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간만에 서면으로 나가본다.
그것도 저녁에.
이유가 있다.
협업 요청이 들어왔기 때문이다.
한우곱창 & 스테이크 전문점인 '곱다'라는 식당으로 향한다.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중앙대로680번가길 49
문의 : 051-555-7744
영업시간 : 오후 12시 ~ 오후 11시
비가 부슬부슬 내리던 퇴근시간, 곱다 앞에 도착해서 사진을 찍어본다. 위치는 쌍둥이 빌딩 자라 zara 매장 왼쪽 골목이다.
예전에는 이 길을 배대포 골목이라고 불렀는데 요즘은 뭐라 부르는지 모르겠다. 암튼 서면에서 요즘 제일 핫한 핫플 거리이다. 곱다는 눈에 딱 띄는 익스테리어로 바로 찾을 수 있다.
최고의 곱창과 소고기를 맛보다.
알아보니 여기 사장님이 대단하시더라. 다양한 요식업 브랜드를 전개하고 곱다 여기가 열네 번째 매장이며 열 번째 브랜드라고 하네.
자리를 잡고 앉았다. 고개를 드니 은은한 조명이 반긴다.
1층과 2층으로 되어 있는데 거의 다 만석이고 자리가 몇 개 안 남았네. 인테리어만 보면 여기가 곱창집인가? 의문을 던질만한 분위기이다.
깔끔한 인테리어, 그리고 오후 12시부터 영업 시작이라 더 인기가 많은 것 같다. 이미 서면 핫플이더만.
곱창집은 허름하고 노포 같은 분위기여야 한다는 편견을 버리고 모던하면서 깔끔한 감각적인 인테리어를 추구한 부분 높게 산다.
주방 쪽으로 길게 나있는 창문 센스 있다.
주문은 태블릿으로 하면 된다. 사진이 나와있기 때문에 주문이 크게 어렵지 않다.
한우모둠곰창 2인분, 치즈폭탄볶음밥, 부산 사람 부산 소주 대선 한 병 주문.
모든 메뉴는 원물 기준 1인분 230 ~ 250g으로 타 매장 기준인 200g보다 더 많은 양을 제공한단다.
신선한 한우 곱창만 공급받아서 '곱다'만의 숙성 연육 과정을 거쳐 차원이 다른 고소함과 부드러움을 제공한다고 한다. 기대가 되는 부분이다.
그리고 서울 등 지방에서 여행 오는 여행객들이 서면에 올 때 많이 방문한다고 하네?
스테이크도 판매한다. 곱창과 스테이크 조합으로 먹는 테이블도 있더라. 두툼한 냉장 스테이크육의 가성비가 참 좋아 보인다.
냅킨, 물티슈, 수저는 테이블 옆 서랍에 있고
원산시 표시를 참고하기 바란다.
화장실에 다녀오면서 찍은 2층의 풍경이다. 화이트 톤의 인테리어 마음에 드네. 화장실에 비데도 있더라.
다시 자리로 돌아와 고개를 돌리니 푸른 식물들이 반긴다.
곱다 참 고와.
개인 앞접시가 하나씩 나온다. 간장 소스 맛있네.
주문한 음식이 다 나왔다. 여기 매니저분 상당히 친절하시다.
비주얼 보소.
이러니 서면 핫플이 안될 수가 있나?
너무 예쁜데?
구운 떡, 부추, 우삼겹, 우삼겹 밑에 양배추, 염통, 막창, 대창, 곱창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표고버섯과 김치, 다진 마늘이 가운데에 올라가 있다.
볶음밥 양이 많다. 2명이 먹으면 딱인 듯.
육회는 서비스로 나오는데 맛있네.
육회 한 젓가락에 소주 한잔 캬.
구운 떡이 인당 2개씩 나오는데 이거 별미다. 메뉴에 추가 주문이 가능한 것 보니 다들 그렇게 느낀 듯. 암튼 맛있다.
치즈 쭉쭉 늘어나는 볶음밥 한 숟가락 해본다. 탄수화물 보충 완료.
영상으로 한번 남겨본다.
염통, 곱창 넣고 한 쌈. 클리어.
이번에는 볶음밥도 넣고 또 한 쌈. 클리어.
깔끔하게 비운 모습이다. 일행이 맛있다고 엄지척하네.
맛있어서 흡입한다고 중간에 사진이 없다.
깔끔하게 대선 2병 끝.
오래간만에 맛본 곱창, 너무 맛있었다. 확실히 비주얼도 좋고 맛도 좋으니 더 좋네.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 괜히 속담까지 있는 게 아니다.
서면 핫플의 중심에서 줄 서서 먹는 곱창 맛집, '곱다'는 꽤 괜찮았다. 왜 인기가 많은 지 알겠다. 맛있게 잘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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