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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업

서면이베리코 맛집, 박장대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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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간만에 이베리코를 맛보기로 했다. 서면 이베리코 맛집, 박장대소에서 협업 요청이 들어온 것이다. 이 집은 이미 이베리코 맛집인 것을 알고 있었던 터라 궁금하더라. 조금 일찍 일을 마치고 달려가 본다.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동천로107번길 22

문의 : 051-990-9292

영업시간 : 오후 4시 ~ 손님 있을 때까지 영업

휴무 : 일요일 랜덤 휴무

주차 : 인근 이마트24 편의점 건물 주차장 또는 nc백화점 서면점 주차 (주차비 지원 안됨)

빠르게 이동하기 위해 정말 오래간만에 지하철을 이용한다. 서면역 12번 출구로 올라오면 바로 부근이다.

아마 서면에서 술 한잔하는 분들은 이 집을 봤을 것이다. 이베리코 맛집으로 유명한 집이라고 하더라. 처음 가본다. 궁금하다. 어떤 맛을 보여 줄지. 맛있으면 맛집이라고 전할 예정.

조금 빨리 왔다. 그래서 이리저리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나중에는 손님들로 북적였기 때문. 세계 4대 진미라 부르는 이베리코 흑돼지 모둠구이 중자 500g을 주문한다. 그리고 부산 사람 부산 소주 대선도 빠질 수 없지.

메뉴판을 보니 된장라면이 눈에 들어온다. 방문 전 후기를 보니 된장라면이 맛있다고 추천하더라. 좀 있다가 고기 먹고 주문할 생각이다.

최근 개시한 메뉴로 특미인 초벌 막창도 판매한다고 한다. 이 집에서 제공하는 이베리코는 베요타 등급이다. 이베리코 등급이 몇 가지 있는데 그중에서 가장 괜찮은 등급이라고 한다.

베요타 등급은 스페인 정부가 지정하여 도토리만 먹으면서 방목하여 기른 돼지에 주는 등급인데 소고기와 비슷한 맛을 낸다고 한다. 그 맛이 궁금해진다.

하나하나 깔리는데 소금이 특이해서 맛보니 짜지 않고 상당히 매력적이네. 사장님께 물어보니 직접 후추 등을 넣고 볶은 소금이라고 한다. 이 소금 진짜 맛있더라.

물이 들어왔다. 참숯이다. 집게 마스터의 입장에서 늘 말하지만 고깃집은 불을 먼저 보면 답이 나온다. 이 집은 딱 봐도 맛있겠구먼. 협업이라 하는 소리가 아니라 실제로 그렇더라.

특이한 불판을 만났다. 오른쪽 끝에 있는 레버를 돌리면 불이 오르락내리락 하면서 불 세기 조절이 가능하다.

사장님과 이런저런 대화를 나누는데 상당히 유쾌한 분이시다. 사장님의 매력에 빠져 단골이 된 손님도 분명히 있을 듯.

요즘 상추가 귀한 것 다들 아실 것이다. 보란 듯이 신선한 상추를 내놨다. 기분이 좋아진다. 우리집 앞 베란다 텃밭에 상추를 키우고 있는데 요즘 날씨가 더워서 상추가 녹이 내리더라. 그래서 요즘 상추가 비싸다. 곧 가을 상추 재배가 들어가면 시장의 가격이 안정화될 것 같다.

오늘의 주인공 이베리코 등장.

왼쪽부터 황제살, 중간은 이베리코 소시지, 오른쪽은 갈빗살이다. 이때까지 이베리코를 맛보러 다니면 목살 위주로 나오던데 황제살은 어떤 맛일지 정말 궁금해진다. 보기만 해도 때깔이 장난 아니다.

잘 차려진 한 상.

반찬들이 하나하나 입맛에 맞더라. 솔직하게 말한다. 맛있다. 나중에 결국 모든 반찬 다 비웠다.

불판 위에 고기를 올리기 시작한다. 고기와 소시지는 내 담당, 마늘은 그쪽 담당.

 

이번에는 무려 폰 2대로 영상을 찍고 편집해 보았다.

파재래기가 나오는데 상추와 대파가 적절히 조화된 모습이다. 양념이 기가 막힌다. 사장님 손맛이 상당하신듯. 오래간만에 맛있는 파재래기를 맛보네.

너무 바삭 구울 필요가 없다고 하시네. 적당히 굽고 본격적으로 맛보기로 한다.

소금 너무 맛있는데? 고기 한 점 집어서 맛본다. 소주 한잔 자동으로 넘어간다. 캬~

황제살 올리고 쌈 싸서 한 입 들어간다. 꿀맛이다. 이제까지 맛봤던 이베리코는 도대체 뭐였나? 짝퉁이었나? 오늘 맛보는 이베리코는 왜 이리 맛있지?

불판을 유지하며 열심히 구워본다. 때깔 보소!

밑반찬으로 나온 샐러드가 내 취향이다. 숟가락으로 팍팍 떠서 맛보니 꿀맛 되겠다.

생와사비, 명이나물 등 다양하게 올리고 한 쌈 싸서 와구와구 먹어본다. 에어컨이 너무 빵빵한 실내라서 고기를 굽는데도 너무 시원하다. 박장대소 고기 맛집이요~ 그리고 에어컨 맛집이오.

이베리코 소시지가 별미더라. 담백하면서 짜지 않고 맥주 안주로 딱이더라. 하지만 우리는 소주에 먹었지.

황제살 너무 매력적이다. 계속 손이 가네.

열심히 굽다가 먹다가 고개를 들어보니 어서 오세요 귀염둥이 3총사가 인사를 하네.

마지막 고기 몇 점을 불판에 올리고 열심히 굽는다. 시원한데 고기도 맛있으니 술맛이 팍팍 올라오네. 기분 좋다?

아쉬워서 이베리코 소시지 하나 (3,000원)를 추가한다.

불판 위에 구워 먹으니 너무 맛있는데?

아 참, 여기 된장라면 맛집이라고 들었다. 안 시킬 수가 없다. 다양한 해물이 들어간 된장라면이 나왔다.

꼬들꼬들한 면발 좋고 칼칼하면서 된장 맛 은은하게 나는 국물 좋고 된장라면 잘 시켰다.

깔끔하게 대선 2병으로 마무리.

에어컨 빵빵,

친절한 사장님,

맛있는 삼베리코 노노 이베리코 베요타,

대선 소주까지,

그리고

된장라면까지 완벽.

맛있게 잘 먹었다.

서면에서 전포동에서 이베리코 생각날 때 이 집으로 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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