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도 남항시장에는 맛집이 많다. 특히 돼지국밥 맛집이 많은 곳이다. 요즘은 여행객들에게도 인기가 전파되어 어딜 가나 현지인, 여행객이 맛있게 즐기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오늘 소개할 곳은 남항시장에서 맛집으로 유명한 만두전문점이다. '일구향만두'라는 곳이다. 맛집에 관심이 있는 분들은 한 번쯤 들어본 곳일 것이다.
부산광역시 영도구 절영로49번길 24
문의 : 051-418-7285
영업시간 : 오전 10시 ~ 오후 8시, 매주 일요일 휴무
위치는 남항시장 돼지국밥 맛집으로 유명한 재기돼지국밥 바로 맞은편이다. 찾기 쉽다. 외관은 처음 생겼을 때와는 조금 바뀐 것 같다.
자리를 잡고 메뉴부터 찍어본다. 인기가 많은 곳이라 일부러 손님이 뜸한 시간에 찾아왔다. 소룡포 한판과 마라 우육면을 주문해 본다. 탄탄면과 고민하다가 매콤함이 당겨서 우육면으로 주문. 마음 같아서는 메뉴별로 다 맛보고 싶더라.
실내는 상당히 깔끔한 편이다. 사장님의 성격이 보인다. 나 역시 깔끔한 성격이라 이런 부분은 상당히 마음에 든다. 그리고 매우 친절하다. 실내에 은은하게 깔리는 음악도 참 듣기가 좋네.
물 대신 재스민 차가 제공된다.
테이블에 기본적으로 세팅되어 있는 것들
따뜻한 재스민 차는 식전에 은은하게 즐기기에 좋다.
소룡포 먹는 방법
소룡포 이야기
작은 대나무 찜통인 샤오롱 小龍에 쪄낸 중국식 만두이다.
원산지 표시판 참고
주문한 마라 우육면이 먼저 나왔다.
소고기 고명, 부추, 숙주 정도 보인다.
밑반찬으로 나오는 양배추 물김치이다. 상당히 맛있다. 아삭아삭 씹는 재미도 있다.
소룡포를 맛볼 때 자칫 느낄 수 있는 느끼함을 잡아줄 생강도 제공된다.
국물을 먼저 맛본다. 매콤하다. 내 입맛에는 그리 맵지 않다. 맵찔이에게는 매울듯하다.
소고기는 조금 질긴 편이다. 크게 신경 쓰일 정도는 아니고. 고기 덕분인지 국물에 육향이 많이 난다.
면발이 참 좋다. 부들부들 쫄깃하다. 참 맛있는 면이다.
이어서 소룡포까지 나왔다.
오래간만에 맛보는 소룡포, 반갑다.
육즙이 상당하다. 이집 소룡포는 상당히 맛있다. 소룡포 전문점이라고 해도 될 정도이다. 당연한 얘기이다. 그러니 소룡포 맛집으로 이미 널리 알려진 것이고.
소룡포 육즙은 진득한 게 입안에 착 감긴다. 달콤한 듯하면서 오묘하게 시큼함을 느끼게 해주는 육즙이다. 정말 맛있다. 혹시 느끼함을 느낀다면 생강을 하나 집어먹으면 된다.
마라 우육면 고기가 하트 모양이라 한 컷.
마지막 소룡포는 생강과 함께 집어서 맛본다. 크~ 꿀맛이다. 꿀맛. 진지하게 소룡포 한판 더 주문할지 고민했다. 배가 불러서 겨우 참았다.
깔끔하게 비웠다. 오래간만에 정말 맛있게 잘 먹었다.
12월 말에 맛본 후기
오래간만에 맛본 소룡포와 마라 우육면은 참 맛있더라. 그리고 여전히 친절하고 깔끔했다. 초심을 잃지 않고 영업하시는 사장님의 모습이 참 인상적이었다. 별생각 없이 돼지국밥을 맛보려고 남항시장에 갔다가 일구향만두에서 제대로 맛을 즐겼다. 글을 적는 이 시점에 또 생각난다. 조만간 맛보러 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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