운데에 자리 잡고 있는 국밥집이다. 드림캐처가 붙어있네.

소금, 종이컵, 양념 다대기, 후추

sns 이벤트도 한다. 나는 구경만.

원산지가 상세하게 적혀있다. 김치와 깍두기는 직접 담근단다.

메뉴판이다. 원래 이 체인점이 안동 장터국밥인 소고기 장국밥을 한다고 해서 기대를 했는데 안 하는가보다. 아쉬운 마음에 순대국밥 (8,000원)으로 주문해 본다. 3월 메뉴판이라 지금은 가격이 올랐을 가능성이 크다.

서빙이 빠르다. 반찬이 깔렸다. 모자란 것들은 셀프 코너에서 직접 가져다 먹으면 된다.

국밥을 기다리며 한 컷. 이때만 해도 상당히 추웠는데 글을 적는 지금은 에어컨을 켜고 있으니 시간이 너무 빠르다.

직접 담근 김치는 가위로 잘라서 먹으면 된다. 겉절이로 담근 김치인데 맛이 괜찮다.

주문한 순대국밥이 나왔다. 뽀얀 국물이 인상적이다.

건더기는 적당히 있는 편이다. 국물을 맛보았다. 간이 전혀 안 되어 있는 사골 진국 같은 느낌이다. 제대로 고은 사골국물이라고 할까?

순대 역시 괜찮아 보이고 먹어보니 맛도 있다.

다대기를 조금 맛을 보니 그리 세지 않아서 적당량을 넣어본다. 이제야 좀 먹을만하네.

 

국수를 넣어서 맛본다.

다대기를 넣어도 전혀 과하지 않네. 국밥이 전체적으로 과한 느낌이 없고 차분해서 국밥 입문자들에게 추천할만하다.

밥을 말고 먹는다.

한 숟가락 먹으니까 추위가 좀 풀린다.

춥고 배가 고파서 깔끔하게 다 비웠다.

맛이 깔끔해서 깔끔한 국밥을 좋아하는 분들이나 여행객들에게 인기가 많을 것 같다.

맛있게 잘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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