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맛을보다

서대신동맛집, 아라회전초밥 (부산 서구)

반응형

집에서 가까운 대신동에서 식사와 술을 자주 먹는 편이다. 대신동에는 다양한 맛집들이 많은데 그중에서 서대신동 구덕운동장 앞에 작년에 오픈한 회전 초밥집에 자주 간다. 오늘은 그곳으로 다시 가본다. 아라회전초밥이라는 곳이다.

부산광역시 서구 구덕로345번길 7

문의 : 051-247-3332

영업시간 : 오전 11시 30분 ~ 오후 10시

브레이크 타임 : 오후 3시 ~ 오후 5시

식당의 규모는 꽤 큰 편이다.

입구 외부에 놓인 수조 옆에 원산지 표시가 붙어 있다. 이곳은 작년에 오픈했지만 이미 동네 주민들에게 서대신동맛집으로 통하는가 보더라. 암튼 인기가 많은 집이다.

아라는 바다의 순우리말이다. 바다의 싱싱함을 함께 나누고 싶어서 상호를 정했다고 한다. 대신동초밥, 대신동스시하면 떠오르는 집, 아라회전초밥이다.

입구에 들어서면 이런 좌석이 쭉 있고 양쪽에는 테이블 좌석이 몇 개씩 있다.

코로나19에 특화된 포장 도시락 세트 메뉴의 종류가 많다. 취향껏 주문해서 맛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것 같다.

식당 중앙에 회를 손보고 초밥을 만드는 공간이 있고 수조는 아주 깨끗하게 관리되고 있는 모습이다. 횟집이나 스시집에서는 수조 관리가 참 중요하다.

가장 안쪽 테이블 좌석에 자리를 잡고 앉는다. 내부는 깔끔하게 잘 유지되고 있다.

물티슈, 락교, 초생강, 와사비, 간장 등이 기본적으로 놓여 있다. 원하는 만큼 덜어먹으면 된다.

락교와 초생강을 좋아해서 이렇게 담아보았다. 의외로 호불호가 심하게 갈리는 2가지이다.

 
 
 
 
 
메뉴판을 하나하나 찍어보았다. 물론 메뉴판에 없는 메뉴들도 회전 레일 위를 돌고 있다. 기본 스시는 한 접시에 2천 원이다. 특별한 메뉴들은 조금 더 높은 가격으로 제공된다. 생맥주 등 주류도 판매하니 점심, 저녁 둘 다 먹기가 좋다.

테이블 한쪽 끝에 도마, 접시, 뚜껑을 놓는 자리가 있다. 접시를 쌓아놓으면 접시의 개수를 체크해서 계산을 한다. 뚜껑과 도마는 식사 도중에 직원분들이 가져가기도 하니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

회전레일 위에는 초밥 접시가 열심히 돌아가고 있다. 금방 나온 초밥은 뚜껑이 덮어져 있지 않고 한두 바퀴 돌았던 초밥 위에는 뚜껑을 덮는 것 같다.

열 일 하는 회전레일을 영상으로 찍어보았다.

간장 종지에 간장과 와사비를 담았다. 샐러드와 미소된장국은 기본으로 제공되며 모자라면 추가 요청이 가능하다.

여러 가지 스시를 내려놓았다. 하나씩 맛보도록 한다. 좋아하는 참치부터 한 입하니 맛있다.

장어도 하나 맛보고 싶네. 일단 레일에서 집어서 테이블 위에 놓는다.

바삭하게 구워진 고기

몸에 좋고 맛도 좋은 장어도 한입 해본다.

닭꼬치, 튀김류 등은 요청을 하면 데워주니 참고하기 바란다.

소스가 듬뿍 발린 새우도 가지고 와본다. 이거 참 맛있다.

버섯을 좋아하다 보니 버섯 요리는 일단 먹고 본다. 양송이버섯으로 만들어 놓았다. 모양이 참 귀엽네. 맛도 좋다.

디저트인 요거트가 냉장고에 있으니 따로 요청을 하면 된다.

스시는 언제 맛봐도 맛있다. 회만 먹어도 맛있지만 스시도 참 맛있다. 이곳은 가성비로 맛보기 참 좋은 곳이다. 물론 맛도 좋고.

연어를 정말 좋아하는 입장이라 회전 초밥집에 오면 연어 역시 자주 먹게 된다. 입안에서 살살 녹는 연어는 늘 맛이 좋다.

참치 역시 정말 좋아해서 자주 맛보게 된다. 입안에서 살살 녹는다. 아주 좋다.

롤 종류도 많다. 치즈롤을 하나 맛본다. 스시를 못 먹는 사람은 롤이 좋은 대안이 된다.

황새치뱃살도 보는 것처럼 입에서 살살 녹는다.

활새우초밥도 맛본다. 대가리는 따로 튀겨준다. 새우 대가리 튀김이 아주 별미다.

따끈한 미소 국물을 다 마셔서 추가로 요청해 본다. 스시와 함께 먹기 좋다.

타코야끼도 있는데 데워달라고 요청하면 먹기 좋게 데워준다. 가끔 타코야끼가 생각날 때가 있는데 오늘 맛보니 좋다.

시원한 국물이 생각나서 냉모밀을 주문해 보았다. 여름을 미리 느끼고 싶은 마음이랄까?

살얼음이 둥둥 떠있는 시원한 육수 덕분에 갈아놓은 무를 넣자마자 얼음과 섞여서 굳을 정도이다.

모밀면을 육수에 넣었다가 맛보니 아주 시원하다.

갑자기 등장한 도다리스시이다. 째려보며 사진을 찍어보았다.

앗! 도다리회도 돌아가고 있다. 안 먹을 수가 없다. 바로 가져와 본다.

잘게 썰어놓은 도다리 세꼬시가 반갑다. 소주 한 잔이 생각나는 접시이다. 참자. 봄 도다리 맛은 말이 필요 없다.

연어 위에 올려놓은 튀긴 파이다. 파가 정말 별미이다.

이쯤 되니까 배가 부르다. 디저트는 치즈케이크로 맛본다. 맛이 괜찮네.

두 명이서 열심히 먹었다. 과식은 금물, 딱 배부를 만큼만 먹었다.

밥을 먹고 삼익아파트 쪽으로 걸어가 본다. 벚꽃비가 날리는 모습, 봄의 한가운데에 있음을 실감한다.

아라회전초밥에서 오래간만에 맛있는 점심을 맛보았다. 가격이 괜찮고 재료도 신선하며 전반적으로 관리가 잘 되기 때문에 인기가 많은 것 같다. 조만간 저녁에 방문해서 소주 한잔해야겠다. 맛있게 잘 먹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