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제주여행 이틀째 저녁식사시간이 되었다. 숙소에 짐을 풀고 조금 쉰다. 첫날 저녁에 술을 많이 마셔서 아직도 컨디션이 별로이다. 하루 종일 비가 내리며 우울한 날씨의 영향도 있으려나? 아무튼 저녁 메뉴를 골라본다. 그래! 제주도까지 왔는데 오래간만에 해물탕을 맛보러 가자. 오늘 가볼 곳은 서귀포의 기억나는집이다.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중앙로 6
문의 : 064-733-8500
영업시간 : 오전 8시 30분 ~ 오후 10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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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는 서귀포 구시가지의 번화가에 있다. 이제야 비가 그쳤다. 하루 종일 비가 왔다 갔다 제주를 제대로 겪은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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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 명동로라고 길을 꾸며놓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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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 이중섭거리도 지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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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에서 걸어서 10분 거리에 있는 식당, 기억나는집이다. 기대가 된다. 이곳은 현지인 해물탕 맛집이며 관광객 손님도 상당히 많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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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시간 오후 6시 15분이다. 과연 자리는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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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으로 가득 차 있다. 조금 놀랐다. 얼마나 맛집이길래 이 시간에 벌써 손님이 이렇게 많은 건지. 다행히 우리가 앉을 자리가 구석에 하나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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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판을 찍어보았다. 해물탕 소자를 주문한다. 그리고 한라산 순한 것도 주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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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걸리도 여러 종류를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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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풍기 옆에 현수막에는 제주 방언이 빼곡하게 적혀있다. 음식을 기다리면서 하나하나 읽어보는 재미가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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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상차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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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쪽 벽에는 이것저것 장식품이 걸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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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찬을 하나하나 살펴본다. 깍두기는 잘 익어서 물컹한데 적당히 맛이 괜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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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는 시원한 맛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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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배추 샐러드는 상큼한 과일 소스가 올라가 있어서 식전에 먹기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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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자반은 정말 좋아하는 반찬이다. 숟가락으로 퍼먹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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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지가 짭짤하다. 입맛 돋우기 좋은 반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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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뎅볶음이 좀 아쉽다. 밀가루 오뎅이라 부산오뎅에 익숙한 내 입맛에는 정말 아쉬웠다. 어제 보말칼국숫집 오뎅볶음도 그렇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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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깃밥을 하나 주문했다. 해물탕만 먹기에는 뭔가 아쉬워서 말이다. 잡곡이 조금 섞여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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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던 사이 해물탕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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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주얼 보소~ 크~ 장난 아니다~ 삼분자기, 사분자기 노놉~! 오분자기가 한가득 올라가 있는 모습이 상당히 인상적이다.
아직 살아있다. 아주 신선하다. 군침이 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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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분이 포토 타임을 위해 잠깐 멈춰주신다. 센스가 넘치시네. 그리고 먹기 좋게 손질하고 가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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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먹으면 된다. 어떤 맛을 보여줄지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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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물을 한번 떠먹어본다. 상당히 깊은 맛이 난다. 손님이 많은 이유를 알겠다. 와~ 국물이 상당히 맛이 있다. 시원한 국물인데 정말 깊은 맛이 난다. 육수를 상당히 잘 쓴 것 같고 재료들이 전부 신선해서 그 맛이 더 살아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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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분자기도 하나 맛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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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복 사촌쯤 되는 오분자기이다. 쫄깃 탱탱 씹어먹어보니 맛이 있다. 신선한 재료, 빠른 회전, 무한 반복이다. 역시 장사가 잘 되는 집은 이유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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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간을 이용해서 원산지 표시판도 찍어본다. 저 끝에 있었는데 줌을 당겨서 겨우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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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우도 들어가 있다. 언제 먹어도 맛있는 새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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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지락, 조개, 새우, 낙지, 꽃게 등 다양한 해산물이 들어가 있고 메인은 오분자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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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과음으로 인해 컨디션 난조라 2병 밖에 먹지 못한 것이 참 아쉬웠다. 국물이 너무 좋아서 계속 떠먹게 되는 해물탕이다. 깊고 진하며 시원한 국물이라 오래 끓이면 자칫 짤 수도 있으니 불 조절을 잘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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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게 먹고 숙소로 돌아가면서 이중섭거리를 걸어본다. 기념품 가게도 구경한다.
오늘 맛본 기억나는집은 상호 그대로 정말 기억나는집이 될 것 같다. 해물탕을 좋아하는데 우리 동네에서는 제대로 된 해물탕을 맛보기가 힘들다. 그래서 자주 먹지 않았는데 오래간만에 맛있는 해물탕을 맛보니 상당히 기분이 좋다. 서귀포에 숙소를 잡으면 먹을 곳이 많아서 늘 저녁 메뉴가 고민이 된다. 기억나는집이 그 리스트에 또 추가되었다. 해물탕을 좋아한다면 이 집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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