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가을쯤이었나? 롯데마트에서 장을 보다가 에델바이스 등 5리터 케그 제품을 몇 가지 할인하는 것을 보았다. 평소 가격이 3만 원 중반인데 2만 원 초반에 판매를 하더라. 안 살 수가 없는 가격이다. 바로 한 통 구입해서 가지고 왔다.
사진을 찍기 위해서 스피커 위에 올려놓고 한 컷 찍어보았다. 디자인이 참 예쁘다. 알프스산맥을 연상하게 한다.
잠깐 에델바이스 맥주에 대해 이야기를 해보고 넘어간다. 이 맥주는 밀맥주이다. 1646은 에델바이스 맥주가 처음 생산된 해를 말한다. 모차르트의 도시,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의 한 양조장에서 시작했다고 한다. 참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는 맥주이다. 그리고 민트 즉, 박하향이 나는 맥주이다.
5리터 케그는 생맥주이다. 개봉 후에도 30일간 그 신선함이 유지된다. 제대로 맛보기 위해서는 구입 후 10시간 정도 냉장보관 후 맛보는 것이 좋다.
원재료에 천연향료 중 허브향, 시트러스향이 들어간다. 맛을 보면 허브향이 강하다. 알코올 도수 5도짜리 맥주이다. 원산지는 하이네켄의 고장, 네덜란드이다. 에델바이스 맥주는 2000년 대 초반에 하이네켄에 인수되었다고 한다.
에델바이스는 오스트리아 맥주이다. 1646 숫자 아래에 꽃이 보이는데 바로 에델바이스 꽃이다. 참고로 에델바이스는 오스트리아의 국화 國花인데 이 맥주에는 에델바이스가 들어가지 않는다.
맛을 보기 위해서 먼저 포장재를 벗긴다.
2가지 부품이 보인다.
케그 상단의 구멍에 맞게
이 부품을 먼저 꽂고
손잡이 역할을 하는 부품을 꽂으면 조립 완성!
유통기한은 1월 27일까지이다. 가을에 구입을 했다. 그리고 2021년 12월 30일에 맛보았다.
어떤 맥주잔이 어울릴까 고민을 하다가 즐겨 마시는 밀맥주인 제주 위트 에일 잔에 따라보았다.
가볍게 차린 한 상이다. 안주는 냉동 피자 2조각, 타바스코 핫소스와 케첩도 빠뜨리지 않는다.
책상 위에 케그 올려놓고 먹는 사람이 몇 있을까? 넷플릭스를 보면서 먹느라고 그랬다. 테이블에 놓고 티비로 넷플릭스를 봐도 되는데 이날은 책상이 편했나 보다. 케그에서 맥주를 따를 때마다 관에 남은 맥주가 조금씩 흐르기 때문에 아래에는 휴지 등으로 받쳐주는 게 좋다.
시원한 맥주 사진을 보니 야밤에 맥주 생각이 간절해진다. 에델바이스 맥주는 색깔이 많이 진하지는 않은 옅은 황금색이다. 예쁘다. 이 맥주의 향을 먼저 맡아보면 허브민트향이 난다. 그 향 때문에 호불호가 갈리기도 하더라.
탄산은 약한 편이고 부드럽다. 그래서 목 넘김이 아주 좋다. 호가든, 블랑 등 다른 밀맥주에 비해 과일향, 밀맥주 맛이 조금 덜한 편인데 확실한 건 허브향이 상당히 강하다. 한 모금 마시자마자 입안을 기분 좋게 가득 채우는 허브향이 바로 다음 한 모금을 부른다. 목 넘김까지 허브향이 지배한다. 마지막 마무리는 맥주를 넘긴다는 느낌이 난다.
에델바이스, 이 맥주는 10여 년 전쯤인가 처음 맛봤는데 꽤 내 입에 맞아서 한 번씩 즐겼던 기억이 난다. 오래간만에 케그로 맛보았는데 맛이 괜찮았다. 허브향이 강해서 호불호는 분명하게 갈릴 것 같다. 그리고 시원한 청량감이 있는 맥주를 원할 때는 약간 어울리지 않을 수도 있다. 하지만 밀맥주를 좋아한다면 꽤 기분 좋게 맛볼 수 있을 것 같다. 에델바이스~ 한번 맛보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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